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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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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유레카다-영화 인터스텔라

유레카는 "바로 이것이다" "알았다"등 무엇인가를 발견했을때의 함성이다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물체의 비중을 재는 방법을 발견했을때 외쳤던 소리라는 이야기도 있다 ( 다음 영어 사전에서 인용) 난 영화를 보고 유레카 라고 외치고 싶었다 이런 영화는 솔직히 돈을 더 받아야 한다 상영시간 120분이 넘으면 약간 지겹고 무언가 흠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내가 3시간이 다 되어 가는 (런닝타임 169분) 시간을 딱 한번 중간에 기지개를 켤 정도로 이 영화는 시간 가는줄 모르게 몰입해서 보았다 공상과학장르를 ( 소위 SF)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SF영화라면 앞으론 빠지지 않고 볼것이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면 이젠 두말할것없이 본다 작년 그레비티 영화를 못 보았기에 보게 된..

영화/외국영화 2014.11.10

대암봉에 오르다

지난달 친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갔던곳을 친지들과 기어코 다녀 왔다 대구 근교서 내가 가본 산중 감히 내게 있어서는 최고라 할수 있다 적당한 높이에,적당한 거리,소요시간,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가까우며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주위 경관도 좋은 정말 최고의 곳이다.. 동구 둔산동의 대암봉(465m)이다 북쪽으로는 팔공산 내룡으로 병풍처럼 솟아 있으며 동으로는 검덕봉이 있다 대암봉이라 이름 지은것은 아마도 이 마을이 효종임금의 사부인 대암 최동집 선생이 1616년에 정착 장래 자손의 세거지가 된데 최동집선생의 호를 따서 그랬으리라 대암봉에서는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 준령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대암봉 바로 밑에는 생구암이라 불리우는 거북바위가 있는데 풍수지리학상 거북은 물이 필요하..

인상 깊은곳 2014.11.08

곰장어..그리고 아나고

큰 처형네와 밖에서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얼마전 봐둔 곰장어집. 지나가면서 보기에 손님도 꽤 있는것 같고 내가 곰장어를 먹어 본지 오래 되어 순전히 나의 주도로 가게 되었다 우선 곰장어를 시키고 이어 아나고를 시켰다 그런대 곰장어와 아나고와의 차이에 대해 물어 보는데 제대로 아는척을 못했다 아나고는 일본어라는것밖에... 모두들 열심히 맛있게 먹고 곰장어가 맛있더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곰장어와 아나고의 차이는 뭘까? 하는 의문을 머리에 남겨 두었었다 인터넷을 뒤져 궁금증을 해소했다 일단은 알겠는데 얼마 지나면 누가 또 물어도 자세히 설명은 못할것 같다 ㅡ.ㅡ; 아나고는 붕장어고 곰장어는 먹장어다 바다장어와 민물장어의 차이점 장어에는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는 물이 민물..

누굴 위한 행사인가?-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지난 10월 29일은 지방 자치의 날이었다 이 날은 지방 자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하여 지방 자치 부활을 위한 헌법개정일인 1987년 10월 29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2012년 10월 22일에 개정된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제정되었다 그 일환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제 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장을 죽 둘러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먼저 든다 무얼 보이고 싶은지.이야기 하고 싶은지 주제가 뚜렸이 없다 기념식과 우수 사례발표,포럼이 주인 공무원들만의 행사인지, 각 시도의 관광 자원 안내인지 특산품,먹거리 안내인지 중구 난방인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행사가 11월 1일 토요일 종료 되면서 일반 시민들..

제9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

엑스코 야외 광장에서 열린 제9회 대구자원봉사 박람회를 찾았다 야외 행사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염려스러웠지만 하늘만 잔뜩 흐릴뿐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박람회 캐치프레이즈가 마음에 든다 "오로지 시민 행복 ! 자원 봉사로 이루겠습니다" 제9회 대구자원봉사 박람회 기간: 10.31(금)~11.1(토) 2일간 장소:엑스코 야외 광장 주최:대구광역시 난 그동안 바삐 살아와서 솔직히 자원 봉사는 문외한이다 단체 활동도 없었고 종교 활동도 없었고... 근래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조금의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이젠 기업에서도 자원 봉사를 많이 하고 많은 단체에서도 봉사 활동을 하는것 같다 무엇보다 젊은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같는듯 했다 이번을 기회로 관심과 참여의 한발을 내딛는다 자원..

