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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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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고령) 대가야의 삶이 흐르는 대가야박물관

이제 고령읍은 없다 지난 4월 2일 고령군 조례에 따라 기존의 고령읍에서 대가야읍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만큼 예전의 고령읍은 대가야의 유물들이 많다 그 유물들을 볼수 있는곳 대가야 박물관을 찾았다 대가야 박물관은 "대가야 역사관" "대가야 왕릉 전시관"이 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고 우륵이 예술 활동을 벌였던 청정골에 "우륵박물관"등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 대가야 역사관과 순장 무덤인 지산리 44호분의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대가야 왕릉전시관을 들러 봤다 박물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대가야의 집 지금의 집과 별 다름이 없다 김종직 선생에 대한 교지 김굉필의 스승이고 "조의 제문"을지은 김종직 선생의 일대기 현재는 없어진 문연서원의 현판 대가야시대의 금관들 고령의 서원과 종택들 시..

인상 깊은곳 2015.09.07

( 경북 영덕 ) 삼사해상공원, 영덕어촌 민속전시관

해맞이를 보아야 하는데 날이 잔뜩 흐려 있어 포기하고 공원을 오전에 들러 보고 어촌 민속전시관을 관람했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눈에 바라다 볼수 있고 동해의 해맞이 명소로도 이름이 나 있다 이곳에서 해맞이 축제는 1997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개최되어 오고 있으며 입구 우측에는 이북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95년도에 세워진 망향탑과 영덕군 지품면에서 채취한 꽃모양이 일품인 천하제일 화문석과 인공으로 소담하게 만들어 놓은 일명 천지연폭포 등이 있으며 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민족대화합을 기원하는 경북대종이 건립되어 있고 1500평(무대94평과 관람석2365석)규모의 삼사해상공연장이 있다. 이북5도민 망향탑 이런 탑이 언제나 필요 없어질련지... 해맞이 조형물 허유가비 천하제일화문석..

인상 깊은곳 2015.09.05

( 경북 경산 ) 하양 향교 그리고 금호서원

子曰:「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지 않으면 얻는 게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향교에는 공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대성전이 대개는 있다 공자를 뵈러 갔다 경산시 하양에 있는 하양 향교다 (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107호 ) 하양향교는 조선 선조 13년(1580)에 처음 지었고, 영조(재위 1724∼1776) 때 크게 고쳤다. 순조 3년(1803)에 대성전을 수리하였으며 철종 13년(1862)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을 수리하였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 등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의 위치는 명륜당 앞인데, 이 향교는 동재·서재가 명륜당 뒤에 있는..

인상 깊은곳 2015.09.04

( 경북 고령 ) 산림 녹화 기념숲

경북 고령은 2008년 초에 몇번을 방문햇던곳이다 그후에 참 많이도 바뀌었다 그때 이후로 고령읍 ( 대가야읍으로 바뀌었다)내로 들어 온건 처음이다 친지와 제일 먼저 찾은건 산림녹화 기념숲이다 봄에는 벚꽃,철쭉이가득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겠지만 한여름의 푸르른 신록도 싱그럽다 70 헥타르 부지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조성하였고 193종 203,000본의 수목이 있다 ( 산림녹화기념숲) 산림녹화기념숲은 삼천리 금수강산 옛 모습 되찾고 푸른 산 맑은 물 다시 보고파 온 정열 불태웠던 경상북도 산림 공무원 鄭武卿님, 崔仁和님, 金與甲님께서 1946년 11월 19일 작업 트럭을 타고 고령 덕곡지구 사방사업 현장 지도 출장 중 이곳 금산재에 이르러 차량 전복으로 애석하게 유명을 달리하였다. 비록 ..

인상 깊은곳 2015.09.03

( 대구 달성) 강이 흐르는 꽃의 언덕 화원동산

대구의 서거정은 대구 10경을 노래했고 이곳 화원 동산은 예로부터 풍치가 아름다워 팔도의 호걸과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정자에서 시를 짓고 풍악을 즐겼다 이곳의 절경은 상화대 10경이라는 한시에서 그 아름다움을 엿볼수 있다 낙수귀범(洛水歸帆), 금호어적(琴湖漁笛), 연암낙안(淵巖落雁), 다산취연(茶山炊煙), 대평경가(大坪耕歌), 삼포추석(三浦秋色), 가야낙조(伽倻落照), 비슬숙운(琵瑟宿雲), 화대모춘(花臺暮春), 노강월주(老江月柱) 즉 낙동강으로 돌아오는 배, 금호강에서 들여오는 어부들의 피리 소리, 연암에 앉은 기러기, 다산마을의 저녁연기, 넓은 대평들의 풍년가, 삼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가야산 의 낙조, 비슬산에 머무는 구름, 상화대의 늦은 봄 경치, 강물에 비춰진 달그림자이다. 여기 화원동산은 1..

