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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노량-이억기 판옥선,고니시 행적.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말

空空(공공) 2024. 1. 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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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닌 이상 아무리 실제 사건이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해도 영화적 재미. 흥행을 위한 약간의 장치는 불가피하다

2023년 12월 한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2편의 영화'서울의 봄'이나

'노량, 죽음의 바다"는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역사적 사실을 심하게 왜곡할만한 내용은 두 영화 다 없지만 사실 확인이 안 되었거나

정황상 그런 사실 없는 장면들이 조금 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어떤 것들이 그러한지 찾아보고 정리해 본다 


 ▶ 이억기의 판옥선

  '노량 죽음의 바다"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이억기의 판옥선을 발견 수리해서

  대장선으로 이용을 한다

  이억기는 전라우도 수군절도사로 1597년 칠천량해전에서 전사를 한다

  이억기는 왕실의 먼 친척이기도 하다

  이억기의 판옥선은 난중일기를 비롯 어떤 기록에도 나오지 않는다



  이억기는 이순신 3부작 영화 명량에서는 장군의 꿈에 원혼으로. 한산에서는 공명이

  역을 맡았고 노량에서는 이순신이 전사자 명단을 보며 회상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고니시의 행동

  노량에서 이무생이 연기한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순신 함대를 공격하러 가던 중

  퇴각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영화적 전개다

  실제는 처음부터 도주하였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말

  영화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말을 유언으로 남긴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 류성룡의 징비록  "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마라 ' 戰方急, 愼勿言我死

  - 동국신속삼강행실도 ( 1617년 )  

     " 내가 죽었다고 알리지 마라. 깃발을 휘두르고 북을 울려 내가 살아 있을 때처럼 해라 "

     愼勿發喪, 揚旗鳴鼓, 猶我之生

  - 승정원일기 ( 1631년 ) 적과 대치하고 있으니 내가 죽었다고 알리지 마라 與賊對陣, 愼勿發喪

  - 선조수정실록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마라." 戰方急, 愼勿言我死



   
   어감의 차이는 좀 있으나 "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의미는 맞는 내용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대체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