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영화는 의도치 않게
범죄 액션 영화로 시작하게 되었다
짜투리 시간에 영화를 볼려니 맞는
시간대에 볼수 있는게 이 영화 "마스터"밖에
없었다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을 하고 이병헌,강동원,
김우빈이 나온다 해서 그런대로 볼만은 하겠다
싶기도 했다
영화를 보다 보니 영화 속 내용이 "조희팔" 사건 내용과 흡사해 보였다
이병헌이 연기한 진현필 회장이라는 이름도 조희팔과 이니셜이 같아 영화 보고 난뒤 찾아 보았더니
역시 조희석 감독의 이야기중에 이 영화가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조희팔 사건은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기 사건이고 아직도 조희팔의 죽음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사건이기도 하다
2016년 6월 이 사건을 수사한 대구의 검찰이 최종적으로 사망을 선고했지만 그 의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표창원 국회의원도 몇년전 조희팔의 죽음을 확인하러 중국 청도에 갔었는데
그가 죽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아 내지는 못했다
5조원의 사기 금액에 7만여명의 피해자를 남긴 조희팔 사건은 아직도 해결해야할 것이 많이
남은사건이다
영화에서는 진 회장이 잡혀 옥살이를 하지만 조희팔의 죽음이 의문스럽다는것을 암시하듯
쿠키 영상으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또한 김우빈이 전산실장으로 연기했듯이 실제로도 조희팔 사기가 가능했던것은 전산시스템이었다
조희팔 사기 사건의 핵심은 CH시스템이라는 방법이었다
CH(Cash)는 조희팔 일당이 의료기기 대여업 투자자에게 배당금 잔액을 통보해준 일종의 가상계좌를 가리킨다.경찰이 자신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오자 위기감을 느낀 조씨는 그해 12월 10일 중국으로 도주하기로 결정하고 마지막 ‘불꽃놀이’를 기획한다.
그는 2008년 7월부터 부장급 이상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기간’에 들어간다면서CH 제도를 시행했다.
배당금을 바로 투자자의 계좌로 이체하는 대신, 의료기기 대수와 배당금, 잔액 등을 매일 오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제도였다.
투자자는 문자메시지로 잔액을 확인하고 최소 220만원 단위로 투자금을 늘릴 수 있었다.
조씨 일당은 CH 제도가 법인세 감면 목적이라면서 조만간 당일 현금 출금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다음날 돈을 이체시켜 불안을 느끼지 않게 했다.
조희팔 일당이 2004년부터 장기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며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투자자들의 배당금 인출을 최소화해 2008년 11월까지 4개월 간 뭉칫돈을 끌어모으고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한줄 줄거리 )
수만명에게 사기를 친 원 네트워크의 진회장( 이 병헌 분)과 진회장의 측근인 박장군 ( 김우빈 분)을
경찰청장의 옹호하에 이를 잡아 들이려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 강동원 분)과 쫒고 쫒기는
속고 속이는 범죄 액션 영화
러닝타임이 143분으로 비교적 길지만 지겹지는 않다
쿠키 영상이 있다 ( 태국으로 갔으면 안 잡혔으려나..?)
정말 오랫만에 경찰을 좋게 묘사한 영화였다 ( 처칠의 사례도 경찰을 좋게 표현 했다)
사기꾼은 눈을 보면 안다고 했지만 선글라스를 쓰면 알 방법이 없다
꿈에는 세금이 없다
덧 1. 영화를 보다 눈에 익은 장소가 나오면 괜히 반갑다 ( 이 영화에선 커피숍이 눈에 익었다 )
2. 막연하게..구체적으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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