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강남 1970 (Gangnam Blues, 2015)

空空(공공) 2024. 11. 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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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기도 한 유하 감독의 도시거리 3부작 ( 말죽거리 잔혹사 2004년,

비열한 거리 2006년 )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유하 감독은 총 10편의 영화를 연출했는데  도시거리 3부작이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 이후 2021년 파이프라인을 연출했는데 아쉽게도 흥행에는 실패했다


강남 1970도 219만 명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는데 배우 개런티 때문인지

손익분기점을 못 넘겼다 한다

당시 한창 줏가를 올리던 이민호가 주연으로 나온다

이민호는 이 영화 출연으로 그 해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인기상,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설현과 함께  인기스타상을 그리고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1970년 한창 개발이 시작된 강남이 영화의 배경인데 70년대 말에 당시 강남에

잠시 거주했던 적이 있어 영화를 보면서 당시의 기억이 잠시 떠올랐다


영화 주제곡으로 당시 유명했었던 필리핀의 프레디 아길라의 아낙(Anak)이 나온다

특히 잔인한 칼부림 때 이 노래가 흘러나온다


비 오는 날 진흙탕 속 패싸움 난투극은 볼만하다

단지 요즘 감성으로 보면 불필요한 베드신이 좀 있다




인내심에도 종착역은 있당께

군바리와 건달은 줄을 잘 서야 해

정치는 부득이하게 나서는 것. 부득부득 나서는 건 시정잡배나 하는 것



( 한 줄 줄거리 )

넝마주이로 근근이 살아가던 종대와 용기. 

정치권력까지 개입된 강남땅 이권 다툼의 한복판에 서게 된다.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는 두 사람. 욕망의 질주는 이미 시작되었다.


★★★ 지금의 화려한 강남의 불야성은 비열한 말죽거리의 잔혹사를 딛고..

☞ 2024년 3월 9일 넷플릭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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