만원의 행복

만원.. 어찌 보면 많은 금액이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얼마 되지 않은 금액 같기도 하다 내게는 만원이면 두사람이 영화를 볼수 있는 금액이고 식사 한끼를 할수 있는 금액이다 몇년전 모 TV의 프로그램중에 "만원의 행복" 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연예인들 2명이 만원으로 며칠간을 생활하고 결과를 비교해 승부를 짓는 그런 내용인거 같은데... 그후로 "만원의 행복"이란 용어가 고유 명사화 되어 친숙하게 사용되어져 온것 같다 (이미지 구글에서) 그런데 요즘 집에서 만원의 행복을 느낀다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와이프인데 얼마전 옷을 9,900원에 하나 샀엇다 집에서 그 옷을 입으면서 따쓰하고 폭신한 기분을 느낀다 벌써 며칠째 좋단다 좋아하는 그모습을 보니 덩달아 나도 좋다

생각 2014.11.04

설경구의 영화-나의 독재자

상영관의 영화 제목들이 우연의 일치인지 "나 아니면 우리"다 "나를 찾아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내가 잠들기 전에" "우리는 형제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나의 독재자" 런닝타임이 다소 길다 ( 128분) 영화의 시작과 끝이 괜찮았던점을 감안하면 중간 부분을 편집해 110분 정도를 만들었으면 좋았지 않나 생각이 드는 아쉬웠던 영화.. 그러나 설경구..그리고 박해일의 연기가 이 영화의 아쉬움을 상쇄해 주었다 설경구의 살찐 김일성 모습은 살짝 변희봉을 닮은듯도 하였지만 체중을 불리고 줄이는 그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였다 '최종병기 활" "고령화 가족"'경주"'제보자"에 이은 박해일은 이제 그가 나오는 영화는 괜찮은 영화다 하는 선입견을 갖게끔 만들어 준다 거기다 윤제문은 항상 찌질하고 얄미운 연기를 한..

영화/한국영화 2014.11.03

제목이 이상하다-영화 나의 첫번째 장례식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상영작이다 근데 원제는 " Vijay and I '인데 내 생각엔 한국어 제목을 이상하게 네이밍하여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을 처음부터 곡해하게 만드는것 같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Vijay sing 이어서 내게는 PGA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골프 선수 비제이 싱을 떠 올리게 했다 13일의 금요일,자기의 40번쩨 생일에 머피의 법칙과 같은 일을 당하며 결국은 본인도 모르게 사망하게 되어 자기의 장례식에 가는것이 영화의 전반부이긴 하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누구나 자기의 장례식 모습이 궁금하긴 궁금할터 누가 슬퍼하는지,누가 오는지... 가수 조영남은 자기 장례식에 부를 노래로 화개장터를 부를까봐 모란동백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니... 자기 장례식의 모습은 언제..즉 몇살에 어떻게 세..

영화/외국영화 2014.11.01

얄미울 만큼잘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시리즈 우승

얄미운 선수 3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잘 생긴 사냥개 같은 월드 시리즈 MVP를 수상한 메디슨 범가너의 구원 역투 곰이라 여겼던 그러나 범 같았던 파블로 산도발의 전 타석 출루 ( 3타수 3안타 1 HPB) -파블로 산도발은 110Kg이 넘는 거구다 그런데 너무날렵하다 -범가너 아니었으면 산도발이 MVP다 그리고 여우 같은 헌터 펜스.. 9회말 마지막 기적은 캔자스시티에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도 산도발에게 파울 플라이로 잡히면서.. 1회 포지의 타구가 3루수에게 멋지게 잡힐때 운이 캔자스시티에게 가는듯 했으나 2회 산도발이 팔꿈치에 살짝 맞는 영리한 플레이로 출루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자이언츠에게 미소짓기 시작했다 캔자스시티는 너무 쉽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과 추가점을 준게 ..

스포츠,건강 2014.10.30

시간이 존재다-영화 루시(Lucy)

지난 여름 최 민식이 "명량"으로 여름을 한참 달구었을때 최민식은 또 다른 영화로 9월 한달을 다른 캐릭터로 우리에게 보여 주었었다 명량의 이 순신만큼이나 한국에서의 존재감은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오히려 최민식이 이 영화로 더 알려졌을 법하다 미국에서 7월말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으니.. 루시는 매력적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다 그 녀의 모습만으로도 이 영화는 내게 있어서는 소위 본전을 뽑는다 거기다 구수한 목소리의 모건 프리먼까지 나오니.. 중간 중간 동물과 자연의 의미있는 영상까지 더해져서 역주행 카액션에.독특한 소재 대만과 파리에서의 풍광까지...만족스럽다 (영화-스틸컷에서) 인간은 가지고 있는 뇌용량의 10% 밖에사용을 하지 못한다 만약 20%.30% 100%까지 사용한다면 어떻게..

