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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엄태구의 영화 판소리 복서

空空(공공) 2022. 9. 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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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개봉한 영화 '판소리 복서"는 펀치 드렁크를 겪는 복서의

평범한 이야기를 '판소리'라는 걸 입혀 좀 색다른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는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옴니버스 영화 <서울연애> 6부작 중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정혁기와 조현철의 단편 <뎀프시롤: 참회록>을 장편화한 작품이다


그때의 정혁기 감독이 다시 각색을 하고 메가폰을 잡았다

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 박스 오피스 26,895명 )


주연을 맡은 엄태구는 독립 영화와 단역에 출연하다가 2015년 '차이나 타운'

영화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이후 밀정, 택시 운전사 등에서 비중 있는 역을 맡았고

이 영화 다음 '낙원의 밤"에서 주연을 하기도 했다

걸죽한(?) 목소리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으나 앞으로

충분히 씬스틸러가 되고도 남는 배우다


민지역의 이혜리는 영화에서는 크게 성공을 못했다

물괴에 이어 이 영화도 흥행에 실패함으로써 '응답하라 1988"의 명성이 희석된

느낌이다


이 영화에서 엄태구의 새도우 복싱과 혜라의 장구는 엄청난 훈련을 했음을 

짐작케 해준다

그들의 노력에 비해 영화가 저평가되어 조금 아쉽다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려 했던 게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게 아닌 가 싶다

한 마리 토끼만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영화는 시작 화면이 참 아름다워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된다

영화 장소에 통영이 나오는데 '서포루'가 나와 꿀빵 생각도 났다

☞  https://xuronghao.tistory.com/1720

 

(통영 여행) 통영 꿀빵 그리고 황당한 경험

통영에는 여러 먹거리들이 유명하지만 유명한것중의 하나가 "통영 꿀빵"이다.. 충무 김밥처럼 이제는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라 할수 있다. 통영 꿀빵을 파는 곳은 강구안을 중심으로 충무김밥

xuronghao.tistory.com

 

강아지가 나오는데 3마리가 너무 귀여웠다



☞ 펀치 트렁크 (  punch-drunk )

   복싱선수와 같이 뇌에 많은 손상을 입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뇌세포 손상증.

   전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문성길이 2차 방어전에서 이 증세를 느꼈다 한다

   펀치 드렁크의 후유증은 급성증세로는 혼수상대·기억력상실·정신불안감 등이 

  나타나며 만성 증세로는 반신불수·실인증 실어증 치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 세계챔피언 중에도 김성준(WBC 라이트플라이급)은 극도의 정신불안증세를 

 보인 끝에 결국 자살했으며 김태식(WBC플라이급)은 뇌수술을 받아 후유증이 심했다


쑥대머리는 판소리 춘향가에 나오는 말로 옥중 춘향의 머리가 한길이나 자라 

무성한 쑥처럼 난발한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아야

지연이가 어디 갔나요?



( 한 줄 줄거리 )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그러나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이 되어버린 그는 

‘박관장’(김희원)의 배려로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punchdrunk)’ 진단까지 받게 된 ‘병구’. 

어느 날 ‘병구’가 뿌린 전단지를 들고 체육관을 찾은 신입관원 ‘민지’(이혜리)는 


복싱에 대한 ‘병구’의 순수한 열정을 발견하고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민지’의 응원에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인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로 결심한 ‘병구’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 판소리와 복싱의 조합..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

☞ 8월 28일 혼자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