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금호강의 누정-압로정 ( 狎鷺亭 )

728x90


작년 10월과 11월 구수산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강연에서 "금호강의 누정"에대해 경북대 특별연구위원이신

구본욱 선생의 강연을 들은적 있었다.

그때 "압로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고 아직도 금호강변에 "압로정"이 있다 하길래 언제 시간나면 한번

찾아 볼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난번 금호강을 걸을때 한번 찾아 보았다


예전에도 금호강변을 걸으며 본것 같았는데 그때는 그냥 지나쳤었다

확실히 관심을 가져야만 보이는 모양이다

이제 알고 나니 그냥 지나 치지는 못할것 같다


지금도 금호강 주변에는 옛 선비들의 많은 정자가 남아 있다 ,

요즘으로 치면 권세 있는 집안의 별장 같은 것일수도 있겠다

그중에서도 대구 제1의 정자로 평가되는곳이 "압로정"이다


압로정이 있는 검단동(檢丹洞)은 조선중기에 순흥안씨(順興安氏)와 우계이씨(羽溪李氏)가 이 마을을 개척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대구부 동중면(東中面)에 속했으며, 금호강과 팔공산을 조망하는 곳으로 압로정을 비롯한 

많은 정자가 있었으며, 대구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나루터가 있었다.

삼한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검단토성(檢丹土城)이 있으며, 지금은 북쪽 구릉위의 성벽 일부만 남아 있다.



압로 (狎鷺 )는 물새와 친하다는 의미이다


조선 명종때(1561년) 송담 채응린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금호강과 불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검단동 왕옥산 

구릉지에 세운 정자이다.

이 정자는 仁川人(인천인) 貞義公(정의공)의 7世孫(세손)인 進士(진사) 松潭(송담) 蔡應麟(채응린)띠 

561년(明宗, 명종 16) 32세때 후진 양성을 위해 講學之所(강학지소)로 두 亭(정)뜰 건축하여 많은 儒生(유생)들을 

배출하였다. 

한때 本府(본부) 城主(성주) 道伯(도백)과 鄕中士林(향중사림)들이 亭韻時會(정운시회)를 大設(대설)하였으며 

주위의 풍광이 아름다워 八景吟(팔경음)을作時(작시)하여 후손에 傳(전)하고 있다.


부근에 松潭(송담) 蔡先生(채선생) 遺墟碑(유허비)가 있다


압로정은 소유정과 더불어 임진왜란 당시 왜적이 퇴각할때 불을 질러 소실되었다가 1609년에  복원되었다

그뒤 1673년 인근 마을의 불량배들이 불을 질러 다시 소실되고 이후 빈터만 남아 있다가1793년 송담의 8대손 

채필훈 형제가 왕옥산으로 이사와 압로정을 중건하게 된다

이후 소유정은 중건되지 못하였고 압로정은 여러차례 중수를 거치며 지금까지 금호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 이상 구본욱 선생 강의 자료 발췌 )


언덕위에 보이는곳이 압로정이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갔었다

듣기에는 거주하시는 분이 없다 했는데 사나운 개가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멀찌감치..

유허비로 생각이 된다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포기하고 내려갔다

그런데 뒤로 또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채선생의 묘소인듯

묘소에서 본 압로정 뒷쪽 모습

사람이 사는지 관리인이 게시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뒤로 들어 가는 문은 없었다

압로정에서 본 금호강


역시 뭐든 관심을 가지면  보인다


☞ 3월 16일 아내와

728x90
반응형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 북구 검단동 1325 | 압로정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空空(공공)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워드프레스, 웹호스팅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20.12.04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풍스러운 건물이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3. BlogIcon Benee 2020.12.0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곳이 있었군요,
    역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면 더 세세한 것까지 볼 수 있네요~
    지나다 이런 걸 봐도 누군가의 별장이라고 생각하진 못 했을거 같아요.
    사나운 개가 지키고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아 봤는데,
    숨은 그림 찾기네요 ^^ㅎㅎ

  4. BlogIcon 계리직 2020.12.04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천천히 관심가지면 다 보이고 들리는거 같아요!!
    요즘들어서 그 말이 더 다가오는거 같고요!!
    너무나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5. BlogIcon 아고얀 2020.12.04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먹은건지 요즘 옛날 가옥이나 한옥만 보고 흥분이 되고 그러네요

  6. BlogIcon 영숙이 2020.12.04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 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항상 평안하셔요.

