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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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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 보는 감동 영화 ) 투게더 (和你在一起)

2003년이니 개봉된지가 12년된 영화지만 지금 보아도 감동적인 영화다 보통 영화를 보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거나 현재에 대한 대리 만족 또는 과거를 반추하게 만드는데 이 영화는 후자에 해당한다 2000년 무렵의 중국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온다 우리도 있었지만 역앞의 호객꾼..북경역의 기억이 떠 올려진다 북경에서 살려면 거주 허가증이 필요했다. 그래 그땐 그랬지.. 이 영화는 실제 다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흡사 나레이션 없는 다큐를 본듯 하다. 오랜 기간의 일상 모습을 골라 편집한듯한.. 줄거리가 소설처럼,대화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음악과 함께 단편적인 상황들로 내내 이어진다 이 영화의 주연인 당운은 실제 그 당시에 13살 소년이었으며 지금 유명 바이올린리스트가 되어 있다 중국을 대표하..

영화/외국영화 2016.05.24

5월의 대구수목원-작약,붓꽃

5월하면 생각나는 꽃은..장미다 그러나 지난주에 찾은 5월의 수목원은 붓꽃과 작약 천지였다 오랫만에 맑은 날씨라 기분도 맑은 하루였다 입구 잔디 광장을 보수중이었다 작약..모란과 비숫하다 작약(芍藥)은 작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함박꽃이라고 하는 원예종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높이는 1m 내외이고 꽃 색깔에 따라 백작약, 적작약으로 나누기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해 왔으며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뿌리는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로 취급되어 백작약 뿌리는 빈혈 치료와 진통제로, 적작약 뿌리는 혈압과 해열제로 이용한다. ( 위키 백과에서 인용) 해당화 조팝나무 털머위 언제 봐도 예쁜 금낭화 백당나무꽃 매발톱 붓꽃.창포와 비슷한데 언뜻 구분이 가지 않는다 잎은 난처럼 길고, 꽃은 푸른..

인상 깊은곳 2016.05.23

( 4월 전시회 ) 서예정예작가전/대구국제안경전

지난 4월 보았던 전시회 어찌 하다 올리는 날짜가 차일 피일 미루어져 이제야... 개인 기록을 위해 2개 전시회를 한번에 정리해서 올린다 1. 2016 대구국제안경전 ( DIOPS 2016 ) - 4.21~4.24 엑스코 200여개사 참가 대구가 안경도시임을 확인케 해주는 전시회다 여늬 전시회와 달리 외국인 Buyer들이 많이 보인다 올해는 또 예년과 다르게 일반인들에게 전시 품목을 낱개로 판매하는곳도 보인다 2. 제 11회 한국서예 작가전 - 4.19 ~4.24 봉산문화회관 초등학교체욱대회때 잠시 짬을 내어 들렀었다 전시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 미안한 마음도 들고 쫒기듯 보고 나왔었다 행복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조용히 다가와 어깨위에 머무른다 라는 글이 참 마음에 든다

안영감식당 쇠고기 생일잔치 그리고 쇠고기 등급 판정기준

올해도 어김없이 친지 생일잔치는.. 오랫만에 같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다..며칠전부터 의견이 분분하다가 결국은 쇠고기 식사로 낙점이 되었다 친지의 직장 동료 아버님이 운영한다는 쇠고기집에서 모여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곳 온 벽이 축산물 등급 표시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고기질이 1++ 즉 최고급 고기인셈인데 가격이 저렴하다 쇠고기 등급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판단하는데 ( 물론 고시로 정해져 있다 ) 최근 등급판정기준을 보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근내지방 양과 질의 종합적인 상태를 고려하고, 육색·지방색·조직감·성숙도 등 다른 등급 판정 항목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쇠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보완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이다 상차림 비용이 1인 3,000원 상차림은 소박하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

( 대구 가볼만한곳) 삼가헌.낙빈서원,하목정

육신사에서 낙빈 서원을 가려고 문화해설 관광의 집에 계시는분에게 길을 물었더니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뒷 산을 넘어 가면 금방인데 차로 가면 돌아 가서 5분은 걸릴것이란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차로 돌아 갔다 낙빈 서원 가기전에는 삼가헌이 있다.삼가헌은 문이 닫겨 있었다 達城 三可軒 달성 삼가헌 - 국가 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104호 - 하빈면 묘동4길 15 충정공 박팽년(1417∼1456)의 후손인 순천박씨들이 정착하여 세거해 온 묘골마을과 낮은 산 하나를 경계로 하고 있는 파회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시대의 주택이다. 삼가헌은 박팽년의 11대손인 박성수가 1769년에 이곳에 초가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라 삼가헌이라 한 것에서 시작한다. 그 뒤 그의 둘째 아들 박광석이 벼슬에서 물러난 후 1826년에 초..

