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올레길 14코스' 태그의 글 목록

산길에서 바닷가로 접어 들어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를 지나 휠체어 구간을 지나는 쉬운 구간이 끝나고 나면

작지 않은 현무암의 검은 돌을 밝고 지나가야 하는 바닷길을 걸어야 한다..

바닥의 돌들이 움직이고 울퉁 불퉁해서 내 딛기가 여간 쉽지 않다..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가뜩이나 균형 감각이 떨어진 나는 무척 애를 먹지 않을수가 없었다.

 

금능 포구를 지나 금능 어촌마을의 그림판을 하나 하나 읽어 보며 걸어 가다 "세월은 간다" 라는 그림과 글앞에

한참을 서서 읽어 본다

"퍼렇게 봄날은 간다. 빨갛게 동백은 진다"라는 글귀에 먹먹함이 밀려 온다.

 

금능포구를 지나면 금능,협재 해수욕장을 지난다.

울퉁 불퉁한 돌길에서 푹신한 모래로 바뀌지만 발은 천근 만근 무겁다.

 

한림항까지의 길은 해안과 골목, 도로를 거쳐 가면 포장된 길이지만 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종착지인 한림항 비선도 대합실이 눈앞에 있다,

비양도가 계속 옆에서 호위해 주는것 같은 14코스였다.

 

"세월은 간다" 고성기

한나는 고릴라 친구가 생겼지만..

13Km 기점

비양도가 늘 따라 다녔다.

금능 해수욕장,협재 해수욕장

제주에서 바다색이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나란히 붙어 있다.

두 해수욕장 모두 모래에 조개껍질이 많이 섞여 있어 모래사장이 은빛으로 빛난다.

바다 빛깔도 탄성을 자아낸다. 수심이 얕고 경사도도 완만해서 아이들과 해수욕을 하기에 특히 좋다.

2007년도에 해양수산부에서 우수해수욕장으로 지정했다.

여름이면 풍덩 빠져 볼텐데...

올레꾼들이 뒤에서 무리를 지어 오며 걸어 오고 있다.

여기 오니 관광객이 좀 보인다.

갈매기들이 장관이다.

이제 한림항으로 들어 선다.

드디어 14코스 종점이자 15코스 출발점에 도착

저지오름까지 약 3KM를 포함해 22KM를 오전 8시 50분부터 시작해 정확하게 오후 4시에 끝마쳤다..

"수고하고 고생했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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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문moon 2018.11.07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쉽지않은 올레길 걷기 네요.
    협재해수욕장만 두번 방문 했으니 다른 관광객들과 똑같네요. ㅎㅎ
    협재해수욕장의 물빛은 너무 이뻐서.. 인상적이었지요. ^^
    다만 바람이 너무 세서..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3. BlogIcon 참교육 2018.11.07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는 보물입니다.
    오념되지 않도록 잘 자켜야겠습니다

  4. BlogIcon 로안씨 2018.11.07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지만 정말 외국같은 분위기가 유일하게 나는 곳은 제주도 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바다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뉴질랜드를 연상케 합니다 ^^

  5. BlogIcon 까칠양파 2018.11.07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6km 걷는 것도 힘든데, 22km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올레길 투어... 생각을 다시 해야 할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6. BlogIcon T. Juli 2018.11.07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을 다녀오셨네요

  7.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8.11.07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고생하셨네요. 올해 가기 전에 제주 함 가야겠어요 ^^*

  8. BlogIcon 죽풍 2018.11.07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소한 제주의 풍경이 정겹습니다.

  9. BlogIcon 행복사냥이 2018.11.07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장소입니다. 다음에 꼭 방문해 보겠습니다. ^^

  10. BlogIcon luvholic 2018.11.07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에서도 특히 협재 해수욕장을 정말 좋아해요.^^
    약간은 조용한 그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세월은 간다' 시와 그림에 분위기에 젖어봅니다.

  11. BlogIcon 파아란기쁨 2018.11.07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색깔이 에메랄드 색깔이네요.. 너무 이뻐요.

  12. BlogIcon Deborah 2018.11.08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멋지게 잘 촬영하고 오셨어요. 이것도 지나면 다 추억이 되지요. 돌하루방 할아버지도 멋지게 잘 담아 오셨네요.