인상 깊은곳 2015.09.02

못듣는건 장애가 아니다-영화 미라클 벨리에

줄거리를 보고 이 영화는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화 포스터의 빨간 헤드폰이 이상하게 끌렸다 며칠 기분도 꿀꿀했는데 감동 영화로 내 기분을 달래고 싶었다 폭풍 감동은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유쾌하고 마음이 즐거웠다 무성으로 보여 진 2분여의 짧은 장면은 나머지 100여분을 압도 했다 장애를 안 가져 본 사람은 느낄수 없다 했는가? 장애 아닌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도 안 들리는 장애는 느껴 보지 못했다 얼마나 좌절을 했을까? 그러나 그들에 대한 불편하고 차별적인 시선만은 거두어 들여야 한다 ( 사진 : 다음 영화 ) 못 듣는건 장애가 아니다라는 말이 한참을 머릿속에서 머무르다 지나갔다 가족과 재능사이에서 갈등을 할때가족을 택한 주인공의 선택 ( 결국은 가족들이 재능을 허락해 주었지만) 에서 나는 나의 과..

영화/외국영화 2015.09.01

마음은 바람과 같다

" 마음은 바람과 같다 멀리 가므로 잡을수 없으며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다 머무는 일 없이 태어났다가는 곧 사라져 버린다" - 증일 아함경 에서 벌써 여러날째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잠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머릿속에는 잡념들이 꼬리를 물고 거기에 또 꼬리를 뭅니다 무엇을 해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그만일것을.. 하찮은 일로 인해 내 마음이 이럴진대 죄를 짓고 어떻게 살아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짐을 벗어 버리는것이 최상의 즐거움이거늘... 새짐은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생각 2015.08.31

닭대신 오리

체질을 바꾸기 위해 몇달째 한의원을 다니시는 큰 처형이 요즘 음식을 가려 드신다 다른 고기류는 안되지만 오리 탕은 괜찮다고 하여 불현듯 20여년전 가본곳이 기억이 나서 모시고 갔다 아직도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송림지 저수지 가에 있어서 식당 이름이 "호수가애"다 참 잘 지은 이름이다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 방갈로가 여러개 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두분 닭을 안 먹는 나도 먹을수 있어 좋았다 닭대신 오리다

인상 깊은곳 2015.08.29

( 경북 칠곡 )오층전탑만으로도 가치있는 송림사

원래 등잔밑이 더 어둡고 가까이 있는것은 더 안찾게 된다 안동에서 대구로 가는 국도 ( 5번국도 ) 를 수도 없이 지나 다니며 정체시 팔공산으로 수십번 우회하기도 했던 그 도로변에 가까이 있는데 정작 한번도 찾지를 못했다 인근으로 식사를 하러 왔다가 일행을 살살 회유해서 찾았다 팔공산 서쪽 끝자락에 있는 송림사는 보물이 4개나있는 ( 1개는 박물관으로 이전 ) 유서깊은 사찰이고 특히 오층전탑은 지금 전국에 몇점 남아 있지 않는 귀중한 탑이다 예전 몽고군이 부인사로 쳐들어와 송림사까지 넘어와 모든 전각들이 불탔지만 전탑만이 홀로 이겨내고 꿋꿋이 그 모습을 지켜 내려 오고 있다 송림사는 이 오층전탑 보는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송림사 5층 전탑 보물 제189호. 9세기 신라의 건축물로 전고 16.13m, 기단..

인상 깊은곳 2015.08.28

영원한 찰나-이창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

아직도 사진에는 문외한이다 모든 사진을 갤럭시 2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는 내게는 잘 찍은 사진과 잘 찍는 사람들..그리고 카메라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눈이 안 좋아서인지 눈으로 보이는것이 예전 느끼는것보다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고 내가 본 이 순간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해서 더 사진에 관심이 가는지도 모른다 오랫만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보통 미술품 전시가 많은데 가던길이 장날이라고 사진전도 있어 기쁜 마음으로 관람을 했다 스마트폰으로는 찍어도 된다고 해서 아름다운 사진을 열심히 담아왔다 이 창수 사진 작가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이다 후에 이것 저것 알아보니 이창수 작가는 지리산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었다 사진을 전공한뒤 국내 유수의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다 홀연히 아내와 함께 지리산으로 내..

( 경북 고령 ) 고령향교..그리고 고갈비

고령에 들어 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이리저리 봐도 마땅한곳이 안 보였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것이 고령향교 입구라는 돌머리.. 짐짓 일행에게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것처럼 ( ㅎㅎ) "우리 여기 한번 들러 보고 점심 먹을까요? " 따로 보러 오기도 뭐하고 해서 눈에 띈김에 찾은곳이다 (고령 향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9호 고령향교는 처음 세운 자리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또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후 자리를 옮겨 다시 지었다고 전하는데 그 위치와 다시 지은 시기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숙종 28년(1702)에 지금 있는 자리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향교터에는 절에서 사용한 듯한 석재가 많이 있어 향교를 짓기 전에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5칸..

