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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인식의 차이와 코로나 블루 (코로나 우울증 )

空空(공공) 2020. 12. 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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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 인식의 차이

긍정과 부정에 대한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내가 사례로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컵에 물을 반쯤 따라 놓은
상태를 보고 많이 이야기 한다

컵에 물이 반 담긴 동일한 현상에 대해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라고 표현하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컵에 물이 반 밖에 남지 않았다"라는것은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건 긍정,부정에 대한 이야기이지 옳고 그른 문제는 아닌데 혹자는 이걸 가지고 옳고 그름의 문제로
다투기도 한다.
서로 내 말이 맞다고 절대 물러 서지도 않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한다

이처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현상을 두고 지금 우리 사회 많은 부분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발 물러서 보거나 위에서 쳐다보면 뻔한 일인데 여러 가지 이유에서 내가 맞다는걸 관철시키기 위해
별별 수단을 다 사용한다

특히 정치적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모든 일이 더욱 그러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당리 당략에 의한 공방, 상호 간의 비방으로 국민들은 피곤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진: 픽사베이)

▶ 코로나 블루 ( 코로나 우울증 )


매년 신조어가 생겨 난다
2020년은 특히 COVID-19 (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신조어도 많다
그중에 하나가 코로나 블루 ( Corona Blue ) 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에 의한 정신건강상 문제를 통칭해 부르는 용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세계인들은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든 그러한 것을 느끼고 지금

2020년을 살아가고 있을것이다 


나도 괜히 우울해지는 경우가 요즘 많다
계획되었던 여행들이 취소가 되고 하는 일도 영향을 받게 되니 자연히 기분도 가라앉고 무기력해진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코로나 블루를 이겨 내는 많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은 아니다

걷는다든지, 음악을 듣는다는지, 아니면 책을 본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눈물을 하염없이 흘려 보는것도 괜찮지 싶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2편의 영화를 찾아보고 울고 싶다
하나는 구수환 감독의 "부활"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 후속 편이다
이태석 신부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또 하나는 올 10월에 개봉했던 "돌멩이"라는 영화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또 블로그 이웃의 감상평을 보았는데 내용이 너무 먹먹하다
엔딩 크레딧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흘러내린다

코로나 블루 라는 말이 이제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지난주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진체계와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사례관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한다

학생과 연예인 대상 자살예방교육도 추진된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최근 자살을 생각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마련됐다고 한다  
한국 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가 실시한 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는 응답이 13.8%나 됐다. 올해 5월(10.1%)보다 3.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필요한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