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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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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영화 널 기다리며

오로지 심은경이 나온 다는 하나의 사실만 보고 찾은 스크린.. 그리고 또 스릴러물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하다 우선 조금 비현실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들이 잔인하고 잔혹스럽다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지만 한참을 기억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것들이 몇가지 있다 이 세상에 악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란 그 녀의 말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돈다 정의를 위한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나를 포함해 그래서 눈물이 난다 또 예전은 별로 존재감이 없었던 배우 김성오는 이번에 제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살인범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감량한 그의 모습이 너무나 처절해 보이기까지 한다 얼마전까지 재미있게 보았던 응팔과 시그널에 출연했던..

영화/한국영화 2016.03.22

헌법..그리고 참정권

세기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015년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스파이 브릿지"에서 톰 행크스가 열연한 변호사 도노반은 법정에서 "무엇이 우리를 미국인으로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규정과 헌법입니다" 라고 역설을 한다 그리고 얼마전 변호인에서 송강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헌법 1조 2항을 이야기하여 온 국민을 감동시킨바 있다 또 시그널 후속 드라마 "기억"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변호사 이성민은 기억을 놓지 않으려 헌법 조항을 되뇌인다 헌법..한번씩 배웠고 내용은 알고 있는데 정작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얼마전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에서 제작한 손바닥 헌법책이 도착했다 항상 곁에 두고 되뇌일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한권씩 나누어줄 생각이다 얼마 안 ..

시사 2016.03.21

발바닥 통증-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제대를 얼마 안 남긴 작은 아들은 군에 가기전 축구 ( 특히 풋살 )을 워낙 좋아해서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축구를 하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발바닥이 아프다 해서 병원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료하던 의사 선생이 조금 더 심해지면 "족저근막염"이 될수 있다 해서 "족저 근막염"이란 질환에 대해 찾아 본적이 있었다 "족저 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5배가 증가하였다는 보도를 듣고 나서 그때 생각이 났다 족저근막염 ☞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 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뒤꿈치 뼈의 전내측부위에 부착하여 걸어다닐 때에 발을 올려주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함 ( 국민건..

스포츠,건강 2016.03.19

원님덕에 나팔 불기 (아들 핑계로 소고기를 먹다)

군에 가 있는 작은 아들이 제대를 얼마 안 남기고 말년 정기휴가를 비롯 며칠 사이로 연거푸 휴가를 나왔었다 고기를 좋아 하기도 하고 또 생일 무렵이어서 며칠을 간격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다 평소 아내랑 둘이 있을때는 언감생심 가지를 않는데..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아들을 핑계로 가게 된것이다 자주 먹을 수 없는 약간 부담이 가는 가격.. 가까운 곳에 고기를 직접 사서 먹을수 있는곳이 생겨 거기로 갔다 먼저 간곳은 마음 놓고 배부르게 먹기에는 망설여 졌었는데 여기는 그런 생각이 좀 들지 않아 괜찮았다 고기도 종류별로 사서 구울수도 있고 가격도 반이 안 되는 가격.. 단지 서비스가 좀 덜 된다는것뿐..충분히 감수할만 하다 ☆ 첫번째 갈비살,등심이 100g에 \19.000 서비스가 좋았고 숯불이었다.. ☆ 두번째..

대암봉..그리고 시산제..옻골마을

대암봉은 대구 근교에서 나에게 딱 맞는 최적의 산행 코스다 팔공산 자락인 대구 동구의 대암봉은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 465M ) 오르막이 적당히 있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휴일에도 그리 복잡하지 않으며 산을 오르면서 멋진 조망을 즐길수도 있고 내려 오는길을 달리 택해 원점 회귀할수도 있으며 옻골 마을의 경주최씨 종택과 돌담길을 둘러 볼수도 있고 집에서도 멀지 않아 산행시간이 4시간이면 충분해서 하루를 다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매력적인곳이다 다만 외지에서 오시는분들은 대암봉만 오르시는게 아니라 대부분 용암산에서 환성산까지 산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일듯 싶다 2014년 가을에 오르고 한참만에 찾았다 ( ☞2014년 글 ) 친구들과의 작은 산모임 2016년 늦었지만 시산제도 겸한 산행이다 효종의 스승인..

인상 깊은곳 2016.03.17

( 안동 가볼만한곳 ) 퇴계선생 묘소,동암 종택(수졸당)

퇴계종택을 보고 이육사문학관을 보려고 갔는데 공사중이다 (퇴계 종택에서 3KM 거리였다 ) 별수 없이 돌아섰다..오는중에 퇴계 선생의 묘소를 지나쳐온게 생각나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시판에서 조금 올라가니 봉분이 하나 보이는데 퇴계선생의 며느리 봉분(봉화금씨)이다 이 봉분에도 일화가 있다 "시아버님 생존시에 내가 시아버님을 모시는데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사후에라도 다시 아버님을 정성껏 모시고 싶으니, 내가 죽거든 반드시 아버님 묘소 가까운 곳에 묻어다오." 이는 퇴계 선생의 맏며느리인 봉화 금씨가 남긴 유언이라 한다. "상대방이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나도 예의를 지키지 말아야 되겠는가! 우리가 만약 그런 하찮은 일로 말썽을 일으킨다면 며느리가 얼굴을 들 수 없게 될 것이 아니..

