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내가 선택한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무소불위 ( 無所不爲 )

空空(공공) 2019. 12. 1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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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년말이 되어 오면 한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가 유명 대학교수들에 의해 선정된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됐다

공명지조는 『아미타경』(阿彌陀經)을 비롯한 많은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글자 그대로 ‘목숨을 함께 하는 새’다. 서로가 어느 한 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실상은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남을 보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우리 정치, 우리 사회를 비판한 말이다.


대학교수들은 2018년 사자성어로 " 임중도원(任重道遠) "을 선정한바 있다

임중도원은 논어-태백편’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이 외에 언급된 사자성어는 ‘구름만 가득 끼어있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뜻의 "밀운불우(密雲不雨)"

이밖에 ‘순자’의 한 구절로 ‘성공은 그만두지 않는데 있다’는 의지를 강조한 사자성어인  

공재불사(功在不舍)도 언급되었다.


대학교수는 아니지만 나도 매년 사자성어를 하나씩 선택하곤 해 왔었다

2015/12/31 - [생각] - 2015을 마무리 하며-유비무환(有備無患)

2016/12/31 - [생각] - 2016년을 마무리 하며-난신적자 (亂臣賊子)

2017/12/29 - [생각] - 내가 선정한 2017년 사자성어- 격탁양청 (激濁揚淸)

2018/12/26 - [시사] - 내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격화소양( 隔靴搔癢),고장난명(孤掌難鳴)


올해 사자성어 선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반기 들어 대한민국을 강타하기도 했던 단어이기도 하다

많은 매스컴에서도,정치인의 입에서 심지어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언급된 말이다

그래서 내가 선정한 사자성어는 " 무소불위 ( 無所不爲 ) "다.

무소불위는 사마천의 '사기(史記)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에 진시황 즉위 후 상국(相國) 자리에 오른 

여불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다고 적은 데서 비롯됐다고 전한다

무소불위는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라는 뜻으로 무소불위의 권력權力’ 등으로 활용되며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힘이나 권력, 행동 등을 의미한다.


이 정부 들어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검찰 개혁을 당사자들인 검찰이 무소불위의 집단 권력으로 통치

권력에 대항하는일이 2019년 일년 내내 이어지고 있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일이다.

영화에서나 벌어질수 있는 일들이 현실에선 버젓이 스스럼없이 일어 나고 있다.

굳이 뉴스타파나 PD수첩 같은 탐사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그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검찰뿐 아니라 언론,재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방을 한순간에 몰락시키기도 한다.

진실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설령 들어날 기미가 보이면 바로 무마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내부자에서의 백윤식의 말처럼 백성을 개.돼지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은 공산주의국가도,사회주의 국가도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은 그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인해 반드시 파멸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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