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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안산 광덕산

空空(공공) 2022. 3. 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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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확인된 한국의 광덕산은 모두 11곳이다

그중에 이번에 다녀온 곳은 안산에 있는 광덕산 ( 209m )이다



광덕산을 오를 마음은 없었는데 지도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침을 먹은 뒤 산책

개념으로 오른 곳이다

결국은 산책도 아니고 등산도 아닌 수준이 되었지만..

▶ 광덕산

광덕산은 안산의 와동, 고잔동, 월피동, 양산동, 선부동 5개의 동을 거쳐 있는 산이면서

아래쪽에 반월 공단과 안산시청이 자리하고 있어 안산의 진산( 鎭山 )이라고 한다


광덕산은 안산의 주산인 수리산(修理山)에서 남쪽으로 뻗어 화정동 마하산(麻霞山)으로 이어지고 

다시 마하산에서 뻗어 와동에서 솟은 산이다. 

조선 때까지만 해도 산 모양이 ‘서울을 배반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쓸모없는 산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지금은 안산 신도시 건설로 길을 내느라 전후좌우 산줄기들이 잘려 있어 그때의 

모습과 다르다.

광덕산은 해발 209m으로 안산시 공설 공원묘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에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월피동 방향 산기슭에는 서울예술대학교가 있다.


( 광덕산 유래 )

함미골에 부채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는데 이곳에 살던 어진 할머니가 보리를 널어놓은 채 화전을 

일구러 나간 후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보리가 모두 떠내려 갈 형편에 놓이자 지나가던  선비가 

보리를 걷어들여 화를 면하게  해 주었다

할머니가 은혜를 갚으려고 선비에게 옷을 만들어 주었는데  선비는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암자를

 지어주고 광덕암이라 했다

이때부터 광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디지털안산문화대전 요약

 

광덕산을 오르는 곳은 전날 식사를 할 때 물어보았었는데 이곳은 아닌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는 이 방향으로 잘 오른 것 같다

 

오르는 길이 있으니 올랐다

이곳에 고양이 집과 먹이들이 많이 보였다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조금을 오르니

편평한 능선길이 나왔다 ( 모르는 곳에서 이런 길 나오면 반갑다)

군인들 초소였던 것 같기도 하고

건너편 산을 오르는 게 맞을 듯한데 여기서 길이 헷갈린다 왼쪽? 오른쪽?

이 분에게 길을 물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 감사합니다)

등산로 팻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르시는 분들도 간혹 만나고

나눔 목공소 지팡이 나눔 고마운 일이다

여기서 정상은 애기봉 쪽으로

아내가 뒤따라 온다기에 여기서 기다렸다 

신발도 없어 오지 말랬는데.. 구태여 오셨다

그리 어렵지 않은 길

강아지도 올라온다

 

점점 아래로 조망이 되고

산불 감시 초소

정상이다

그런데 반대편 내려가는 길은 엄청 가파르다

밧줄을 잡고 내랴 가야

청설모와 눈이 마주쳤다

경사가 급해서 내려오는 시간은 금방이다

내가 올라온 코스는 C코스 , 그리고 A코스로 내려왔다

서울예술대학교 코로나로 외부인은 출입금지

맞은편에서 본 광덕산

 

휴일 오전 1시간 반 정도의 산책도 등산도 아닌 광덕산 오르기였다

☞ 2월 27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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