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 곳을 스크린메모지에 메모를 해 놓았다가 기회가 될 때마다 찾곤 한다
지역 신문에서 "의성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는 기사를 읽고 메모해 두었었는데
블로그 이웃의 "의성 남대천 벚꽃 축제"에 다녀 오셨다는 글을 읽고
남대천의 벚꽃도 볼 겸 의성 둘레길을 걸어 보고자 다녀왔다
▶ 의성둘레길
의성둘레길은 의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남원들과 전통시장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7.5km이며 의성읍 둘레길에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냇가의 돌다리를 건널 수 있고, 통행의 안전을 위해 교량 밑을 통과하기도 하며,
각양각색의 꽃길을 만나기도 한다.
더운 날이라 전 코스를 걷기는 좀 무리인 것 같이 구봉공원을 거쳐 구봉산을 거쳐
남대천 벚꽃길을 걷기로 했다
구봉산 자락으로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다
왜가리 집인것 같기도 하고
남대천 팔뚝만한 잉어들이 많이 있었다
맞은편 산도 괜찮은데..
벚꽃 축제가 있었던 곳
지난 주에 개화가 안 된 벚꽃 축제를 했는데 일주일 뒤인 오늘이 딱 좋았다
남대천에는 수양벚나무도 꽤 있었다
☞ 수양 벚나무
수양벚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8년간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와서
인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효종(봉림대군)께서 청나라를 치기 위한 북벌계획을 세우면서
나무로는 활을 만들고 껍질은 활을 쏠 때 손이 아프지 않도록 활을 감으라고
수양벚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벚나무 중에 희귀 수종이다.
잎보다 꽃이 먼저 늘어져 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현충원과 잔해 여좌천이 유명하다
완전 한 여름 같은 날씨여서 정자에서 많이 쉴 수밖에 없었다
요즘 날씨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 4월 7일 아내, 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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