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2015을 마무리 하며-유비무환(有備無患)

空空(공공) 2015. 12.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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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마지막날이다

 

한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하려 한다

 

2015년도 나라적으로는

여전히 혼돈의 연속이었다

체감 경기는 곤두박질쳤고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 였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이

있었고 여전히 9명은 수장

되어 있다

 

여름이 오는 무렵 발생했던 메르스는 몇달 동안 이 나라를 혼란과 공포속으로

몰아 넣었었다

 

개인적으로는 변화가 없는 일상이었지만 기대했던 일이 물거품이 되면서 이젠 완전히

포기할수밖에 없어진일이 잇었다

 

사전에 좀 치밀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래서 올 한해를 사자성어로 표현해본다

올해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선정됐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昏庸)’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無道)’를 합친 표현이다.

 

내가 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 이미지: 구글에서 )

 

서경에 열명에 나오는 말로써 미리 준비를 하면 걱정할것이 없다는 뜻이다

 

'열명(說命)'은 은(殷)나라 고종(高宗)이 부열(傅說)이란 어진 재상을 얻게 되는 경 위와 부열의 어진 정사에 대한 의견과 그 의견을 실천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한 글 인데, 이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은 부열이 고종 임금에게 한 말 가운데 들어 있다. 그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생각이 옳으면 이를 행동으로 옮기되 그 옮기는 것을 시기에 맞게 하십시오. 그 능(能)한 것을 자랑하게 되면 그 공(功)을 잃게 됩니다. 오직 모든 일은 다 그 갖춘 것이 있는 법이니 갖춘 것이 있어야만 근심이 없게 될 것입니다." 處善以動 動有厥時 矜其能 喪厥功 惟事事 及其有備 有備無患.

 

또,《春秋左氏傳》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진나라 도승이 정나라에서 보낸 값진 보물과 가희(佳姬)들을 화친(和親)의 선물 로 보내오자 이것들을 위강에게 보냈다. 그러자 위강은 완강히 거부하면서 이렇 게 말했다. "평안히 지낼 때에는 항상 위태로움을 생각하여야 하고 위태로움을 생각하게 되면 항상 준비가 있어야 하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과 재 난이 없을 것입니다."

居安思危 思危 則有備 有備則無患. 

                                                     ( http://www.3fish.kr/  에서 인용)

 

2016년 병신년에는 보다 희망차고 행복한 일들만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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