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소년들-삼례나라슈퍼+익산약촌오거리 택시 사건을 잘 섞은 실화영화

空空(공공) 2023. 11. 14. 00:46
반응형

 

 

실화 사건을 더구나 매스컴에 여러 번 보도되었던 사건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정말 큰 모험일 것이다

2020년 제작 완료 해 코로나로 개봉을 미루다 2023년 11월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은 그런 우려를 안고 개봉했지만 흥행과는 별개로 공감 가는 내용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영화 '소년들'은 1999년 발생한 "삼례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주 내용으로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내용을 덧붙여서 영화가 만들어졌다



 ☞ 삼례나라슈퍼 강도치사사건

   1999년 2월 6일 새벽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이다.

   3명의 강도가 당시 잠들어 있던 박 씨와 아내 최 씨, 장모 유 할머니를 위협하여 테이프로 

   묶은 뒤 금품을 훔치고 달아났는데 이때 77세였던 할머니는 질식사에 이른다.

2022년 4월 25일 한국일보


☞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2000년 8월 10일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엉뚱한 사람을 강압수사하여 

  허위자백을 받아내 무고하게 옥고를 치르게 한 사건이기도 하다. 

  택시 기사였던 피해자 유모 씨(당시 42세)는 범인 김모 씨(당시 19세)에게 흉기로 

12군데를 찔렸고   결국 폐 동맥 절단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었다. 


 두 사건 다 최초 범인으로 몰린 사람들이 재심을 청구 무죄 확정된, 진범이 따로 있는

 사건이다


 이 두사건을 영화적으로 잘 섞어 재미있고 실감 나는 영화로 만든 것은 감독의 역량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때문일 것이다

부러진 화살,블랙 머니등 사회적 이슈 영화를 만든 정지영 감독 작품이다



 주연인 설경구를 비롯 유준상., 조진웅뿐만 아니라 신스틸러 배우들인 

진경, 허성태, 염혜란은 말할 것도 없고 소년들과 범인을 연기한 김동영, 유수빈, 서인국, 

서인국 아내역의 윤설등 누구 하나 구멍이 없는 뛰어난 연기들을 했다




 실화와 영화와 다르게 묘사된 내용은

 설경구역의 황준철 형사 역은 익산 사건에서, 재심 변호사 역할은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었고

 그리고 영화에서 표현 되지 않은 것은 이 사건 관여한 2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였다는 것이다

 삼례나라슈퍼 1심 배석판사(박범계 의원) 와 담당 주임 검사가 나중 국회의원이 되어, 

변호사가 되어 무죄 판결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였다

 다만 이 사건으로 처벌이나 문제가 된 형사는 없었다고 영화에서는 밝히고 있다


 재심으로 무죄를 받아낸 변호사가 현실에서는 익히 알려졌는데 영화에서는 

 진실을 찾고 진범을 쫓는 형사 내용으로  바뀐 것이 조금 다르다

 
내용과 결말을 아는데도 재미가 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았으면 싶다



 여기만 광나겄네..

 다신 까불지 말어

 추축이 아니라 억측
,
 우리들은 살인자가 아니다




( 한 줄 줄거리 )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의 수사망은 단번에 동네에 사는 소년들 3인으로 좁혀지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내몰린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수감된다. 

 이듬해 새롭게 반장으로 부임 온 베테랑 형사 '황준철'(설경구)에게 

 진범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그는 소년들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재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당시 사건의 책임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의 방해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황반장'은 좌천된다.

그로부터 16년 후, '황반장' 앞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윤미숙'(진경)과 

소년들이 다시 찾아오는데…


★★★★ 은폐, 조작은 사라져야 한다

☞ 11월 11일 CGV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