저녁 먹으면서 아내가 넌지시 이야기를 한다
얼마 전 누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즘 "온누리상품권" 할인이 10%가
되니 대신 사 주면 얼마를 얹어 준다고 하면서 요즘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아내가 말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깡"이다
지류 구매한도가 월 100만 원이니 10% 할인하면 90만 원에 살 수 있고 그 10만 원 내에서
사고 판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사례들이 넘쳐 나는데 적발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번에 추석을 맞이해 할인율 10%를 15%로 확대해 판매를 했는데 오픈런까지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한다
여기에 대기업들이 대량 구매해임직원에게 나눠 주었다고도 한다
온누리 상품권은 주로 전통 시장에서 사용 할 수 있는데 개인이 한 달에 전통 시장에서
200만 원을 소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그리 많지 않다
나는 명절 무렵 지류를 30만 원 정도 구입해 사용하는 데 사용 못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모바일형 카드도 사용하는데 사용할 곳이 없어 1년 전 이십만 원 충전해 놓은 금액이
반도 사용을 못했다
지역 화폐 발행에 대한 예산은 줄이고 반대하는데 과연 이런 정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대구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지역 화폐는 요즘 월초 시작하자 마자 마감되는데 말이다
가려운 데를 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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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29. 양파-현대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를 이끈 채소
- 현대 한국 요리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향신료 겸 채소가 양파다
- 17세기 초에 간행된 '동의보감'에는 자총 (紫葱 )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는데
'맛이 맵지 않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양파로 추정된다
- 양파의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와 지중해연안이다
- 일본에서는 17세기에 양파 재배가 시작되었는데 임진왜란 중 조선에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양파를 일본인등은 옥총 (다마네기 ), 중국인들은 양총으로 번역했다
- 우리나라에서 양파 재배와 소비는 1960년대 이후 식생활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부터
급증했다. 오늘날 양파는 배추에 이어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먹는 채소다
-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30kg에 달한다 ( 세계 평균 6kg )
나는 가끔 반찬으로 생양파를 된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삼겹살을 먹을 때 양파가 없으면 서운할 정도다
어릴 때 "서울내기 양파"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 "다마내기"가 양파란 것은
한참뒤에 알았다
양파는 까도 까도 크기만 작아질 뿐 그 모습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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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관,영화산업은 최근 5년 동안 정말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가 발발하면서 직격탄을 맞았고 반사적으로 OTT 산업이 발전하면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자구책으로 관람 요금을 인상했지만 여전히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요즘 영화관에 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연령층의 분들이 많이 계신다
특히 더웠던 올 여름에는 더욱..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질문들'이란 프로그램에 최민식 배우가 나와
이야기를 하는데 극장에 관한 에피소드 이야기를 했다
너도 어릴적 부터 영화관을 찾아었어 영화관 ( 이하 극장)에 대한 추억이 있다
예전 극장은 개봉관, 재개봉관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일부 재개봉관은 2개의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그 중에 한 편은 소위 말하는 야한 에로 영화였다
유명한 영화가 개봉되면 길게 줄을 서 표를 사기도 했고 암표가 성행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할때 "대한 뉴스"를 보여 주었었다
또 정의구현 하는 통쾌한 장면이 나오면 박수를 치기도 했었다
최민식 배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 추억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