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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저지오름 2

( 제주올레길 13코스 ) 아름다운 숲과 분화구가 있는 저지오름

당초 이번 여행 ( 올레길 걷기 )에서 저지오름은 고려 되어 있지 않았다. 걷기로 한 14코스가 비교적 길고 저지오름은 13코스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14코스 출발점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로 가는데 ( 콜택시 \10,000 ) 기사분이 저지오름이 좋다고 거기 올라갔다 가라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아내는 당연히 올라 깄다 가자하고. 카카오맵으로 14코스와 만나는 지점을 일단 확인을 했다. [* 저지오름 ( 닥몰오름,새오름 해발293M )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 중 한 곳이며, 2005년에는 생명의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받았다. 저지오름은 그전까지는 '닥몰오름'이라 불렀으며, 저지의 옛 이름이 '..

1.5일 제주여행, 그리고 올레길 14코스 걷고 오다

월요일 아침 대구 공항에 트랩을 내리는 순간 싸늘한 기온이 몸을 감싸며 바로 재채기가 나온다. 새벽에 제주를 출발할때는 그렇지 않았는데..군사 공항인 대구 공항의 활주로 끝이 희뿌옇게 눈앞에 펼쳐진다. 급격한 온도 차이가 알레르기를 자극하는가 보다. 1.5일의 짧은 제주 여행길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새벽에 보았던 그 많은 별들을 이젠 여기서 볼수 없을것이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적막함은 오늘 다시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속에 점점 잊혀지고 그리워 질것이다. 5년 계획의 올레길 완주를 좀 더 늦춰야겠다 싶다.. 이번은 올레길 걷는것만이 아닌 첫날을 관광지를 보는것으로 했고 하루만 올레길을 걸었다. 해군 관함식 일정과 맞아 제주운동장의 행사를 볼까도 생각했지만 숙소와의 이동과 시간을 고려해 다른 코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