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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팔공산 끝자락 가산,가산산성,가산바위(가암 901m )-동문,칠곡도호부 터,중성문

空空(공공) 2021. 3. 2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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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살아오면서 팔공산 갓바위와 함께 가장 많이 오른 곳.

팔공산 끝자락 가산의 가산 산성, 가산 바위를 복수초를 볼 요량으로 올랐다

 

맑고 청량한 날은 아니었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번의 기록이  있다 ( 2016년 2월, 2019년 11월 )

이번까지 6번인가 오른 것 같다

 

xuronghao.tistory.com/500

 

( 칠곡 ) 가산산성,가산 바위

가산산성은 내가 몇십년만에 산에 오른 가장 첫 출발점의 산이다 등산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고 초보자도 쉽게 오를수 있다 했거늘 그 처음의 산행시 난 기어 오르다시피 했었다 그후로 자주

xuronghao.tistory.com

xuronghao.tistory.com/1829

 

(팔공산 둘레길 7구간 ) 가산산성 진남문-가산바위 만추를 느끼다

 ( 가산바위 ) 더 늦기전에 가까운곳으로 단풍 보러 가산산성을 다녀 오자는 말에 그러자 하고 나섰다. 몇번 다녀 온곳이지만 다녀 온지 좀 되고 칠곡도호부가 있던곳을 발굴한것은 못 보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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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바위까지 이번에 걸은 길은 진남문에서 시작해 동문을 거쳐 중문을 지나 가산바위를 오른 뒤 다시 진남문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총거리는 약 10.6㎞에 휴식시간 포함 5시간 30분가량 걸렸다.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초반 1KM의 오르막 산길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산을 돌아 돌아가는 평탄한 길이다

운동을 덜해서인지 지난번 오를 때보다는 좀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산산성

팔공산 서쪽 끝자락 가산(해발 901m)을 중심으로 쌓은 석축산성이다.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었다.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와 동명면 남원리에 걸쳐 있다. 

내성 길이 약 4km, 여장(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성벽 위에 쌓은 담장) 1,887첩, 

암문(적이 모르게 지나 드는 비밀 문) 8개, 포로(대포를 쏘는 누각) 4곳, 장대(높은 곳에 위치하여 

유사시 지휘하는 곳) 1곳, 우물(산성 축조에 필수적인 요소) 21곳, 사찰 4곳으로 된 가산산성 내성은

 인조 17년(1639) 경상도 관찰사 이명웅이 축성한 이후 외성, 중성도 차례로 축성되었다. 

골짜기와 능선의 지세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축조된 포곡식과 테뫼식(능선 정상에 쌓은 성곽)이 

혼합된 산성이다.    ( 시니어 매일 기사 일부 인용 )

 

가산산성 첫 관문-진남문 영남 제일 관방

진남문을 지나면 왼쪽을 해원 정사라는 사찰이 있다.

1965년 창건되었다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기념 지역’ 안내판

2000년에 시작된 유해발굴은 11년 동안 진행됐고 국군 전사자 26구를 찾아냈다고 한다. 

동문과 치키봉 방향 이정표

치키봉 방향은 완만한 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동문으로 가는 길이다

오름이 있는 돌길이 역 1KM 정도 이어진다

치키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여기서부터 약간 평탄한 임도 길이다

팔공산 둘레길 7코스 이정표

쉬기 좋은 바위들도 많다

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이런 돌들을 많이 만난다

난 상어 돌이라고 이름 붙여 본다

계곡으로 암괴류가 많다

돌너덜과 비슷하다. 비슬산 돌너덜은 천연기념물이다

동문이 가까워온다

여기서부터 복수초 군락지 팻말이 보인다

복수초

수문터

가산산성 6곳 수문중 한 곳이다

동문

가산성은 우리나라 유일하게 외성, 내성, 중성으로 구성된 3중 산성이다. 

이끼가 낀 성벽

산성마을 터 -민간인들의 주거 공간

부역과 세금을 면제해주고 이곳에서 거주하도록 했다

1970년대 초 까지 이곳에 주민들이 살았었다고 한다

관찰 사비와 휘하 관리들 (별장 ) 비석이 남아 있다

관찰사 이상 X. 마지막은 판독이 어렵다

별장들 비석

공공건물터

관아터

이제 가산바위까지 700M 남았다

복원된 중성문

영조 17년(1741)에 축성됐는데, 길이 460m에 중문과 문루 1개가 만들어졌다. 

가산바위 근처에도 복수초가 보인다

가산바위 (가암)

가산바위는 윗부분 면적이 약 270㎡에 달하는 너럭바위로 수백 명이 모여 앉을 정도로 널찍하다

철제 계단을 타고 오를 수 있다

여기만 오면 세찬 바람이 불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없다

더 있자는 걸 재촉해 내려왔다

다람쥐 도토리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오랜만에 산을 올라서인지 좀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좋은 날씨에 좋은 공기를 마셨다

 

일 년에 한 번씩은 오를만하다 싶다

예전에 이 높은 곳에서 살아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말이다

 

☞ 3월 13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