인상 깊은곳 2016.03.16

바람직한 저널리즘-영화 스포트라이트

이 영화는 바람직한 저널리즘이란 이런것이다는것을 보여 준다 얼마전 본 영화 "내부자-감독판"에서는 신문사 편집 회의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윤식이 연기한 신문사 논설위원 이강희는 자기 마음대로 칼럼을 쓰고 편집 방향을 이리저리로 틀어 버린다 지금 현재의 한국 언론은 이 영화속의 언론보다는 내부자에 더 가깝다 다만 몇개의 탐사 보도 .. 특히 영화와 같은 이름의 JTBC "스포트라이트"는 국내 탐사 보도 전문가를 앞세워 그나마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MBC 해직 PD출신인 최승호 PD의"뉴스 타파"도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미국 3대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같은 영향력이 있고 많은대중들이 접할수있는 환경이 안 되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영화/외국영화 2016.03.15

인물 관찰법-태공의 육도에서

예전 직장을 다녔을 때나 ,그 후 개인 사업을 했을때 후배 사원과,직원들의 인물 됨됨이를 잘못 파악해서 크게 곤혹을 치른 경험이 있다 절대로 이런 경우에 그렇게 하지 않을것 같았었는데 결국은 뒷통수를 얻어 맞고 말았다 그만큼 사람 마음은 읽기 힘들다 겉으론 웃고 있으면서 마음 속으로는 어떤 다른 생각을 하는지 가늠하기 참 어렵다 "육도'라는 병서에 인물 관찰법이 있어 인용해본다 육도는 우리에게 세월을 낚는,낚시의 고수로 알려진 강태공, 태공망이라 불리워지던 강상이 설법한 병서이고 처세의 책이다 흔히 우리에게는 "육도삼략(六韜三略)" 으로 알려져 있다 육도(六韜)는 천하를 다스리고 군대를 움직이는 여섯 가지 비책이 담겨 있는 지혜의 보고라는 의미로서, 문도(文韜) 무도(武韜) 용도(龍韜) 호도(虎韜) 표도..

시사 2016.03.14

장수 기업

얼마전 사임한 시스코 ( 세계적 네트워킹 보안 서비스 다국적기업 정규직 종업원수:75,000명)의 존 체임버스 회장은 10년안에 현존하는 기업의 40%는 사라지게 될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그만큼 기업은 영속성을 가져가기 힘들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수 없다 대우그룹이 한참 잘 나갈때 대우가 해체되고 없어진다는것을 생각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 나라의 기업 역사는 정말 일천하다 100년 이상된 기업이 8개 남짓하다. 최장수 기업도 두산으로 그 역사가 이제 120년이다 일본이나 독일이 200년 이상된 기업이 수천개에 이르는것에 비하면 정말 일천하다 * 동화약품은 활명수로 유명하고 몽고식품은 간장으로 유명하다 * 광장은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 운영주이고 보진재는 미술인쇄업체다 * KR 모터스는 대전..

시사 2016.03.12

실망스러운 돈잔치-갓 오브 이집트

간혹은 계획이 없었던 영화를 보거나 어쩔수 없이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보기전 잠깐 찾아 보았던 영화 정보에는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관람하게된 영화다 제목이 "이집트의 신"이라 내가 이집트의 신에 대해 아는게 있나하고 생각을 해 보았더니 고작 생각나는건 "파라오,스핑크스" 정도다 그래서 이집트의 신이라는게 정말 생소하게 다가 왔다 이 영화를 보고 이집트의 태양 의 신이 "호루스"이며 어둠의 신이 "세트"이며 그리고 지혜의 신이 "토트"라는것을 알게 된것은 그 나마의 소득이다 영화"300"에서 스파르타의 왕으로 나왔던 제라드 버틀러가 어둠의 신 세트로 나온다 "300"의 명성을 이어 갈려면 태양의 신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영화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가 나오는데 그리스 ..

