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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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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 진골목,염매 시장

이른 아침 시내를 지날일이 있었다 약속 시간이 좀 남아 약속 장소 근처를 돌아 보게 보았다 이른 아침의 시내 풍경.. 생소하였지만 언제 이렇게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근대골목 투어길인 진골목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진골목) 진골목은 '긴골목'의 경상도 말씨로 '길다'를 의미하는 '질~다'에서 기원한다. 대구 읍성의 남문이 있었던 구 대남한의원 사거리를 통과해 종로로 50m 정도 들어서면 우측편으로 길게 뻗어 들어가는 골목이다. 감영시대에서 해방전까지 이 골목은 대구토착세력이었던 달성서씨들의 집성촌이었다. 이 골목을 통하면 당시 군사, 행정로였던 종로를 통하지 낳고도 감영, 중영까지 갈 수 있었다. 진골목은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으로는 경정(종로) → 남정(남일동) → 전정/상정((포정동)으로..

인상 깊은곳 2017.01.20

신년 음악회-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

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무료로 열린 신년음악회에 다녀 왔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걸로 생각을 했는데 무료 공연인데다 구청에서 사전 홍보를 잔뜩 하고 티켓을 미리 배포한 탓인지 사람들로 인산 인해다 거기다 군인들까지.. 군인들도 사람이다 ..누가 여긴 사람은 하나도 없고 맨 군인들 뿐이네 하던 예전 우스개 소리도 생각났다 7시반 공연이어서 7시 조금 넘어 도착을 했는데 매진이란다. 저녁도 간단히 김밥을 사서 운전하면서 먹고 왔는데..불만이 발밑에서 꿈틀거렸다 요새 유행하는 "내가 이럴려고 여기까지 왔나"하는 생각이 팍팍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게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되어 아주 즐거운 마음이 되었으니 역시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고 자기 위주로 마음이 변한다는걸 또 실감 ㅋ 표없는 사람..

( 대구 ) 신천 걷기③ 대봉교 신천스케이트장~상동교 그리고 해물찜

수성교에서 대봉교까지는 790M인데 산책로를 걷지 않고 밑으로 내려가 김광석길을 걸었다 다시 위로 올라오니 대봉교가 앞에 보인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수성교부터의 구간이 참 좋았다 물론 날이 맑아 진것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이유즁에 하나다 봄날이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신명여중,남산여고 좌우에 남자 중고등학교는 벌써 다른곳으로 이전을 했다 이 동네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잉어가 헤엄치는것은 종종 볼수가 있다 멀리서 봤을때는 정말 수달인줄 알았다 ㅎ' 수달 조형물^^ 여기가 신천스케이트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요금이 정말 저렴하다 입장료 무료에 스케이트 대여료만 있다 맑아진 하늘 지상철이 여길 지난다 대봉교 희망교까진 860M 자랑질 ㅋ 청계천이 여기 신천을 벤치마킹 했다고 ..

인상 깊은곳 2017.01.18

너의 이름은-애니가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 졌으면

요즈음 "너의 이름은"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한참 인기다 그 인기에 혹자는 한류에 빗대어 일류(日流)가 몰려 든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직 아닌듯 하다 그러나 이 애니를 연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까지 열광하고 있는걸 보면 가볍게 볼일만은 아닌듯 싶기도 하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닥 선호하는편은 아니지만 ( 아동용이라는 선입관 때문이기도 하다) "너의 이름은"이 200만이 넘어가니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난 이 애니를 보면서 내내 한국에서 실사 영화화하면 어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여자 주인공인 미츠하역에는 박신혜나 심은경이하고 남자 주인공인 타키역에는 송중기나 박보검이 하면 딱 어울렸을것 같다 ( 그래서 영화를 보며 그 둘의 연기하는 모습으로 상상을 했..

영화/외국영화 2017.01.17

리쇼어링( Reshoring )

"리쇼어링 ( Reshoring )"이란 용어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자국보다 인건비와 생산비가 싼 해외로 생산 기지를 옮긴 기업이 다시 자국으로 되돌아 오는것"을 말한다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도 그의 여러가지 공약중에서도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것을 제1로 삼았다 그 정책중 일환으로 "리쇼어링"이 유행처럼 일어날것임은 자명하다 트럼프를 당선시킨 백인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잇어 "리쇼어링"만큼 효율적인 정책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리쇼어링"정책은 오바마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 되어 왔다 미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해외로 나간 미국 기업이 유턴한 사례는 150여건에 이른다 이로 인해 새로 생긴 일자리가 6만여개에 달한다 애플이 중국에 있던..

