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한국 영화들을 훑어보니 대개가 본 영화들이다
근래 5~6년 동안은 웬만한 한국 영화 ( 흥횅이 된 )는 다 본 것 같았는데 "악의 연대기"는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 며칠에 걸쳐 다시 보게 되었다
지난 포스팅을 찾아 보니 분명히 보고 감상평까지 썼는데 전혀 본 것 같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 이래서 지난 영화는 다시 볼만 한것 같다 )
잘못된 와신상담-악의 연대기
먼저 읽어본 시놉시스가 작년 흥행한 영화 "끝까지 간다"와 비슷해 보였다 더구나 포스터의 " 내가 죽인 시체가 내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라는 카피는 어디선가 본것 같은 익숙함이 있었다 어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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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써 두었던 내용과 같은 생각도 있고 다른 생각도 있어 또 기록으로 남겨 둔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증거 조작"을 한 유명한 몇 개의 사건들이 있다
그리고 엉뚱한 사람들을 범인으로 몰아 억울한 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거 조작으로는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 혐의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국가의 최고 공권력인 국가정보원,검찰이 다른 나라의 문서까지 위조한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까지 하였었다
그 이전의 1991년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도 있었고 최근 재심 사건에서 잇따라 무죄가 확정된
"낙동강변 살인 사건" "화성 8차 사건" 등 여러 사건이 있다
요즘은 그런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알 수는 없는 일이다
2010년 이후 한국은 연쇄 살인범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연쇄 살인범이 되기 전에 검거를 해서인데 검거나 재범을 막는 가장 큰 이유가 CCTV와
블랙박스이다
그런 면에서 CCTV나 블랙박스는 선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손현주는 아마 스릴러물에서의 감정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하지 싶다
( 그의 대표적인 영화가 다 비슷한 스릴러 물이다 : 숨바꼭질,더 폰, 보통 사람들 )
마동석과 박서준은 이 무렵 이후부터 승승장구 하기 시작한다
지금 와 다시 보니 개연성은 약간 떨어지나 약간의 반전도 있어 볼만은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강렬하지 않아 5년이 지나니 흐릿해지는 단점이 있다
대충 대충 단순하게
죄를 덮으려고 다시 새로운 죄를 짓는다
( 한 줄 줄거리 )
대통령상을 수상 받고 특별승진을 앞둔 최창식 반장(손현주)은 회식 후 택시를 타고 자택인 목동으로
향하던 중 돌연 택시강도에게 납치, 격투를 벌이던 도중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경찰에
신고를 할까 망설였지만 이내 사건을 은폐하고 현장을 뜬다.
다음날 아침 강남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자신이 죽인 시체가 매달리게 되고 대한민국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최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며 경찰서에 나타난다.
★★★ 분명 보았는데도 지나면 안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
덧..지난번 감상 후기 제목이 "잘못된 와신상담"이었는데 이걸 능가할 제목을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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