인상 깊은곳 2016.05.19

Contact Sheet로 보는 5,18민주화운동

광주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15년 8월 4일부터 이창성,나경택 기자의 5,18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름하여 "Contact Sheet로 본 5.18"이다 Contact Sheet란. 현상된 필름과 같은 크기로 인화하는것을 일컬음 밀착인화는 필름 유제면과 인화지 유제면을 마주 대고 밀착인화용 유리로 눌러 노광을 주어 인화를 한다 35MM 필름의 전체적인 사진 내용과 확대할 프레임을 설정하기 위하여 인화를 위한 예비 작업으로 밀착 인화를 하며 4X5,8X10 인치 크기의 네거티브 필름은 질이 좋은 인화를 얻기 위해 최종 인화로써 밀착인화를 하기도 한다 ( 세게 미술 용어 사전 1999, 월간 미술) 나경택 ( 전 연합 뉴스 광주 전남 취재본부장) 기자의 사진 이 창성 기자 ( ..

곡성-범인 추리는 각자의 몫

영화를 보고 난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는 좋은 영화다 그런면에서 곡성은 좋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보통은 영화를 보고 난뒤에 출연 배우들에 대해 이것 저것 찾아 보는데 이 영화를 보고난뒤로는 감독에 대해 찾아 보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다른 영화에서 볼수 없을 정도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열연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정말 궁금해졌다 뒤늦게 모니터로 보았던 영화 "황해"의 감독이었다 ( 추격자는 보지 못했다 ) 이 두편을 만든 영화 감독이었다.. 황해의 여러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영화를 만든 '나홍진 감독" 고개가 끄떡여 지고 이젠 강하게 기억되는 감독이 되었다 ( 나홍진 감독 이미지; 구글에서 ) 이 영화를 만드는데 6년이나 걸렸는데 2..

영화/한국영화 2016.05.17

( 광주 여행) 진실의 눈-윤공희 대주교 집무실

나는 카톨릭신자가 아니다 그래서 카톨릭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그러나 카톨릭의 최고 지도자는 교황이고 교황 다음의 성직자는 추기경이며 교황을 선출할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남들도 다 아는 기본 상식만은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추기경은 돌아가신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그리고 얼마전 ( 2014년 1월 ) 추기경이 되신 염수정 추기경까지 세분이 계신다는것도 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 서울,광주,대구 3곳의 대교구가 있고 현재 8명의 대주교가 계신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현직 교구장이신 대주교가 2분 ( 김희중 광주 교구장,조환길 교구장 ) 계시고 명의 대주교가 2분 ( 장인남,오스발도 파디야 교황대사) 계시며 은퇴 하신 대주교가 3분 ( 윤공희,이문희,최창무) 게신다는것을.. 다른 분들은 솔직..

인상 깊은곳 2016.05.16

무문관-감포 무일선원 그리고 제선 스님

석가탄신일을 맞아 지난 일요일 아침 TV에서 지역 방송에서 아주 의미있는 방송을 하는것을 시청하였다 2부작인데 내일 그 2부가 방송된다 내일 방송되는 2부를 다 보지 않고 이 글을 쓰는건 방송 내용이 일주일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문관"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였다 "무문관"이라는 말은 중국 남송(南宋)시대 때 무문혜개(無門慧開)스님이 지은 책에서 유래한 것으로 철저하게 폐쇄된 공간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용맹정진하는 수행처를 말한다. 일반선원은 대중들이 모여 3개월 동안 일과표에 따라 수행하는데 비해 무문관에서는 3년, 6년, 10년 등 오랜기간을 정해놓고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문을 폐하고 목숨을 건 수행을 한다. 무문관 수행기간에는 음식을 넣어주는 공양구만이 외..

생각 2016.05.14

( 대구 가 볼만한곳 ) 묘골마을,도곡재,사육신기념관

박팽년의 손자는 어머니를 바꿔치기 하여 그바꿔치기한 몸종과 함께 숨어 살았다 그 숨어서 살던 마을이 "묘골마을"이다 훗날 성종때 사육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후손들을 사면해 주었다 그후 후손들은 번창했고 묘골마을에는 7대손이 지은 별당 "충효당" 14대 손 문현이 지은 "도곡재"가 있고 2010년에는 사육신 기념관이 세워졌다 * 도곡재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32호 ) 도곡재는 학생들의 공부를 위해 사용되던 집이다. 처음에는 조선 정조 2년(1778)에 대사성인 서정공 박문현이 살림집으로 세운 건물이나, 정조 24년(1800) 경에 도곡 박종우의 공부방으로 사용되면서 그의 호를 따서 도곡재라는 이름을 붙였다. 앞면 4칸·옆면 1칸 규모이며, 후대에 퇴칸을 달고 대청을 넓혀 누(樓)처럼 꾸몄다. 도..

