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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인랑-액션과 멜로 두마리 토끼 모두 도망갔다

空空(공공) 2018. 7.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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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놈,이상한 놈" 그리고 "밀정"까지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던 김지운 감독의 또 다른 새로운 장르의 영화 "인랑"이 개봉되었는데 기대와 달리

첫날 반짝하고는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아마 백만관객도 힘들어 보인다...망작이 된것이다

작년 기대되는 영화로 꼽은적도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관객이 외면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애석하게 생각하는 이 영화의 실패는

 

첫째로 불명확한 주제의 불친절한 전달이다..요즘 관객들은 쉽고 분명한걸 좋아한다..스릴러가 아닌 액션 영화에서

         "이게 뭐지'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둘째 액션 영화에서 멜로를 너무 곁들였다..일본 원작 애니메이션을 안봐 잘은 모르겠으나 액션이 먼저인지

       멜로가 먼저인지 관객들은 헷갈려 한다

       아무리 요즘 시기를 넘어산 미래 시대고 의도된 것이라 해도 처음부터 애매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신체접촉을

       넘어 키스까지 하게 되는 설정은 실소를 자아 내개 한다

       그래서 두 주연배우가 "골든 슬럼버"에 이은 출연이어 핑크빛 기사를 쏟아내었는지는 모르지만..

 

세째 개봉 시기 선택을 잘못했다 같은 액션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과 경쟁하며 상대 비교를 당하게 되고

       영화의 내용도 시대 분위기와 조금 맞지 않는다

일본 원작에의 환상이 실사화로 되면서 좁은 공간에 밀어넣다 보니 원모습이 일그러져 터진..그런 영화다

 

영화는 초반 20분과 후반부 얼마간..즉 절반으로 편집하면 오히려 나을것 같다

초반은 괜찮다..시간이 갈수록 용두사미가 된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강동원,정우성,한효주,한예리,김무열등 이류 배우들이 나오지만 신의 캐스팅이라든지,아주 뛰어난 연기를 했다

라는 평을 할수 없는 그냥 그런게 되어 버렸다

다만 짧은 출연이지만  한효주의 동생역으로 나온 신은주라는 배우와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는 허준호

두 배우만 눈에 들어온다

 

(한줄 줄거리)

통일에 반대하는 테러단체 섹트를 진압하는 경찰 기동대 특기대가 정국의 주도권을 잡자 공안부는 특기대를

와해시키고자 특기대 비밀 조직인 인랑 요원 임중경( 강동원 분)을 제물로 삼는것으로 목표를 정한다

임중경에 의해 사실된 고등학생 섹트요원의 언니 이윤희 ( 한효주 분)를 이용하려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

( 김무열 분) 와 특기대 훈련대장 장진태 ( 정우성 )간 다툼이 시작되고 임중경은 그들에게 쫒기게 되는데...

 

지옥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다

생각이 멈출때까지 생각했다

 

★★☆ 소탐대실의 영화다..결국 두마리 다 놓친..

 

덧 1. 얼마전 다녀 온 남산 전망대와 그 주위 보는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