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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다음 소희 ( Next Sohee, 2022 )

空空(공공) 2023. 12. 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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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개봉된 독립 영화 "다음 소희"는 독립 영화 답지 않은 흥행 ( 11만 8천 명)

기록을 냈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 2023년 청룡 영화제에서도

각본상을 받은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다


영화는 2017년에 실제로 전주에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이 통신사 해지방어팀에서

현장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저수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당시의 사건 내용과 영화 속 내용이 거의 흡사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은 첫 작품 "도희야"이후 두번째 연출작인데

이 작품으로 75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한국 영화 최초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38분의 러닝 타임 영화는 크게 두 개의 섹터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고3 현장 실습생의 이야기가 후반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현실에서는 형사가 아니라 학생의 아버지, 노조와 취재 기자의 노력으로 

이런 내용이 알려지게 된 게 영화와는 다른 전개지만

그러나 이 영화로 '다음 소희 방지법( 직업 교육훈련촉진법)"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하게 되었다


현실에는 현장 실습생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가  열악한 환경과 고된 근무 환경의 

회사도 아직도 많을 것이다


전반부는 소희역을 한 신인 배우 김시은의 연기가 빛났고 후반부는 형사역을 한

배두나의 노련한 연기가 빛이 났다

두 사람을 연결한 건 문틈 사이로 비친 한줄기 햇빛이었을 것이다


버텨야 한다

힘든 일을 하면 존중 받아야 하는데 무시한다



( 한 줄 줄거리 )

춤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3학년 소희는 현장실습으로 콜센터에서 일하게 된다. 

전주경찰서 형사2팀장인 유진은 죽음을 저수지에서 몸을 던진 소녀의 자살을 

조사하게 되는데.

★★★☆ 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


2023년 12월 2일 넷플릭스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