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영화 "전, 란"은 개봉하기 전 몇 가지 측면에서
화제가 되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영화제 사상 OTT작품이 처음으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박찬욱 감독이 각본 및 제작을 맡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동석이 유지태에게 얻어맞은 영화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14년 만에 연출한 영화이다
강동원과 박정민이 신분을 달리 하는 애증 어린 관계로 나오는 버디 무비라
할 수도 있다
기카와 겐신으로 나온 정성일과 범동으로 나온 김신록의 연기가 괜찮았다
역사 영화는 항상 사실이냐, 아니냐 왜곡의 문제가 있어 왔다
이 영화도 배경만 임진왜란 시대를 가져왔을 뿐 내용은 창작이라 이야기하고 있으나
초기에 나오는 정여립이 실존 인물이었고 선조가 조선 왕 중 가장 비열하고 줏대 없는
왕이기는 했으나 "경복궁 재건" "파천 시 백성들을 무참히 살육"하도록 한 것은
좀 과한 설정이라고 느껴졌다
제목인 "전, 란"은 몇 가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전"은 임진왜란을 말함이고 "란"은 "반란"의 의미와 "혼란"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지 싶다
기존 영화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칼싸움 중 통역을 하는 것은 영화적인 측면은
부적절해 보이나 실제로는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소리로 양반집에서 일하는 노비들을 일컫는 단어를 이야기해 주는데 그중에
"빗자리"가 기억에 남았다 ☞ 빗자리 : 비를 들고 청소하는 노비
영화는 플래시백과 대비 기법이 적절하게 쓰였다
한쪽은 왜군을 베고 한쪽은 백성을 베는 걸 대비로 보여 준다
개는 기르는 것이고 종은 부리는 것
내가 아직 네 동무니?
두루 온 세상 사람이 하나다
( 한 줄 줄거리 )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
함께 자란 두 남자가 왜란의 시대에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한 사람은 선조의 최측근 무관으로, 다른 사람은 의병으로, 파란의 세월을 헤쳐간다.
★★★ 천천히 움직이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
☞ 10월 26일 넷플릭스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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