영화/외국영화 2016.03.11

냉정한 인공지능 알파고..이세돌을 이기다

이 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컴퓨터인 알파고 간의 세기의 바둑 대결이 결국은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이 바둑 대결이 단순히 인간과 컴퓨터의 한판 승부라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것은 아닐것이다 무한대에 가까운 바둑의 수 ( 10의 170성 )를 컴퓨터가 어디까지 읽어 내느냐와 기계가 따라 갈수 없는 인간이 창조하는 예술의 경지를 알파고가 얼마까지 일고 따라 가느냐에 온 세계의 이목이집중되었던 것이다 이판에서 이 세돌 9단은 초반 4수만에 새로운 수를 들고 나왔으며 초반부터 전투형의 초 접전 바둑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전체 판을 읽는듯한 기계,실수를 않는 기계,인공 지능의 알고 리즘에 이세돌9단은 걀국 덤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였다 이 바둑은 승패를 떠나서 구글에게는 인공 지능 개발의 선두 주자로 각인시켜 줄..

시사 2016.03.10

빼앗긴 들의 봄을 찾아서-연극 비상

이 연극을 알게 되고 보기 전까진 나는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의 최초 여자 비행사가 2005년 고 장진영의 영화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인줄로만 알았다 ( 그러기에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 3월4일~3월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던 대구시립극단의 2016년 첫번째 무대 연극 "비상"을 관람했다 "비상"은 독립운동가이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비행사,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출판인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어머니라고 불리워진 권기옥과 이 상화 시인의 형인 이 상정 장군과의 독립 운동과 사랑,결혼에 대한 내용이다 권기옥(權基玉, 1901년 1월 11일[1][2] ~ 1988년 4월 19일)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다.그녀는 한국 최초의 여자 비행사 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출판인이기도 하다. 대한독립군 대령..

진짜인 세상을 위해-룸

"브리 라슨"이라는 생소한 배우가 2015년 16년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더니 기어이 아카데미상에서도 수상을 하였다 해서 궁금하기도 해서 본 영화다 ( 딱히 볼것도 없었지만..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스포트라이트를 보아야 하는데 나와는 시간이 맞지 않는다 ) 브리 라슨을 보려고 본 영화여서 브리 라슨의 연기도 관심 있게 보았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브리 라슨"의 아이역으로 출연한 "제이콥 트렘블레이"라는 어린 배우의 놀라운 연기였다 이 영화를 위해 브리 라슨은 7년간 고립된 조이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사교적 관계를 단절하고, 혼자인 상태에 몰입하려 애썼다고 한다. 10대 소녀가 겪은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해 청소년 심리 전문 정신의학박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했으며 실내에 ..

영화/외국영화 2016.03.08

올해의 컬러-로즈쿼츠(RoseQuartz)와 세레니티 (Serenity)

우리는 살아 가면서 알게 모르게 색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항상 멋진글을 쓰시는 봉리브르님의 " 색채 심리.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색" 글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색은 우리의 모든 사고 작용과 느낌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에서 제품을 출시할때 어떤 칼라를 적용하느냐가 그 제품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세계적 색채 전문 기업인 펜톤은 올해의 컬러로 핑크 게열의 파스텔톤 로즈쿼츠 ( Rose Quartz ) 와 소프트 블루 계열의 세레니티 ( Serenity ) 를 선정했다 팬톤(Pantone Inc.)은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이다. PMS(Pantone Matching System) 색 공간으로 유명하며, 인쇄, 섬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된다. 2007년 색상계측장비 회사인 X-Rite에 인..

시사 2016.03.07

토사구팽,조진궁장,국파신망,감탄고토

얼마전 끝난 드라마 "리멤버"에서 재벌의 악행을 보여 주었던 남규만의 부친 일호 그룹의 총수 남일호는 " 효용이 다하면 자식이라도 가차없이 버린다"는 말로 남규만이 감방에서 자살하는 결말을 가져다 주었다 비단 드라마상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 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새누리당에서 효용가치가 다하고 본인이 주장하는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 지지 않자 효용 가치가 없어 버려진걸로 즉 "토사구팽" 당한걸로 이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이렇게 버려진 사례는 이루 말할수 없다 예전 친박 좌장이던 김무성대표도 2008년 선거에서친이계의 부패전력자 공천 불허 방침에 "정치 보복이며 토사구팽"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공천조차 받지 못하며 버림 받은..

생각 2016.03.05

( 칠곡 ) 가산산성,가산 바위

가산산성은 내가 몇십년만에 산에 오른 가장 첫 출발점의 산이다 등산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고 초보자도 쉽게 오를수 있다 했거늘 그 처음의 산행시 난 기어 오르다시피 했었다 그후로 자주 찾았었고 이번에는 여기가 거기였던가 싶을 정도로 가볍게 다녀 왔다 올라 가는 거리는 만만치 않으나 초반 약간의 오름만 넘으면 그 뒤로부터는 가벼운 코스다 팔공산 가운데 등산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진남문이 있고 조금 오르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게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산 중턱쯤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 졌다는 가산산성이 등산객들의 시선을 끈다. 동문과 중문을 지나면 거대한 기암으로서 칼로 베어 다듬어 놓은 듯 264㎡정도의 평면바위 위에서 주위를 관망할 수 있다...

인상 깊은곳 201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