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할 액션 장면 하나 없는데도 137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어떤 장면에서는 조조 시간인데도 꽉 들어찬 관객들의 숨소리조차 느껴지지 않을 긴장감이 흐르기도 한다
2015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스파이 영화 "스파이 브릿지'와 맥을 같이 하는 영화다
실화이기도 한 이 영화는 국가가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가를 보여 준점에서는 공작 영화와 상반된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국가가 보호해주지 못한 공작원 흑금성
박채서씨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화 했다
박채서씨는 2000년 초반에는 자기의 이야기가 기사화 되거나 알려 지는걸 꺼려했는데 2010년 보안법으로 구속되고
2016년 석방되면서 영화하는걸 허락했다
영화 대부분의 내용들 대부분이 ( 일부 시점 차이 ) 실화다
신동아가 2002년 기획 기사로 보도 하기도 했던 내용이 있다
http://shindonga.donga.com/3/all/13/101948/1
( 신동아 2002년 11월호 기사 사진 )
1990년대 후반에 영화의 모습과 연상되는 지역에 있기도 하고 당시 김대중 정부가 수립될 무렵이어서 긴장감이
가지고 생활을 했던적이 있어 영화 내용이 더욱 실감이 났다
당시 북한 식당은 출입 금지여서 그 앞을 지나갈때는 항상 주위를 살피며 총총걸음을 걷기도 했었다
그리고 새 정부가 들어서고는 북한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기도 했고 북한과 무역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을수 있었다
윤종빈 감독은 황정민과 "검사외전"에서 조진웅,이성민과는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이번에는 주지훈이 가세해 그의 필모그래피에 추가되는 배우가 되었다
황정민은 TV프로그램에서 박채서씨를 직접 만나 보았는데 그의 눈에서 아무것도 읽을수 없었고
연기하는게 쉽지 않다고 했는데 훌륭한 심리 연기를 잘 보여 주었다
( 한줄 줄거리 )
북한의 핵개발로 한번도의 정세가 위태롭던 1990년대 초반. 정보사 소령 출신 박석영(황정민)은 북핵 위기를 막기
위해 안기부 해외파트 최학성(조진웅)이 제안한 대북 공작을 수락한다. 박석영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하며
대북 사업가로 철저히 신분을 세탁한다. 박석영의 목표는, 중국 베이징에 주재하면서 북한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이성민)에게 접촉하는 것.
한편 리명운은 박석영의 사업 제안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정무택(주지훈)은 박석영을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러던 중 안기부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
북풍’ 작전을 펼친다. ( 씨네 21에서 인용 )
생각은 나 혼자만 하는것이 아니다
꿀을 먹으려면 벌에 쏘이는것은 감수를 해야 한다
★★★★ 국익을 위한 공작이 아닌 정치인을 위한 공작은 이제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웰메이드 첩보 심리 영화
덧 1. 모토로라 핸드폰 한때는 세계 점유율 2위 였는데..
2. 호연지기 浩然之氣
-
온 세상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元氣).
-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너르고 크고 올바른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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