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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추억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空空(공공) 2023. 7. 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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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예 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타"에 이름보다 얼굴이 더 익숙한 배우인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햄버거로 출연 거의 주연급 분량과 연기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박효준이 나온 김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다시 보았다

 

숸상우,박효준,이정진




2004년 개봉 영화니 무려 20년 전의 영화

기억나는 건 옥상 결투 장면과 떡볶이 가게에서의 장면.. 등 몇 장면뿐이지만

그때 느끼지 못했던 ( 아니 가지고 있었던 ) 여러 의미들을 다시금 새기면서

볼 수 있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학원 액션물이 아닌 학원 액션이 가미된 

청춘 로맨스물이자 블랙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연출한 감독이 중요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유하 감독은 63년 생으로 시인이며 영화 감독이다

고등학교를 강남의 상문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영화 전반에 흐르는 내용들이 감독이 겪은

시대의 이야기이고 감독이 겪었을만한 내용들이다

유하 감독은 키가 190이 넘는 거구다

감독이 고등학교를 다녔을 1980년대 초는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격변의 시대였다

칼라 TV 방송이 시작 되었고 혼돈의 시기였다

이소룡에서 성룡으로 ( 절권도에서 취권 ) 넘어가는 시기이기도 했다


영화를 보느라니 그 시절 그 추억들이 아련하게 떠 오른다

-교련 수업,폐품 수집, 도시락 까먹기-음란 서적 보기, 팝송, 빵집, 선도부등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등이 고등학생 주연으로 출연하는데 지금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권상우의 어눌한 발음, 한가인의 어색한 연기가 오히려 고등학생의 풋풋함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오히려 좋게 보인다


쌍절권은 피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자기 머리를 치기 쉬운데 권상우는 정말 잘한다



잉여인간 떨거지

유신 교육의 심화

이소룡이는 대학 나왔냐



( 한 줄 줄거리 )

1978년 말죽거리의 봄, 현수(권상우)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 온다. 

정문 고는 선생 폭력 외에도 학생들 간 세력다툼으로 악명 높은 문제학교. 

이소룡 열혈팬이라는 이유로 금세 죽고 못 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학교짱 우식(이정진). 하굣길 버스 안에서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은주(한가인)를 보고 

동시에 반하는 현수와 우식. 하지만 은주는 다정한 현수보다 남자다운 우식에게 빠져든다.

한편, 학교짱 자리를 놓고 선도부장 종훈과 한 판 붙은 우식. 종훈은 비열한 방법으로 

우식을 이기고, 우식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난다. 

우식 없는 틈을 탄 종훈의 괴롭힘, 열반으로의 강등, 더해가는 선생들의 폭력, 

게다가 은주마저 결국 우식을 택하자 현수의 분노는 폭발한다.

 현수는 밤새 연습한 쌍절곤을 들고 학교 옥상으로 향하는데.


★★★☆ 추억이 새록새록. 학원 로맨스+블랙코미디+액션물

☞ 6월 18일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