시사 2017.01.16

2017년 정유년 닭의해-닭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2017년은 정유년 닭의 해이다 정유년 초입에 정유연이 잡혔다고 호사가들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아침을 먹다 TV에서 닭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다 닭은 왜 새벽에 울까? 라는 의문이 들어 이것 저것 찾아 보다 흥미로운것들만 간추려 적어 본다 1. 닭은 동트기 직전인 새벽 4~5시부터 "꼬끼오"라고 울면서 활동을 시작한다 밤에는 반대로 잘 울지 않는다 한다 그 이유는 닭은 빛에 민감하기 때문이라 한다 2. 닭은 모성애가 뛰어난 동물이다 어느 동물이 안 그러냐겠만은 닭의 모성애는 여타 동물 못지 않다 알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슴털을 뽑는 희생도 하고 알을 품는 20일 동안 추위,더위를 아랑곳 않는다.모이도 안 먹고 꼼짝을 않는다 3, 닭은 편식을 하지 않는다 닭은 잡식성으로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 대구 ) 신천 걷기 ② 경대교~수성교 그리고 김광석 다시 그리길

신천은 대구의 3개 이상의 구를 흐르고 있다 따라서 3개이상의 구청이 맡은 지역을 관리하는것 같은데 일행이 구마다 조금 특색이 있어 보이고 재정 상태에 따라 차이를 느낀다고 한다.그런가 하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경대교에서 칠성교까지는 비교적 먼 거리다 ( 1.3Km ) 신천에는 작은 보를 여럿 만들어 놓았는데 낙동강처럼 나쁜 영향을 안 미쳤으면 싶다 2015년 광고판은 이제 떼었으면 싶다 ㅡ.ㅡ;; 시계를 주제로 한 시화 초등학생들의 작품같다 뒤돌아 본 경대교 도중에 만난 바위 물소 같기도 하고,곰 같기도 하고,사자 같기도 하였다 왜가리를 종종 만난다 팔뚝만한 잉어떼들이 지나가고 있다 보 아래서 뭔가를 먹고 있는 오리떼들 이런 잉어들을 자주 볼수 있었다 한무리의 왜가리및 해오라기들 칠성교 근처에 떼..

인상 깊은곳 2017.01.13

( 대구 )신천 걷기 ① 산격대교~경대교

예전부터 대구 신천둔지를 다 한번 걸어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다 올해는 한번 걸어 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왔다 늘 자동차로 신천의 좌우 도로인 신천대로와신천동로를 오갔지만 그동안 걸어볼 생각은 전혀 안햇었다 대구 신천은 대구 달성의 비슬산에서 시작하여금호강에 합류하기까지 약 12.5km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하천이다 가창댐 가기전 용계교부터 금호강에 합류하는 침산교까지 17개의 교량이 있다 나는 금호강 교량인 산격대교부터 거꾸로 걸어 상동교까지 걷기로 햇다 당초 생각은 편도로 걸을 계획이었으나 도중 마음이 바껴 왕복 걷게 되었다 오늘 총 걸은 거리는 22km 정도 되는것 같다 아마 해가 지지 않았더라면 남은 거리를 택시를 타지 않았을것이다 ( 만보기 앱 캡처 ) 걸으면서 본 ..

( 청도 ) 나반존자의 사리암

청도 운문사에는 4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사리암,청신암,내원암,북대암"이다 청신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도처로는 운문사 암자중 가장 오래되엇으며 내원암은 운문사와 같이 창건한 오래된 암자로 학문하는 암자이기도 하며 약수가 유명하다 북대암은 운문산성 아래있는 암자로 운문산에서 가장 오래된 암자라고 한다 내원암은 2년전 다녀 왔었고 2번째로 나반 존자가 있는 기도 도량으로 유명한 사리암을 지난 1월 1일 다녀 왔다 사리암을 올라 가는길은 운문사에서 2,3Km의 평길을 걸어 다시 오르막과 1008개의 계단을 굽이 굽이 돌아 걸어 올라 가야 나온다 기도 도량으로는 팔공산의 "갓바위"가 유명하지만 이곳도 그곳에 못지 않은것 같다 1월 1일 이어 그렇기도 했겠지만 그 힘든 길을 남녀노소 할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

영화 마스터-조희팔 이야기

2017년 첫 영화는 의도치 않게 범죄 액션 영화로 시작하게 되었다 짜투리 시간에 영화를 볼려니 맞는 시간대에 볼수 있는게 이 영화 "마스터"밖에 없었다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을 하고 이병헌,강동원, 김우빈이 나온다 해서 그런대로 볼만은 하겠다 싶기도 했다 영화를 보다 보니 영화 속 내용이 "조희팔" 사건 내용과 흡사해 보였다 이병헌이 연기한 진현필 회장이라는 이름도 조희팔과 이니셜이 같아 영화 보고 난뒤 찾아 보았더니 역시 조희석 감독의 이야기중에 이 영화가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조희팔 사건은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기 사건이고 아직도 조희팔의 죽음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사건이기도 하다 2016년 6월 이 사건을 수사한 대구의 검찰이 최종적으로 사망을 선..

