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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독후감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평양

空空(공공) 2023. 1. 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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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생인 유홍준 박사는 이제 74세가 되신다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더 좋은 답사기를 써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선생이  말씀하신 유행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나도 가끔 인용하는 유명한 말이다


나는 가 보지 못하지만 선생의 답사기 중 제4편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대동강과 정지상, 을밀대와 김동인 등 평양을 대표하는 문화유적과 

예술인들에 대한 설명이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펼쳐지고 

2부에는 한반도 최초의 인간이 살던 상원 검은모루동굴을 비롯해 평양지방의 고인돌 기행, 

조선중앙역사박물관과 평양수예연구원 탐방기가 실려 있으며


3부에는 묘향산 기행을 묶었고, 4부에서는 동명왕릉, 진파리무덤, 덕흥리무덤, 

강서 큰 무덤 등을 답사한 후 고분벽화의 위상과 가치를 설명한다. 

책 마지막에 실린 '그리고 남은 이야기'에서는 답사 마지막날에 갔던 용곡서원, 

북에서 만난 여인들, 고은.김주영과 북한답사를 함께한 감회와 북한의 향토음식 등 

본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담았다. 


답사에는 세가지 큰 즐거움이 있으니 하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쁨이고

하나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는 기쁨이요, 하나는 맛있는 향토 음식을

먹는  기쁨이다  ( P 345 )

 




오래 전 동료가 평양 다녀온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을 때 그때는 별로 부럽지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청 부럽다

그때는 통일 까지는 몰라도 관광은 마음대로 할 줄 알았다

실제로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기도 했었는데 거기도 못 다녀온 것이 아쉽다


지난번 도리산 전망대에서 보았던 개성의 모습이 아련히 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