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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일기 4

10월의 고해 (3)

★ 살면서 전율을 느끼는 순간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전율을 느낀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거나 보았을 때 주로 나타나는데 뜻하지 않은 감동적인 상황에서도 일어 난다 오늘 그런 걸 느꼈다 오후 5시 가까이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화염과 굉음을 뚫고 날아오르는 순간 난 전율을 느꼈다 괜히 뿌듯해지고 벅찬 순간이다 궤도 안착에는 실패 한 절반의 성공이라지만 이제 당당히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열었다 이제 우리도 우주 강국이다 ★ ★ 친구에게 톡이 왔다 내용은 " 나 오늘 개 됐다"였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가 금방 이해가 되었다 * * 요.순 시대에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나도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다 ★ ★ ★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참 별 것도 아닌 것에 신경을 ..

고해성사 2021.11.07

10월의 고해 (2)

★ 추석이 지난지도 20여 일이 다 되어 가는데 덥다 예전이면 추석은 짧은 팔,긴 팔 옷이 교차되는 시점이었는데 아직도 짧은 팔 옷을 입고 다니니 말이다 새벽에 나서는데 기온이 23도나 된다. 이 정도면 열대야에 가깝다 낮에는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다 아무래도 이상 기온이다 모기들이 아직 여름인줄 아는지 극성이다 오늘도 더운 하루... 아니나 다를까 10월 기온으로는 100년 만에 높은 기온이라고 한다 내 평생 처음이네.. ( 10월 8일 ) ★ ★ 이번 주 "유 키즈 온더 블록" 프로그램에도 의미 있는 분이 출연을 하셨다 경남 창원에서 신신예식장이라는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신다는 백낙삼 대표다 가난하고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신랑 신부를 위하여 1967년 문을 연 이래 54년 동안 운영하면서 지금은 ..

고해성사 2021.11.01

10월의 고해 (1)

★ 점심 시간에 직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유소 휘발유 가격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었다 가격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었지만 리터당 1,500원 후반에서 1,600원 중반까지 100원 안팎의 편차를 보였었다 ( 10월 초 기준임 ) 그런데 이야기 중 한 직원이 가장 저렴하게 주유 하고 있기에 ( 리터에 1,580원 ) 어딘가 물어보았더니 직원이 사는 동네도 아니고 회사까지 오는 길에 있는 주유소도 아니다 직원의 집에서 회사 반대 방향으로 1KM 정도 떨어진곳인데 동네와 리터당 100원 가까이 차이가 나 일부러 넣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했다 ▶ ☞ 연비 : 열의 효율 개별적인 차량 한 대당 이동거리를 소비한 연료에 나누어 그 효율을 산출해 낸다 리터당 1,500원이라 치면 100원에 1km를 간다는 계산이 나..

고해성사 2021.10.28

8월의 고해

☆ 요즘 계속 우울하다 아침에 눈을 떠 상쾌한 기분을 느껴 본 게 언제일지 모를 정도로 늘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어떤 상황이 생기면 게속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런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지나 가면 그만인 일인데 말이다 이런 기분이 늘 삐딱한 일과가 계속된다 메일에 대한 내용,전화, 너 자신이 가시가 돋쳐 있다는 대응을 한다는 걸 알 정도니.. 정치, 스포츠, 코로나 상황도 내 시각에서는 좋은 것이 없다 항상 안 좋은 상황만 눈에 들어오고 그 기분이 하루 종일 유지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안 그러려 하지만 안 되는건 안 되는 건다 무언가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데.. ☆☆ 나이가 들면 신체 근육이 감소하는건 물론이고 정신 근육도 눈에 띄게 감소한다 젊었을 때는 아주 큰 일이 아니면 신경도 쓰지..

고해성사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