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들 몇 명이서 산행이나 여행을 같이 할까 하고 만든 작은 모임이 있다
제주도 여행도 다녀 오고 매달 적은 금액이지만 경비를 적립해 나중 해외여행이나
같이 다녀 오자고 한 게 6년 전이다
3년 정도 모으면 동남아 여행을 다녀 올 수 있겠다 싶었는데 가기로 한 그 해
코로나가 발생을 했다
기금은 게속 모으기로 하고.. 다시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째 드디어 코로나가
끝나 간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렸다
기금이 좀 모이다 보니 여행지도 다른 곳으로 변경이 되고...
갈 수 있는 날짜를 조율하고 일이 있는 사람들은 그 날짜에 모두 맞추고..
최종적으로 어르신이 계시는 친구도 여행 기간 중 대안을 찾아 모두가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좋은 계절..친구들과 7박 9일 꿈같은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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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글에 덧붙이는 나의 생각
▶ 산 중에서 세월을 잊다 (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P45 )
개울가에서 나는 인간사를 배우고 익힐 때가 더러 있다
깊은 산속이라 어지간한 가뭄에도 개울물은 그리 줄지 않는다
개울물은 밤이고 낮이고 항상 흐로고 있지만 언제나 그곳에 그렇게 있다
항상 그곳에 있어 여느 떼와 같은 물이지만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다 (중략)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있는 것은 새로운 나다
개울물이 항상 그 곳에서 그렇게 흐르고 있어 여느 때와 같은 물이면서도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 듯이 우리들 자신의 '있음'도 그와 같다
작년 여름 지리산 계곡으로 휴가를 갔던 게 생각이 난다
많은 비가 내린 뒤라 계곡물이 정말 무섭게 내려가고 있었다
숙소에서 하염없이 흘러가는 계곡물을 바라 보며 수 천년, 수 백 년 이 계곡을
이렇게 흘러 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물멍을 하며 잠시 동안 무심이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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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쇄골쪽에 통증이 있는 게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잠을 잘 못 잔 건지,,생각해봐도 간 밤에 크게 잘못 잔 것 같지 않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원인은 딱 한 가지..
어제저녁 아무 생각 없이 평소 하는 대로 했던 숄더프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여행을 다녀 온 뒤로 근력 운동을 조금 줄여해 왔다가 어제부타 정상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무래도 화근인것 같다
중량을 서서히 늘려 가는 게 맞는데 며칠 쉬다가 쉬기 전의 중량으로 했던 게
좀 무리가 되었나 보다
예전 운동 선수들이 은퇴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금방 체형이 바뀌던 갈 자주 보았다
현역 시절 140Km를 문제없이 던지던 프로 야구 투수도 은퇴하니 구속이 확 떨어지고
그 에전 구속을 올리기 위해서는 매일 훈련을 해도 잘 안 돌아온다더니.
역시 운동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게 맞는 모양이다
코로나 기간 운동 않고 쉬다가 동네 낮은 산 올라가는 것도 엄청 힘들었던 생각도
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