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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7월의 고해(1)

空空(공공) 2023. 7.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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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간적인 여유(?) 좀 있을 때는 찾아가서 댓글 달고 찾아오신 분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다 보니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100명에 달할때가 있었다

시간적인 여유와 댓글 다시는 분들의 숫자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댓글을 다는 건 (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 대부분은 품앗이

성격이 강하다

요즘은 형식적인 댓글에 대한 답글은 달지 않지만 글을 한 줄이라도 읽고 

거기에 대해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반드시 답글을 달고 방문을 꼭 한다

그리고는 다시 내 글을 찾지 않으시더라도 내가 한 번 더 찾아 가기도 한다


요즘 시간적 여유가 좀 줄은 탓도 있지만 댓글 다시는 분들이 확 줄었다

그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얼마 전  여행 간다고 열흘정도 댓글 창을 닫았고 

그리고 방문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댓글을 달아 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계신다


그때 이후 방문을 않고 있으신 몇몇 구독자 분의 새 글에 방문을 다시 해서 

댓글을 단다는 게 차일피일이고  좀 시간이 걸려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댓글은 못 달아도 좋은 글은 찾아가서 가끔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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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글에 덧붙이는 나의 생각

▶ 꾀꼬리 노래를 들으며  (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P65 )

 정제된 차는 좋은 물을 만나야 그 빛과 향기와 맛을 온전히 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차일지라도 물이 좋지 않으면 차 안에 비장된 그 빛과 향기와 맛이

 우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차 맛은 물이 좌우한다

 산중에 흐르는 시냇물을 길어다 마실 때의 향기롭던 그 차 맛이 외국에 가서 마시면

 똑같은 차인데도 향기와 맛이 떨어진다  ( 중략 )

 차의 투명한 빛깔은 정선된 차에서만 우러난다. 차를 달이고 나서 퇴수 그릇에 찻잎을

 쏟아 보면 그 차를 만든 사람의 심성을 엿볼수 있다


 난 아직 차 맛을 제대로 모른디

 한동안 차를 많이 마셨지만 차의 향을 음미하거나 맛을 구별하여 마시진 않았다

 좋은 차라고 선물로 받은 적도 있고 조금 마시다 만 적도 많다

 다기도 여러번 샀었지만 다도를 즐길 만큼 여태 준비가 덜 되었다

 여유가 없어서였는지도 모른다. 성격 탓일 수가 있다

 
 언제쯤이면 차와 친해질런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커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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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황당한 일과 어이 없는 일이 오늘 하루동안에 있었다

황당했던 일은 어떤 물건을 2개 사면 1개 사는 것보다 10%를 더 할인해 준다는

정보를 나에게 주고 같이 하나씩 사자고 한 지인이 있었다

확인 해 보니 괜찮은 것 같아 그러자고 했고 내가 구입을 해 주면 

돈을 주겠다는 말에 주문을 했다.. 

물론 아는 분이라 좌고우면 할 생각조차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취소를 좀 해 달란다..

적은 금액은 아니어 고민을 했다. 

내가 2개를 다 구매를 할지 .1개만 사고 값을 더 낼지.

취소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니 마침 취소가 가능하다기에 그냥 취소를 해 버렸다


아주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찜찜하기는 했다.. 약속은 신의인데 말이다


어이없었던 일은 PPT 작업을 하고 검토를 하고 있는데 지인이 보더니 입을 댄다

이건 이렇게 하는 게 보기가 좋고, 이건 필요 없는 내용이니 빼도 되지 않냐고

듣다 보니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나와 상.하 관계도 이 닌 사람이.... 이 정도는 간섭이고 오지랖이다

예전에 난 PPT 경진대회 나간적도 있었는데 말이다

물론 본인은 별 생각없이 이야기했을 수도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일이다


내가 가장 좋아 하는 말은 "역지사지(易地思之)"

내가 그러한 행동과 일은 없었는지 반성한다

갈라진 두 마음으로는

하나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시인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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