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기억일 수 있지만 올여름은 여느 때 보다 더 덥다
올여름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어로 " 장마, 폭염 " 이 외는 생각 할 수가 없다
지난 몇 년간은 아마 코로나가 이 세상을 지배해서 다른 건 생각할 수가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밤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가 벌써 며칠째 계속인지 모르겠다
예년 같으면 새벽녁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꺼야 하는데 올해는 계속 틀어 놓은 채로
밤을 보내기가 일쑤다
기상청 자료를 검색해 보니 지난 2000년 이후로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의
13일간 ( 경북 기준 ) 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와 있다
올해도 지금 8월 들어서는 계속적인 열대야를 보이고 있으니..
2018년은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 즉 폭염이라 할 수 있는 날이 (대구 기준 )
연속 26일간이었으니 데이터 상으로는 아직 올해는 2018년과 비교할 정도가 아니긴 하다
날씨가 이러니 불쾌 지수도 높아지고 무기력 해진다
괜히 정신 이상자가 난동을 부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이러면 들리는 소식은 기분 좋은 소식이 많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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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글에 덧붙이는 나의 생각
▶ 산중에 내리는 눈 (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P100 )
다산 선생의 글씨를 보면 그 분의 인품과 그 기상을 엿볼 수 있다
글은 곧 사람이라는 말이 있지만 글씨 또한 그 사람을 드러낸다 (중략)
다산 선생의 유배 생활 18년 중 10여년을 그곳에 살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등 5백여권에 이르는 저술을 남긴 인연 터이므로 그 관심과 애착은
남다를 것이다
다행히 다산초당은 다른 유배지의 소멸된 흔적과는 달리 오늘날까지 그 자취가 잘
보존되고 있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에 개에 많은 감명을 주고 있다
참고 견디기 어려웠을 그 인고의 세월에 선생의 강인한 의지와 정신세계가
후인들에게 삶의 지혜와 깨우침을 주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나도 인정하고 존경스러운 우리나라 위인 세 손가락에 꼽히는 분위다
다산초당은 아직 미답지이지만 꼭 가 보려 하는 곳이다
여기서 다소 멀지만 강진 버스 여행하는 투어 코스나 그게 아니면 혼자서라도 휴가 기간을
이용해서라도 다녀 오리라 생각을 품고 있다
덧) 배우 정해인이 직계 6대손이다 그래서 정해인 배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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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것중의 하나 중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큰 사고나 일이 생기기 전에 전조 현상이나 작은 일이 일어나고 반복되는 것을 말하는데
한마디로 우연히 일어나는 사고란 없다는 것을 명기시켜 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소한 문제들이나 현상을 방치해서는 안 되는데 근래 주위에서 사소하고
어이없는 일이 몇 번 일어났다
회사 휴가를 보내고 복귀한 날 컴퓨터를 켜니 블루 스크린이 생겼다
이리저리 대응책을 찾아보곤 했지만 해결이 안 돼 결국은 하드 디스크를 갈았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하드 디스크 자료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
또 한번은 A로 가야 할 것이 제대로 확인을 않은 탓에 B로 가고 말았다
이것도 B로 가기 전 택배 회사에 연락해 A로 보내긴 했지만 물류비가 이중으로 들었다
또 한 번은 정말 무슨 원인인지 멀쩡하던 수전 설비가 터지는 바람에 교체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했다
날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하고 차분하게 대처를 해야 하겠다
순간적인 방심이 자칫 돌이킬수 없는 일로 돌아온다
개인적인 일뿐 아니라 직장 심지어 국가적인 일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절제된 우아함과
삼가한 자유로움 -시인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