인상 깊은곳 2016.05.13

( 대구 가 볼만한곳 ) 육신사.태고정-사육신을 생각하며

대구 달성군은 넓은 면적인 만큼이나 관광지,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한번에 돌아 보기는 참 힘들다 하빈쪽에 들러볼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벼르고 벼르다가 다녀 왔다 처음 찾아간곳은 "육신사"다 육신사는 삼촌에게 왕권을 빼앗긴 어린 왕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 숨진 사육신으로 일컫는 조선 세조 때의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지위,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취금헌 박팽년(醉琴軒 朴彭年) 선생만을 그 후손들이 모셔 제사를 지냈으나 선생의 현손(玄孫)인 박계창이 선생의 기일에 여섯 어른이 사당 문 밖에서 서성거리는 꿈을 꾼 후 나머지 5위의 향사도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 뒤 하빈사(河濱祠)를 지어 제사를 지내다가, 숙종 20년(1694년) 낙빈(洛濱)이란 현액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

인상 깊은곳 2016.05.12

( 대구 가 볼만한곳 ) 이팝나무군락지-달성 옥포

화사한 봄을 알리는 벚꽃 축제가 끝나고 4월말,5월초가 되면 온 거리가 하얗게 물을 든다..이팝나무때문에 그렇다 요즘 어디서나 이팝나무를 볼수 있지만 그리 멀지 않은곳에 군락지가 있다 해서 찾아 보았다 그런데 생각외로 찾기가 쉽지가 않다 가는중 이정표는 거의 보이지 않고 안내표지도 볼수가 없다 군락지앞의 작은 안내문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칠,아니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겠다 싶었다 ( 이팝나무 )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이다. 한국·타이·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이암나무·뻣나무라고도 한다. 남쪽지방에서는 정원수나 풍치수로 심는다. 목재는 건축 가구재로 쓰고 목부에서 염료를 추출한다. 이팝나무의 이름은 여러설이 있으나 꽃의 생김새가 흰쌀밥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졌다는게 정설이다 달성군 옥포면의..

인상 깊은곳 2016.05.11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독특한 영상미

정말 독특하다 한국 영화도 이젠 이런 영상을 만들어 낼수 있구나 싶다 조명을 이용해 음영을 절묘하게 처리한 영상이 상영내내 눈을 즐겁게 한다 더구나 이전에 볼수 없었던 액션..음향을 증폭시킨 액션이 새롭게 그리고 신비히게 다가 왔다 그리고 특별한 색채감은 장면 장면이 예술 작품 같다는 느낌을 내내 받았다 이 영화의 원톱이나 다름 없는 이제훈은 남자인 내가 보기에는 그냥 순하게 생긴 젊은 청년일뿐인데 ( 연기나 외모..그저 그런) 여자들은 조금 다른 모양이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여성 관객의 입에서 이제훈을 칭찬하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 온다 김성균은 코믹 연기에서 본연의 악역으로 되돌아 왔다 범죄와의 전쟁과 이웃 사람에서 보여주는 그 이미지 그대로다 아역으로 나온 말순역의 김하나양이 시종일관 웃음을 ..

영화/한국영화 2016.05.10

스마트 섬유 그리고 리싸이클 의류

내게 있어서 옷 ( 의류 )은 그저 인간의 기본 생활인 의.식.주 처럼 그냥 필요한 것이었다 잘 보이려고 옷을 입은적도 없으며 고가의 옷은 더구나 없다 그냥 몸을 가려 주고 추위나 더위를 견뎌 주면 그만이었었다 그러한 옷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발전을 해서 이제는 "스마트 의류"라는 개념으로 다가 와 예전의 인식을 바꿔 놓는다 스마트 섬유 ( Smart Fiber ) 스마트 섬유란 IT기술이 접목된 섬유로 일반직물과 같은 질감과 촉감을 유지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능이 부가된 새로운 개념의 직물을 말한다. 스마트 섬유는 특수 소재나 컴퓨터칩등을 사용해 전기 신호나 데이터를 교환하고 외부 디지털기기와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수 있다 또한 주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동적 변화기능을 가지기도 하며 원격정보 ..

시사 2016.05.09

5월 어버이날-카네이션의 기억

어버이날은 내 기억에는 어머니날이었다 ( 1956년에 지정되었다 ) 그러고선 어버이날로 바뀌었었다 ( 1973년 ) 매년 어버이날은 있어 왔지만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 기억은 몇번 되지 않는다 요즘에야 꽃바구니도 있고 가슴에 다는게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도 어버이날이 되면 자랑스럽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다니시는 어르신을 왕왕 볼수 있었다 희미한 기억속에 내가 유치원 다닐적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던게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카네이션 달아 드리던 사진도 있었는데...... 온 사진첩 ( 해 봐야 달랑 몇권이지만 )을 다 뒤져 그 사진을 찾았다 그리고 그 사진첩에서 부모님 결혼식 사진을 보았다 감회가 깊었다 어머니 마음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

추억 201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