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 "네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영화 제목으로는 다소 길기도 하고
애매모호해 내용이 궁금해지기도 한 영화다
영화 제목은 이 영화의 원작인 일본의 동명 희곡에서 가져왔다
일본에서 문제아에게 하는 선생의 일반적인 관용구라 한다
영화 "친구"에서 김광규가 장동건 뺨을 때리며 "너희 아부지 뭐 하시노?"라는
대사와 일맥 상통한다
이 영화는 개봉에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4년 "목포는 항구다" 2007년 "화려한 휴가"로 화려하게 감독 초반을 보냈으나
"7광구"로 흥행 참패를 하고 "타워" "싱크홀"로 체면치레를 한 김지훈 감독이
2017년 연출한작품인데 개봉 시점에 출연 배우 오달수의 스캔들이 터지는 바람에
개봉을 못하다가 5년만인 코로나 기간인 2022년에 개봉을 하였다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등 출연 배우 면면이 주연급인데도 불구하고
흥행은 실패한 것이다
이외에도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강신일 등이 출연했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를 굉장히 몰입감 있게 보았다
후반부 반전도 있어 흥행 실패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흥행이 안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어두운 소재 ( 학교 폭력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그 부모들의 뻔뻔한 민낯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동안 실제로 일어났던 사례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이는 것과 더불어 과연 나라면~
하는 생각도 동시에 가지게 된다
은폐도 돈과 권력이 있어야 한다
이제 편지가 아니라 유서입니다
( 한 줄 줄거리 )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 학생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의식불명 상태로 호숫가에서 발견된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하지만, 건우 엄마 또한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세상의 이목이 한음 국제중학교로 향하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한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는데…
★★★☆ 고슴도치도 생각나고 정순신도 생각나는 영화
☞ 10월 27일 디즈니플러스 혼자
PS. 접견변호사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이 영화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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