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내가 태어난곳.그리고 어린 시절의 기억

 

 

 

 

 

 

 

 

 

 

일요일 시내 나간길에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를 들렀다

가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곳인데..

 

아직도 그 골목은 그대로다

40여년이 흘쩍 지났는데도 익숙하고 친근하다

어릴때 기억은 이 골목이 참 넓었고 집도 컸었는데

 

여기서 나고 자란게 10여년 되니 지금까지 살아온곳 중에서 제일 오래 살았는것 같다

 

 

 

아쉽게도 나는 이 집에서 어린 시절은 아주 단편적인 기억만 남아 있다

 

동생과 숨바꼭질 하다 동생이 쌀 뒤주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었던일

또  다락방에 올라가 놀던 일

 

그리고 어머니가 수도가에서 생닭을 잡아 손질 하는걸 보고 울던 일

( 그후로 닭은 안 먹는다)

 

그리고 성(性)에 대한 몇 개의 기억..

건너방 아버지의 사진첩을 훔쳐 보던일..그리고 거기서 훈장을 보았었는데

 

지금은 저 집에 어느 분이사시는지 모르지만 언젠가 집안으로 한번 들어 가 보고 싶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참교육 2014.10.0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옛날 동네군요.
    아직도 가끔 이런 동네가 남아 있더군요.

  2. BlogIcon 늙은도령 2014.10.07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아직도 이런 추억의 장소가 있다니요??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3. BlogIcon The 노라 2014.10.08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도 이런 모습이 아직 살아 있는 곳이 있군요.
    오랫만에 보니까 참 정감있고 좋네요.
    예전에 이런 집에 사셨다면... 공수래공수거님댁은 여유있는 가정이셨네요. ^^*

  4. BlogIcon 새 날 2014.10.0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태어나서 자란 동네가 그대로 살아있네요. 전 아마 근처에 가도 찾질 못할 것예요. 워낙 급격하게 변해서리.. 뿐만 아니라 초등시절을 보냈던 곳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5. BlogIcon 『방쌤』 2014.10.08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남아있는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어릴적 살던 동네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렸거든요
    남아있는 사진도 거의 없어서 가끔 그리운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6. BlogIcon 임팩타민 2014.10.08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시겠어요!
    어릴 때 살던 동네 부모님이 그대로 살고 계시지만 동네가 많아 바뀌어서 어색할때가 많아요 옛모습 그대로이면 좋을텐데 말이죠~

  7. BlogIcon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4.10.13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태어난 곳에선 아직도 부모님들께서 살고 계십니다만, 옛날 살던 곳에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으면 그 추억이 더 깊어질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