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아내 폰으로 연신 카톡음이 울려댄다
평소 휴일에는 조용한 편이어서 어디서 온 건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고향에 있는 동창인데 "건국 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꼭 보라고 하는 내용이란다
벌써 2번째 받았다는데..
그러다 보니 며칠전 버스에서 본의 아니게 보았던 일이 생각나 쓴웃음이 지어진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가는 중 서서 가게 되었다
평소와 같이 손잡이를 잡고 바깥 풍경을 보며 가는데 좌석에 앉아 가는 어르신
( 아마 70대 후반 쯤으로 보인다 )의 폰에서 카톡 카톡 소리가 나 밑눈질로
보게 되었다
어르신은 카톡의 채팅란을 아래 위로 부지런히 드래그하시더니 카톡 내용을
전달하시는 게 그 속도가 혀를 내 두를 정도였다
한 번에 전달하는 인원이 제한적인 걸로 아는데 몇 번을 그렇게 하신다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보니 유튜브 방송인 것 같았다
이런 게 아메바처럼 번지는 것이구나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곧 총선이 있는데 이런 게 점점 많아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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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클래식 잡학 사전
▶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 ( 1792년 2월 29일 ~1868년 11월 13일 )
- 무슨 일이 있어도 묵묵히 먹기만 해야 합니다
로시니는 대단한 미식가였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살았다
클래식 음악가중에서 요리 메뉴를 개발한 사람은 유일하다
로시니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음악을 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14세에 오페라를
작곡했고 18세에 발표한 오페라 '결혼 보증서'가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며 유명해졌다
베토벤과 로시니는 동시대 음악가였는데 베토벤보다 더 인기가 좋았다
로시니의 오페라 특징은 "웃음"으로 희곡 오페라를 썼는데 "윌리엄 텔"
"세비야의 이발사"등 작품을 남겼다
"윌리엄 텔"을 마지막으로 오페라 작곡을 중단하고 음식 연구에 들어가 "알라 로시니"라는
음식 비법을 고안했다
그가 개발한 요리들은 전해 내려와 지금도 요리되고 있다
다른 직업이 있으면서 요리 잘 하는 사람이 가끔 있긴 하지만 ( 배우 김수마, 기자 김정수)
로시니 같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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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데 휴일에는 평일 기상 시간보다 2시간은
늦게 일어나는편이다
평일 일어나는 시간에 눈을 떴다가 다시 잠을 청하곤 하는데 몇 달 전부터
휴일 오전에는 머리가 지끈지끈한 현상이 계속되었었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기를 반복해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가끔 그러다 올해 들어 휴일이면 계속되길래 (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고 )
여러 정보를 찾아 보게 되었다
그러다 가장 합리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기사를 발견해 소개를 한다
제목이 " 주말에 늦잠 자면 머리 아픈 이유 "로 헬스 조선의 2022년 9월 17일 기사다
내용을 요약하면
첫째로 생활리듬이 달라져 발생하는 편두통일 수 있다
몸의 항상성이 깨질 때 두통을 느낄 수 있는데 혈관이 팽창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주말에 커피 안 마시면 ‘카페인 금단증상’ 생기는 탓이다
평일 내내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뇌혈관이 다소 수축한 상태다.
늘 커피를 마시던 시간에 커피를 섭취해주지 않으면 뇌혈관이 평소보다 팽창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평일에는 커피를 아침에 2잔 정도 마시는데 그것이 원인일 수 있겠다 싶다
일단은 커피를 좀 줄이고 당분간은 휴일 아침에도 커피를 마셔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