  13. BlogIcon veneto 2018.11.08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긴 거리를 걸으셨네요 정말 고생많이하셨습니다 ㅎㅎ
    그만큼 멋진것들 많이 보셨겠네요!

  14. BlogIcon 글쓰는 엔지니어 2018.11.08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색 너무 이쁘고 맑네요 ㅎㅎㅎㅎ 대단한 도전 멋져요!! ㅎㅎㅎ

  15. BlogIcon peterjun 2018.11.08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를 잘 모를 땐 협재해수욕장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너무 좋아해서 늘 제주에 가면 첫번째 코스로 잡곤 했어요. ㅎㅎ
    조금은 연한 청록비 물 색감과 비양도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멋스러운 것 같아요. ^^

  16.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8.11.08 0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올레길 14코스 버킷리스트 이군요? 먼 거리를 걸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 덕분에 다녀오신 길들을 보고 갑니다.

  17. BlogIcon 시크릿리치 2018.11.08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인생 산책 길인듯 하네요 ㅎ
    너무 좋아보이네요 ^^

  18. BlogIcon 새 날 2018.11.08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철이 아닌 계절에 보는 협재해수욕장은 또 다른 정취로군요. 비치색깔의 바닷물이 참 고왔던 기억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올레길이 순례길이 된 듯한 느낌이네요. 쉬멍놀멍 걸으셨어야지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11.09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리가 멀고 해서 좀 부지런히 걷긴 했습니다
      이 구간 어려움은 해안의 현무암 돌길이었습니다.
      돌들이 크고 고정되어 있지 않아 내딛ㄱ기가 아주 함들었거든요.
      그거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19. BlogIcon 워드프레스, 웹호스팅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18.11.08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KM면 꽤 긴 거리네요.
    이국적인 경치가 눈에 띄네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도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20. BlogIcon 라오니스 2018.11.09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시간 힘겹게 걸으셨군요 ...
    저도 걸었던 순간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 ^^

  21. BlogIcon HAPPYJINI 2018.11.09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길이 많이 험난한 듯 보이지만 아름답네요~
    바다 빛깔이 너무 곱네요. =)

제주에는 26개의 올레길 코스가 있다.

섬 올레길 3개코스 ( 우도,가파도,추자도 )와 육지 올레길  23개 코스이고 총 길이는 425KM에 달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올레길 걷기가 이제 3년째에 접어 들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5년만에 다 걸을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시간을 한정하지 않기로 했다.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걷다 보면 언젠가는 다 걸을수 있을것이다.

 

이번에도 아내와 같이 했다.

아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 여러 코스를 검토했는데 일단 숙소 주위인 14코스를 걷다가 좀 무리가 된다 싶으면

중간에 숙소에서 쉬기로 계획을 잡았다,

14코스가 산길과 해변이 같이 되어 있는 코스로 비교적 긴 코스인데 ( 19.1KM  ) 14코스 걷기전 13코스의 저지오름을

올라갔다 내려 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22KM라는 먼 거리를 걷게 되었다,

 

14 코스를 3번에 나누어 올린다.

 

14코스 출발점..14-1코스 출발점이기도 하며 13코스 종점이기도 하다.

출발점인 저지 예술 정보화마을.( 생태관광 우수마을)

가까운곳에 저지문화예술인 마을도 있다.

저지오름

이제 저지오름을 점점 뒤로 두고.

메밀밭을 만났다. 이곳에서 잠시 포토 타임을 가지고

이 채소 이름을 뭐라 했는데..까 먹었다

감귤 농장도 보이고..

지나 가는데 감귤 농장 주인이신듯한 분이 불러 세우더니 감귤을 먹으라고 몇개 주신다

나중에 택배 시킬걸 하는생각이 들었다..

목마를때 요긴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건 뭘까?

억새가 우리 걷는걸 반겨 준다

리본 표시가 없으면 길을 찾아가기 어렵다

밭 사이로 돌길이 이어지고

하늘색은 정방향,노란색은 역방향

저지 오름이 이젠 멀어 보인다

으슥한 숲길도 나타나고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의미기 있는 돌인듯 한데..( 수로 같기도 하고 )

저수 탱크

월령리에 들어서니 선인장들이 눈에 띄기 시직한다

남은 거리 15KM

14코스를 걷는 동안 만난 올레꾼..빨리들 걸으셨다 .

