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픽사베이 )
매년 12월 중순이면 대학 교수들이 그 해의 사자 성어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좀 늦어 지는것 같다( 12월 19일시점 )
작년에는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되었고 ( 서로가 어느 한 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실상은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남을 보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우리 정치, 우리 사회를 비판한 말이다)
2018년에는 사자성어로 " 임중도원(任重道遠) "을 선정한바 있다
임중도원은 논어-태백편’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나도 2015년부터 매년 내 나름대로 당해년도를 함축하는 하나의 말을 찾아 올리곤 했다
2015/12/31 - [생각] - 2015을 마무리 하며-유비무환(有備無患)
2016/12/31 - [생각] - 2016년을 마무리 하며-난신적자 (亂臣賊子)
2017/12/29 - [생각] - 내가 선정한 2017년 사자성어- 격탁양청 (激濁揚淸)
2018/12/26 - [시사] - 내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격화소양( 隔靴搔癢),고장난명(孤掌難鳴)
2019/12/18 - [시사] - 내가 선택한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무소불위 ( 無所不爲 )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금세기 유례를 찾아 볼수 없는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었다
그 전염병은 일년이 다가도록 백신도 치료제가 나오질 않고 있다가 이제 일부 국가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計無所出 (계무소출)"이다
어려운 일을 당하여 온갖 계교를 다 써도 해결할 방도를 찾지 못한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백계무책(百計無策)"이 있다
( 이미지: 픽사베이 )
올해 취업포털인 인크루트가 실시한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 라는 주제로 성인남녀 1천 186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한결과 근심과 걱정, 그리고 질병과 고생을 아울러 일컫는 △우환질고(憂患疾苦ㆍ12.4%)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고 한다
이어지는 사자성어들에서도 힘들었던 한해를 말해 주는듯. 2위에는 몹시 힘들고 어려우며 고생스러움을 뜻하는
△간난신고(艱難辛苦ㆍ11.4%)가, 4위에는 바람에 병들고 더위에 상함을 일컫는 △병풍상서(病風傷暑ㆍ9.9%),가
선정이 되었다
부디 2021년에는 다시 더 바랄것이 없는 無復餘望 (무부여망) 의 2021년이
되었으면 한다
▶ 12월 20일 교수 신문은 올해의 사자 성어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의 아시타비 (我是他非)를
2020년 올해의 사자 성어로 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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