영화/외국영화 2014.10.30

웃기지만 슬프고 짠한 감동-우리는 형제입니다

편견없는 세상을 그리려 했던. 다소 흥행에는 실패 했던 영화 "하이힐"에 이은 장 진 감독의 영화다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임권텍총연출 감독아래 개.폐막식 에술감독을 맡아 뛰어난 호평을 받지 못해서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3연짱 실패면..어쩔꼬.. 하지만 이 영화는 실패인것 같지는 않다 "해 본 사람은 안다"라고 김 성균이 이야기 하는데 정말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 영화도 큰 줄거리중의 하나가 "치매"다 정말이지 "치매"에 걸려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기력한 일이라는 것을... 가족중에 "치매"환자가 있으면 생활이 피폐해진다 건강한 노년에 정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이 영화는김성균,조진웅 두 배우가 이끌어 간다 영화에서 ..

영화/한국영화 2014.10.28

가끔 쉬어라..

가끔 떠나라. 떠나서 잠시 쉬어라. 그래야 다시 돌아와서 일할 때 더 분명한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다보면 판단력을 잃게 되리니 조금 멀리 떠나라. 그러면 하는 일이 좀 작게 보이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어디에 조화나 균형이 부족한지 더욱 자세하게 보일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랫만에 뒷산에 올랐다 마음만 먹으면 매일 오를 수도 있는데 무어가 그 동안 그리 바빴다고 못 올랐는지 모르겠다 게으름인가.나태함인가... 지난 봄 박태기 나무꽃을 본 이후로니 한참은 되었다 역시 무슨 일이든 마음 먹기에 달렸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 오는가 보다 약간은 생숭한 풍경도 있다 이 곳에도 조금 지나면 노오란 은행 단풍이 들것이다 맑은 가을날 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깨끗하다

생각 2014.10.27

뿌옇던 시야-야그 레이저 시술 받다(후발성 백내장)

건강한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럽다 노력에 의해서 건강할 수도 있고 선천적으로 건강 할수도 있다 특이나 눈이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난 선천적으로 시력이 안 좋았던거 같고 후천적으로도 눈에 안 좋은 영향을 타의로, 또 스스로 끼쳐 왔던것 같다 이 순간에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니.. 나는 남들 보다 좀 이르게 백내장 수술을 받았었다 하긴 요즘은 점점 수술 받는 연령이 낮아 진다고도 하고 자기가 백내장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고 그러기는 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 이것도 최근걸 찾으면 되는데..귀차니즘)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술이 백내장 수술이다.. 얼마전부터 다시 세상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했다 (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한 눈으로 보이는건 거의 이 정도..

스포츠,건강 2014.10.25

식당이 거의 없는 지역 우포-우포 늪 식당

우포 늪에 가서 어쩔 수 없이 한끼니를 해결하려면 ①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거나 ( 절대 쓰레기를 남겨서는 안 된다) ② 우포늪 입구 매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거나 ③ 끼니 때와 관계없이 멀리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④ 우포늪 입구에 있는 두군데 식당중 한곳을 이용하여야 한다 우포늪은 습지 보호지역이며 천연보호구역으로 생태 보전을 위하여 식당의 허가가 일절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단 우포 늪 식당은 사장님이 현지 토착민이어서 가능하다 한다 (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하여 창령군청에 전화를 하였으나 담당자분이 출장중이라 답을 듣지 못했다.전화번호를 남겼다. 창령군 생태관광과-->도시 계획과) ==>창령군에서 친절하게 전화를 해 주셨다 그 지역은 보전 관리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당 ..

인상 깊은곳 2014.10.23

꿈과 희망의 도전기-영화 밀리언 달러 암 (Million Dollar Arm)

어제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을 마치고 귀국 보고회겸 기자 회견을 했다 많은 프레스가 취재했고 TV로 중계되기도 했다 류현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 할수 있을때 진출하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많은 어린 야구 선수들은 장차 메이저리거에의 꿈울 키워 나갈것이리라... 이 영화는 야구 불모지인 인도에서 밀리언 달러 암이라는 오디션을 통해 소질있는 선수를 발굴 훈련,육성해 메이저 리그 선수로 만든다는 실화를 영화화한 내용이다 인도 최초의 미국 프로 야구 선수인 린쿠 싱과 디네시 쿠마르 파텔은 실제 인도에서 실시된 밀리언 달러 암이라는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10개월 동안의 짧은 훈련을 거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에 성공한다 두 사람은 그후 마이너 리그에 2009..

영화/외국영화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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