우린 천천히..

오시록헌 농로

오시록헌은 아늑하다는 의미의 제주어이다.

밭 길을 걷는 느낌이 오시록해서 제주올레에서 오시록헌 농로라고 이름 붙였다

호랑나비겠지?

쓰레기 매립지인듯 한데 무슨 공사를 한다.

여기선부턴 굴렁진 숲길

글씨가 잘 안보이는데 손을 좀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백년초 선인장

남은 거리 12KM

7Km를 걸어 왔다..

한적한 숲길을 걷는 느낌이 또 색다르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넘친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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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까칠양파 2018.10.31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레길을 완주하면, 제주도의 모든 길을 다 걸었다는 의미가 되겠죠.
    찻길은 정해져있으니, 제주도의 참 매력을 알려면 두발로 걸어야겠네요.ㅎㅎ

  3. BlogIcon 잉여토기 2018.10.31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밀꽃도 초록초록한 식물들도 아름다운 아늑하고 오시록헌 매혹적인 멋진 길이네요.

  4. BlogIcon 죽풍 2018.10.31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올레길을 걸으셨군요.
    추억에 남을 것만 같습니다. ^^

  5. BlogIcon STIMA 2018.10.3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올레길은 있는 그대로 두었다고 봐야 하겠군요.
    아니면, 아직 단장이 덜 되었다고 봐야 할까요?
    어찌 되었던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6. BlogIcon 에카앨 2018.10.31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이 블로그를 오면 느끼는 거지만 사진들을 보면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느낌이 드는 사진들이 많은 것 같아요~

  7. BlogIcon 파아란기쁨 2018.10.31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수탱크 마저도 예술작품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8. BlogIcon 로안씨 2018.10.31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멋진 곳 입니다. 올레길이라 정말로 가보고싶에요 ^^

  9. BlogIcon 기역산 2018.10.31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 하십니다.
    멋진 모습에 박수 보냅니다.

  10. BlogIcon T. Juli 2018.10.31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화 마을에 대하여 배우고 알게 됩니다.

  11. BlogIcon veneto 2018.11.01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레길 걸을만하네요 멋진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ㅎㅎ

  12. BlogIcon IT세레스 2018.11.0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올레길 걷고 싶어집니다.^^

  13. BlogIcon 욜로리아 2018.11.01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 메시고 여유롭게 걸으시며 촬영하시는 모습 상상해봅니다~~^^
    귤 정말 꿀맛이셨을거같아요

  14. BlogIcon peterjun 2018.11.01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공기가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중간에 귤 주신 분 정말 멋집니다.
    여행객들에게 이렇게 베푸시니... ㅎㅎ

  15. BlogIcon 모모의 가사노동 2018.11.01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밀꽃이 너무 예쁘네요~
    아내분과 좋은풍경 감상하며 안전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b

  16. BlogIcon 4월의라라 2018.11.01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록 가득 눈이 다 시원하네요. 하얀 메밀꽃 제주에도 있군요. 좋습니다. ^^

  17. BlogIcon sotori 2018.11.01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에 나올법한 산책로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8. BlogIcon winnie.yun 2018.11.01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하고 같이 걷는 느낌으로 힐링합니다..
    이제 귤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봄 되기 전에는 한라봉 먹고..

  19. BlogIcon 슬_ 2018.11.01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귤인심에 저도 행복해지네요ㅎㅎ
    이제 곧 겨울이니 제주산 맛있는 귤을 먹고 싶습니다.
    푸릇한 산책로 덕분에 힐링되는 기분이예요^^

  20. BlogIcon HAPPYJINI 2018.11.02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몰랐는데...제주에 올레길이 26개나 있군요.. 한번에 모두 갈 수 있는 코스가 아니네요.
    부인분과 여유롭게 자연을 느끼며 좋은시간이네요.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좋은 공기 마시다 좋은 분 만나셔서 감귤도 드시공 ^^ 보기만해도 따뜻한 시간이에요.

  21. BlogIcon 새 날 2018.11.0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 하나 소홀히 할 것 없는 소중한 길 위를 터벅터벅 걷다 보면 왠지 세상 이치를 절로 깨달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