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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독후감

(서평 ) 종의 기원-정유정

空空(공공) 2021. 12. 2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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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강연을 직접 들은 이후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작가의 책을 기회 있는 대로 읽는 중이다

https://xuronghao.tistory.com/2517

 

작가와의 만남- 정유정 소설가 -행복의 조건,당신 곁의 나르시시스트

TV의 오락/연예 프로 그램 중 내가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유재석, 조세호가 출연하는 tvN의 "유 키즈 온 더 블럭"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아하는데 얼마 전 정유정 작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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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uronghao.tistory.com/2546

 

정유정 작가 여행 에세이-히말라야 환상 방황

정유정 소설가의 강연을 듣고 난 뒤로 소설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에서 찾아보았으나 그의 소설은 대부분이 대출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찾아 본게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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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정유정 작가의 2016년 스릴러 소설 "종의 기원"이다

이 책은 스릴러 소설이니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것은 스포일러일 수가 많다

 

작가는 책에 있는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집필한 경위를 이야기 하였다

"유학을 갔다가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귀국해 부모를 끔찍하게 살해한 23살 청년의 사건에서 실마리를 얻었다

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우리의 본성 안에  매의 '어두운 숲'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똑바로 응시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단어 나열로 줄거리에 갈음한다

한유진, 수영선수, 사이코패스(포식자, 프레데터), 면도칼, 간질, 김해진, 오해, 이모, 약 , 어머니 일기,

옥상 가족 묘지, 종탑, 형 유민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부 어둠 속의 부름

2부 나는 누구일까

3부 포식자

4부 종의 기원

에필로그

 

인상적인 문구를 모아 보았다

P  65_67

중학교 1학년  어머니, 해진과 시티 오브 갓 브라질 영화

책 대신 총을 쥐고 끝장 보기 전쟁을 벌이는 어린 갱들의 이야기

어머니 "실화라는 게 무섭고 , 산다는 게 슬프기도 하고

해진 "행복한 이야기는 대부분 진실이 아니에요" 희망을 가진다고 절망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요

세상은 사칙 연산처럼 분명하지 않아요, 인간은 연산보다 더 복잡하니까요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사건의 전모 P 205

나는 어머니가 보는 데서 살인을 저질렀고 어머니는 나를 경찰에 맡기는 대신 함께 죽기로 계획했지만, 면도칼에

머리 뚜껑이 열리는 바람에 당신만 죽어 버리게 된 것이 어젯밤 사건의 전모였다


버킷 리스트

요트를 타고 1년 동안 바다를 떠도는 것

리우데자네이루 파벨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맞는 것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내가 범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장현 의 "빗속의 여인" 노래를 들으면 이제 이 소설이 생각 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