인상 깊은곳 2015.08.26

( 경북 영천 ) 자리행 이타행(自利行 利他行) 의 만불사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상존하는곳 영천 만불사를 다녀 왔다 지난번 보현산을 다녀 올때 기회가 있었으나 영천의 끝에서 끝으로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미루었었다 만불사를 긍정적인 측면으로만 본다면 대한 불교의 포교 노력으로 30여년동안 만들어진곳이고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곳이라 할수 있다 만불사는 승려 학성이 기존의 불교와는 다른 현대 불교의 서원을 이루고자 1987년 서울·부산·대구에 만불회 포교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포교원 활동을 통해 많은 신도를 확보하였던 학성은 1995년 만불산에 대규모 토목 공사를 완료하면서 개창하였다. 창건에 앞서 만불보전 건립,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노천 아미타입불 봉안 등 많은 불사를 진행하면서 현대..

인상 깊은곳 2015.08.25

인간답게 일하는 세상을 위하여-위로 공단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 일을 하며 살아간다 육체적이든.정신적이든,감정적이든 일을 해야만 생활을 영위할수가 있다 현재를 만든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내게 70년대 후반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서울 가리봉동 근처에서의 생활과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래..그때 우린 그랬었다 YH여공의 사건과 평화 시장의 일들이 남의 일이 아니었었지.. 그리고 영화속에 나오는 닭장 같은 집들.. 잊혀져 가던 기억의 끄트머리를 누군가가 당겨 올리는 기분을 영화 보는 내내 느꼈다 영화는 70년대 후반 열악한 환경에 있던 공단 근로자들의 이야기부터 ( 동일방직,기륭전자.) 한진 중공업 ,삼성 반도체 공장, 이랜드, 항공 승무원,다산콜센터,캄보디아의 한국업체 노동자까지 수많은 근로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조건 비..

( 경북 영덕 ) 블루로드 맛보기

경북관광공사는 경북의 대표하는길 24개 걷기길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영덕블루로드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서 상당히 상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덕 블루로드는 4개코스 64KM이며 약 21시간이 소요된다 대게공원서부터 고래불 해수욕장까지로 주로 바닷길을 따라 걷도록 되어 있다 장사해수욕장에 온김에 맛보기로 걸엇다 대게 공원서부터 장사해수욕장까지 왕복 4.2KM다 홈페이지에 잘 소개되어 있다 영덕블루로드길 이정표는 비교적 잘 되어 있다 한 여름에 걷는것은 무리다..그래서 맛 보기로 걸었다 언젠가는 좋은 계절에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걷고 싶다

인상 깊은곳 2015.08.22

가볍게 보는 영화-미쓰와이프

실로 오랫만에 평일 저녁에 영화 관람을 했다 방학이라 집에 온 아들이 왠일로 영화 구경을 같이 하잔다.. 아들과 와이프는 베테랑을 보고 난 미쓰와이프를 감상했다 코믹사회풍자영화로 시작은 하는듯 했으나 결국에는 가족 사랑 휴매니즘 영화가 되고만다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라 생각하면 그런대로 괜찮다 다만 한군데 집중하지 않고 이것 저것 두들기다 말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스토리가 만화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본것 같다 그러나 잘 버무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우리나라에 노래도 일류,연기도 일류인 배우가 엄정화 말고 또 있을까 싶다 거기다 잘 생긴 송승헌은 덤이다. 라미란의 코믹같은 연기와 아역배우에서 점점 성장해 가는 서신애까지 이 영화에도 재벌자제의 성폭력.대기업의 재개발 추진 그..

영화/한국영화 2015.08.21

( 대구 달성) 사문진 유람선

한번은 모르겠는데 두번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 지난번 사문진 나루터를 찾았을때 한번은 타 봐야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생각이 타고 난뒤는 후회로 바뀌었다 요금은 그렇다치고 50여분동안 타는데 좌우로 볼게 너무 없다 바람도 강바람이 아닌 배에 있는 선풍기 바람에 앉은 좌석도 불편하다 호기심때문에 사람들이 타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타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할려면 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유람선 달성호는 2009년 건조됐으며, 430마력 엔진에 승선인원 72명의 중형 유람선으로, 사문진에서 출발해 달성습지, 강정보 디아크, 달성보 일원까지 운항한 후 되돌아오는 1시간 코스로 운항중이다. ( 달성군청 사이트에서 가져옴) 요금이 싸지는 않다 가운데 보이는것이 달성 습지 강정보가 보인다 강정보 옆의 디아크 차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