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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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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 건령산 대신 한티 가는길 걷기 송산지~금낙정

空空(공공) 2021. 8. 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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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곳곳 소나기 소식이 있어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고 한다

그러다 생각해낸곳이 지난번 갈려다 했던 칠곡의 건령산이다



그때 건령산을 가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가는 바람에 누리길을 걷고 산에는 가지 못했었다 

https://xuronghao.tistory.com/2426

 

( 칠곡 동명 ) 오동나무가 많은 누리길

근로자의 날인 오월의 첫째 날, 아내가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오후에는 가까운 낮은 산이라도 오르자고 한다 지도를 보고 찾아보니 "칠곡 건령산"이 눈에 띈다 일단 이곳을 목표로 나섰다가 중

xuronghao.tistory.com



이번에는 제대로 가 보자 했는데 결론적으로 이번에도 건령산은 가지 못했다

대신 건령산 허리를 걸어가는 "한티 가는 길"을 일부 걸었는데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송산지에서 금낙정까지 3.1 Km (왕복 6.2Km ) 정도 되는 길을 걸었는데 적당한 거리에다

보이는 풍경도 참 좋은 길이었다

이번 걸은 길은 "한티 가는 길" 3코스 뉘우치는 길의 일부 구간이다


한티 가는 길은 19세기 천주교 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만든 

순례길(가실성당~한티 순교성지, 5개 구간 45.6㎞)로, 2016년 칠곡군 개청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됐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 5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다섯 코스는 돌아보는길, 비우는 길, 뉘우치는 길, 용서의 길, 그리고 사랑의 길이다. 

  1코스 : 돌아보는길 (가실성당~신나무골 성지, 9.9km, 250분)
  2코스 : 비우는길 (신나무골 성지~창평지, 9.9km, 205분)
  3코스 : 뉘우치는길 (창평지~동명 성당, 9.0km, 170분)
  4코스 : 용서의길 (동명 성당~가산산성 진남문, 8.5km, 200분)
  5코스 : 사랑의길 (진남문~한티 순교성지, 8.1km, 180분)

건령산으로 가는 길에 한티 가는길 리본이 달려 있다

보호수

이곳에서 지난번은 좌측으로 갔었다

이번에는 직진

하늘은 맑다

한티 가는 길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중간에서 간식을 좀 먹고

그대 어디로 가는가

두꺼비,처음엔 깜짝 놀랐다

이번 길엔 유난히 버섯을 많이 보았다

어부재 100m 전

어부재는 칠곡 지천에서 동명을 넘어가는 고개다

어부재에서 암도 쪽이 아닌 건령산 쪽 표시를 따라간다

산악 오토바이는 출입 금지

산 비탈길을 잘 조성해 놓았다

목적지인 금락정까지 1.3Km

순레 길다운 표식이 보인다

십자가의 길

드디어 금낙정이 보인다

 

☞ 금락정

조선 중기 칠곡 출신의 무인이고 구례현감이었던 이인부가 낙향해 지은 곳이다

인 인부는 1519년(중종 14)에 현량과(賢良科) 무과(武科)에 급제하여 벼슬은 현감에 이르렀다. 

구례현감에 부임하여 재임 때 임오 사화가 일어나 우천 공과 종백(從伯) 이영부(李英符) 등이 하옥되고 

여러 문신들이 화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통을 참지 못하고 사퇴하였다. 

귀향하여 세심정(洗心亭)을 짓고 낙동강과 금호강이 한눈에 보이는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건령산

중턱에 금락정(琴樂亭)을 세워 찾아오는 벗들과 시와 글로 어지러운 세상을 달래며 여생을 보냈다.



[출처] 한국학 중앙연구원 - 향토문화 전자대전

 

금락정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한참을 있다 소나기가 올 것 같아 돌아가기로 했다

출발지인 송산지다





한티 가는 길은 관련 사이트에는 버스 타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 있는데 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원점 회귀가 가장 좋다 

그래서 적당한 곳을 잘라 왕복으로 걷는 것도 좋겠다 싶다



이번에는 송산지~금낙정을 걸었는데 다음 번은 창평지~금낙정을 걸어 볼 것이다

 

☞ 7월 18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