영화/한국영화 2017.01.10

세월호 참사 1000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어느덧 1000일이 되었다 어느 누구는 작년인지,재작년인지 하는 되도 않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많은 국민들의 가슴속에 세월호는 트라우마 처럼 아직도 진행형이다 가급적이면 나는 블로그에는 애써 정치,사회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간간이 영화를 보거나 다큐를 볼때면 조금씩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동안 언급된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20번 정도이다 처음 언급은 참사가 난 4개월뒤 티스토리를 하자 마자였다 영화 명량을 보고,바다로 간 산적,백프로를 보고 그 날을 떠 올렸었다 '세월호'에 해당되는 글 20건 2017.01.06 거의 최초에 가까운 전시-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 (48) 2016.12.13 영화 판도라 -상자 안에는 절망뿐 아니라 희망도 있다 (52) 2016.11...

시사 2017.01.09

포레오 ( Foreo ) 화장자판기

현대 사회는 참 바쁘다 옛날 고대 시대 같으면야 걸치는것 신경 안 쓰고 눈만 뜨고 살아가면야 되었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신체를 보호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신경을 써 왔다 현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화장을 하고 산다 특히 요즘은 남자도 화장을 많이 한다 지금은 좀 덜 하지만 예전에 부부가 어디 나갈라치면 아내의 화장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것이 종종 웃음 소재가 되고 이야기거리가 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옛날 이야기가 될듯 하다 잡지를 보다 "화장 자판기"가 있다는 내용이 있어 흥미있게 보게 되었다 " 화장 자판기'란 쉽게 이야기 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스타일을 지정한 후 기계에 얼굴을 집어 넣으면 화장을 얼굴에 프린트 해준다. 과정 역시 지금처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과 색조 화..

거의 최초에 가까운 전시-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

대구권 미술대학 ( 경북,계명,가톨릭, 대구,대구 예술,영남) 연합 전시가 대구 예술 발전소에서 있었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렸었는데 다행히 전시 마지막날 볼수 있게 되었다 대구권 주요 미대 졸업 예정자들이 개인적 명예,대학의 명에를 넘어서 지금의 순수 미술이 대학안에서 존재 가치를 밝히는 장이었다 2015년에 이어 연속 되어진 전시이고 외국과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을뿐 이번처럼 정례화된 전시는 유례가 없다한다 6게 학교에서 서양화, 조소,한국화,사진미디어,영상애니메이션.입체 미술등 다양한 전공의 140명 학생이 출품한 방대한 규모의 전시회다 작품이 많아 일일이 소개를 하기는 어렵지만 특색이 있고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경북대학교 학생의 작품 ..

( 청도 ) 운문산(사)-사리암 가는길 에코트레일

사리암 가는 길 - 공수래 공수거 끊임없이 늘어선 열은 기다림.. 바램과 소망을 등에 잔뜩 짊어지고 천팔 계단을 오른다 가슴에 모은 손 엎드리고 조아려 바램과 소망이 나반존자에게로 달려 가면 어느새 만면엔 꽃이 핀다 희망은 다리에 붙들어 매고 간절함은 풍선이 되어 날아 오른다 2017년 1월 1일 해맞이 갔다와 아침을 먹고 쉬고 있는 친지들을 내가 부추겼다 가기로 한곳은 청도 운문사 사리암.. 운문사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린다.. 사리암 주차장은 운문사에서도 안쪽으로 2,3 Km 더 가야 한다 1대가 빠지면 1대가 다시 진입하는 구조.. 언제 들어가게 될지 가늠이 안되어 운문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로 했다 운문사 입구길은 "솔바람 길"인데 사리암 길은 "에코트레일"이다 "솔바람 길"에 이어 우리말로 했더라..

끝과 시작 그리고 희망

끝은 영원히 끝난게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의 출발입니다 2016년은 타오르는 촛불로 끝을 맺었지만 시작은 떠 오르는 해를 바라 보았습니다 하루,한달도 시작과 끝이 있지만 일년의 끝과 시작은 모두에게 가슴에 손을 모으게 합니다 끝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시작하는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고 희망을 봅니다 예전에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영국의 기자가 윈스턴 처칠 수상에게 히틀러 나치 정권에 대항하여 영국이 소유하고 있던 최고의 무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처칠은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합니다 ‘영국이 소유했던 가장 큰 무기는 언제나 ‘희망’이었습니다.’라고.. 2016년을 가족,친지와 오붓하게 보내고 2017년을 희망찬 일출로 시작했습니다 대구 무학산에서 본 2017년 일출 희망을 품으면 영원..

생각 2017.01.04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 올해도 매주 화요일 영화 감상평을 올립니다 상영관에서 보는 개봉 영화는 아마 전주 토요일이나 일요일본것일게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틈틈이 보고 감상평을 써 둔것을 예약 발행합니다 * ----------------------------------------------- 우선 이 영화가 실화라는것에 놀랐다 실화 영화라는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듯 영화의 엔딩은 영화속 배우와 외모와 상태가 닮은 두 사람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재현해 준다 상식적으로는 일어날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간호와 수발을 아무런 자격도 없는 전과자에 맡길 재벌2세는 없을것이다 우리 나라 같으면 주위 사람들이 결사 반대했을것이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일을 못하게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런일들이 가능했기에 해피 앤딩이고 영화화도 되었으리라.. 가진..

영화/외국영화 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