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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독후감

도올 김용옥 우린 너무 몰랐다-제주 4.3 그리고 여순사건 (민중항쟁)

空空(공공) 2024. 4. 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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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때 다녀온 여수 오동도에는 '세계박람회 유치 기념관'과 같이 

'여순 사건 기념관'이 있어 여순 사건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올해 10월 19일 여순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추념식이 처음 열렸다

도서관에서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도올 감용옥이 쓴 "우린 너무 몰랐다" 책 표지에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이란 부제가 있는 걸 보고 책을 집어 들었다

대여 기간동안 다 읽어 보지는 못 할 것 같아 '여순민중항쟁" 부문만 먼저 읽었다

 




저자 도올 김 용옥은 이 책 P272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이 책은 사상이 아니라 운동이다. 이 책은 역사 서술이 아니라 우리 의식에 던져지는

방한이다. 가치를 추구하는 자라면 이 책을 읽은 후 얻는 깨달음을 만세 만민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에게 여태껏 알려진 여순. 사건은 아래 내용과 같다

☞ 여순 사건

 1948년 남한 단독선거에 반대하는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이후, 신생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도를 적성지역으로 규정하고 10월 17일 이른바 중산간 지역 초토화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를 제주도에 

파견하려 했으나, 이들은 정부의 증파 명령을 거부하고 10월 19일 반란을 일으켜 

전라남도 동부 6개 군을 점거하였다. 

정부는 서둘러 진압군을 파견하여 일주일여 만에 모든 지역의 상황을 정리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대규모의 민간인 학살이 발생하였다. 이를 여수·순천 사건이라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고 강력한 숙군(肅軍) 조치를 

단행하였다.

                                                 ( 우리 역사넷에서 인용 )



이 책에서는 여순 사건이 일어난 그 배경이 된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다

맨 처음은 경찰의 갑질. 경찰 부패가 원인인 1947년 6월 1일 영암군경충돌사태

여기서 광주 4연대 소속 군인 6명이 사망하고 10명의 부상 , 3명이 군정 재판에 회부되었다

                                                                              
다음은 1948년 9월24일 14 연대 한 병사가 이발소 휴식 중 구례경찰서 수사 경사가 

이발소 주인을 폭행하는 걸 만류했다가 구례경찰서 전 서원을 비상소집하여 

당시  휴가 중이던 14 연대사병 9명 구금 구타한 구례경찰서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혁명의용군 사건(1948년 10월 1일)이다

최능진이 이승만이 출마한 동대문 갑구 출마 기호 1번으로 등록하였으나                     

추첨인 본인날 인 아니라는 이유로 입후보등록 취소한 사건과 14 연대장 오동기가

전국적 반란을 기도하였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미군정 미곡수집령도 그 원인의 일부이고 거기에 불을 붙인 것은 제주 4.3 14연대 1개 대대 

파견 작전 명령 10월 15일 40명이 봉기 제주 토벌 출동 거부한 것이 '여순 사건'이다

 



여순 사건의 여파로 이승만은 강고한 우익체제 구축 예비 검속,

연좌제 실시 보도연맹 창설하고 대학 학도호국단 창설, 주한미군철수 6개월 연기,

국가 보안법 통과, 서북청년단 정규경찰 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여순 사건도 제대로 역사에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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