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간의 바둑 대결이 세간의
화제를 가져온적 있었다
미생에서의 장그래,응답하라 `1988의 최택 드라마에 이어 현실에서의 이세돌까지
바둑은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재미있게 보았던 미생에서는 바둑 고수들의 바둑 명언들이 몇가지 소개되기도
하고 바둑 격언들이 인생사와 비교 장그래의 나레이션으로 소개 되기도 하였다
나도 어릴때부터 들어 왔던것들이 아직도 기억난다
예를 들면
"빵때림 30집.." "중앙으로 한칸 뛰는 수에 악수 없다"
"아생연후에 살타" "대마불사" 이런 말들이다
그러나 그중에 최고의 바둑 격언은 중국 당나라 현종때의 바둑 고수 "왕적신(王積薪)이 지었다는
위기십결(圍棋十訣) 이다
1. 不得貪勝(부득탐승) : 승리를 탐하면 이길 수 없다.
2. 入界宜緩(입계의완) : 적의 경계에 들어갈 땐 천천히 들어가는 게 마땅하다.
3. 攻彼顧我(공피고아) :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자기를 돌아보라.
4. 棄子爭先(기자쟁선) : 바둑알 몇 개를 버리더라도 선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
5. 捨小取大(사소취대) :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6. 逢危須棄(봉위수기) :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버릴 줄 알아야 한다.
7. 愼勿輕速(신물경속) : 경솔하거나 졸속하게 두지 말고 신중하게 두어라.
8. 動須相應(동수상응) : 움직일 땐 모름지기 서로 어울려야 한다.
9. 彼强自保(피강자보) : 상대방이 강하면 스스로를 먼저 보강해야 한다.
10.勢孤取和(세고취화) : 적의 세력 속에서 고립되어 있을 때는 빨리 살아 두어야 한다.
비단 바둑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사,세상살이에서 지켜야 마땅할 도리들이다
버릴줄 알아야 상수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K2 이전-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군위군 (34) | 2016.09.07 |
---|---|
횡설 수설-마음은 바람과 같다 (44) | 2016.06.16 |
무문관-감포 무일선원 그리고 제선 스님 (33) | 2016.05.14 |
모란 (목단) (53) | 2016.05.06 |
초등학교 체육대회 (42) | 201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