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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낮에도 빛나는 별 이순신 장군

空空(공공) 2024. 1. 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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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스포가 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화를 같이 본 아내가 영화가 끝난 뒤 하는 말이 "이순신 장군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그런 이유도 있고 초반 50여분 '노량 해전'이 있게 된 내용이 조금 지루하게

여길수도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뒤이은 노량의 야간 전투는 그런 지루함을 한방에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7년 전쟁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일본군이

철수를 결정했을 때 적이 철수하게끔 놔두자는 명군을 설득 이 전쟁을 끝내려는

이순신의 과감하고 현명한 결정의 과정이 초반 이어지는것이 마지막 전투를 일찍

보고 싶은 관객들의 심정이 이해는 된다



노량에서 이순신의 상대역은 우리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시마즈 요시히로'이다

긴 흰수염의 강렬한 이미지와 역할로 분한 백윤식 배우 때문에 더욱 인상이 깊었다

'시미즈 요시히로'는 임진왜란에 늦게 참전 진주성을 함락시키고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을 대패시키고 사천에서 명나라 군대를 대파하기도 했다

노량 해전에서 목숨만 건진채 일본으로 돌아가 1619년 85세 나이로 사망한다



노량해전은 1598년 11월 9일에서 11월 19일 사이 벌어졌는데 장군은 11월 19일 전투에서

전사하였고 난중일기는 11월 17일이 마지막이었다

 ▶ 1598년 11월 17일 난중일기

 어제 복병장인 발포 만호 소계남과 당진포 만호 조효열 등이 왜의 중간배 한 척이 군량을

 가득 싣고 남해에서 바다를 건너는 것을 한산도 앞바다까지 쫓아 나갔던 일을 보고하였다

 왜적은 한산도에서 기슭을 타고 육지로 올라가 달아났고 잡은 왜선과 군량은

 명나라 군사에게 빼앗기고 빈손이었다


 11월 난중 일기는 일본이 명나라도독 (진린 )에게 돼지와 술 말과창, 칼을 바치는 내용이 나온다


영화는 영화적 구성을 위해 다소 사실적이지 않거나 확인된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는데 

크게 문제 되지는 않지 싶다.

이 부분은 모아 별도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장군 트롤로지 마지막 작품이고 명량 ( 2014년 1,761만명)

한산:용의 출현 ( 2022년 726만명 )에 이어 합계 박스오피스 3천만 명을 기록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대작답게 유명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특히 쿠키 영상에서 광해의 이제훈과 그리고 이순신의 첫째 아들 이 회 역의 안보현 

셋째 아들 이면역의 여진구가 눈길을 끈다

홍일점 여배우로 이순신 부인역으로 문정희가 출연을 한다


역시 마지막은 코 끝이 찡하고 울컥해진다



고향이란 전쟁이 끝나야 돌아갈 수 있는 곳

전하지 못한 말이 있거나 행하지 못한 일이 있어서일 것이다


( 한 줄 줄거리 )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내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 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 배트맨은 고담시를 구했지만 이순신은 나라를 구했다

☞ 2023년 12월 23일 아내와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