  7. BlogIcon 오늘은 뭐먹지? 2020.12.04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료발췌글을 보니 오늘 유독 한자어가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요즘은 한자를 접할기회가 없어서 아는것도 잊어버리고 모르는 한자가 많아집니다.
    학교다닐때 논문읽으라 한자공부했던게 갑자기 새삼스레 생각났어요 ㅎ 뜸금없죠? ^^

  8. BlogIcon 야리짠 2020.12.04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것 같습니다^^

  9. BlogIcon 피터팬의 소풍 2020.12.04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충보면 시골 촌가 같은데 역사가 깊은 한옥건물이네요.
    앞에 강이 있고 산이 같이 있어서 당시 선비들에게 인기가 많았겠네요.

    마지막 명언 같습니다. 뭐든 관심을 가지면 보인다.ㅎㅎ

  10. BlogIcon 언더워터 2020.12.04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문학 강의를 듣는것을 좋아합니다! 아들녀석 키우면서 저의 부족함이 느껴져 인문학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길위의 인문학 꼭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11. BlogIcon 상식체온 2020.12.04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인기척이 있는 걸 보니 종친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여겨집니다. 제 고향에는 정자는 아니지만 사당을 이렇 모습으로 관리하고 있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압로정 뜻 잘 배웠습니다.

  12. BlogIcon Deborah 2020.12.04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압로정 이런 곳도 있었네요. 이름 만큼이나 멋진 장소에요. 나무들이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13. BlogIcon mystee 2020.12.04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월에 가신걸 지금 올리신 거군요.
    강연으로 들었던 곳이라 그냥 보는 것보다 더 느껴지는게 많을 것 같습니다.
    나무 위에 둥지들도 보이네요.

  14. BlogIcon ilime 2020.12.04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압로정이라는 곳은 정말 공공님 덕분에 처음 알았습니다. 보다 관리가 잘 되어서 많은분들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 BlogIcon 草阿(초아) 2020.12.05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곳은 다녀왔어요.
    이곳 뿐 아니라 다른곳에서도
    개들만 컹컹 사납게 짖어대고 인기척이
    없는 곳이 많았어요.

    작기나 하면 덜 무서울텐데
    때론 송아지 만한 커다란 개 때문에
    아에 들어가길 포기할 때도..

  16. BlogIcon 신나게살아보자 2020.12.05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해요.구독하고갑니다.행복 하세요.소통해요.

  17. BlogIcon 창밖의 남자 2020.12.05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은 농담입니다만
    흔히 하는 얘기로
    후진양성이니 사회봉사라는 말을 자주 쓰기는 합니다만
    ....
    채응린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금호강과 불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검단동 왕옥산 
    구릉지에 세운 정자이다.....

    경치바라보며
    술 한 잔 마시는 곳에서
    후진을 양성한다는....
    재미있는 구절입니다 ㅎㅎ

  18. BlogIcon 핑크 봉봉 2020.12.05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즈넉한 곳이네요 ~~

  19. BlogIcon mooncake 2020.12.05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서울의 압구정이 연상되는 곳이네요 ^^
    각각 갈매기, 그리고 물새와 친하게 지내는 곳! 재밌어요 ^^

  20. BlogIcon 후까 2020.12.05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말씀. 뭐든지 관심을 가지면 보인다!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도 중요하지요. 이렇게 찾아가는 공공님이 최고십니다.

  21. BlogIcon 호기심심풀이 2020.12.05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볼수록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