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화 SBS 드라마 "비밀의 문"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영조와 사도 세자의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꾸며 낸 이야기인데 일견 요즘 정치를
풍자하고 있기도 하다
한석규가 영조로 이제훈이 사도세자로 출연하는데 기대보다 시청률은 안 나오는 모양이다
뭔가 속 시원히 현세정치를 비판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언저리까지만
긁다가 한발씩 물러서는 모습이 좀 그렇다
작년에 한석규와 이제훈이 함께 출연한 영화가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파로티가 그것이다
작년에 썼던 후기를 다시 들추어 봤다
( 이하 작년에 영화를 보고 썻던 글입니다)
요즘 한국 영화를 보면 각기의 개성이 있다
이 영화는 내겐 한마디로 따뜻함이다
토요일 오전 조조 상영..관람객은 쌍쌍이 짝을 이룬 청소년 그리고 젊은이들이다
혼자 보는 중년은 나뿐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예전 스타킹에 나왔던 김호중군이다
그 프로를 본적이 있다.기억이 난다
그 소년이 그때 파바로티의 노래를 부르고 당시 참가했던 유명 성악가로 부터 극찬을 받았던걸로
기억을 한다
그후 김호중군은 국내 대학에 진학했다가 지금은 독일 유학중이라 한다
또 다른 주인공 김천예고 선생님은 친구의 친구이다
음악하는 친구가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SNS에 올린걸 보고서 알았다
자칫 평범해질수 있는 실화의 이야기를 영화는 재미있고 따뜻하게 풀어 나간다
해
주연을 했던 이제훈은 이 영화를 끝으로 군대에 갔고
한석규는 베를린에 이어 또 하나의 흥행을 기록할듯 하다
영화를 보는 시간이 점심이 다 되어갈 시간인데 도증 짜장면 먹는 모습이 나와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영화 후반부에 다시 또 짜장면 먹는 장면이 나와 아주 혼났다..결국 끝나고 먹지는 못했지만..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모르지만 영화속의 두 선생님이 내게는 너무 우습고
재미있었다
영화는 마지막 10분여가 아주 재미있다
네순도르마가 좋고 오케스트라선율의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의 음악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 조진웅,오달수가 있어 이 영화가 더욱 좋았다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강추한다
PS) 영화 중간에 "꼬롬하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서을 사람들은 그 뜻을 아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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