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은 2021년 추석에 개봉한 영화다
제작비는 82억이 들어 손익 분기점이 150만 명은 되어야 되는데 절반이 안 되는
71만 명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역시 코로나 시대.피해를 본 작품이다
넷플릭스 판매로 조기 공개되어 그나마 손실을 줄였을 것이다
개봉될 시점에 관심을 가졌었었다.
박정민이 나오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박정민, 윤아, 이성민. 이수경 4명이 이끌어 가는 충분한 감동이 있는
영화다
박정민이 1987년생, 윤아가 1990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30을 훌쩍 넘긴 나이인데
고등학교 1학년으로 나오는 게 별로 어색하지 않다
두 사람이 워낙 동안이기도 했지만 뛰어난 연기를 해 줘 그런 걸 느낄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정민의 누나로 나온 이 수경은 1996년 생이니 누나,동생 그리고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수경은 드라마 로스쿨에서 '강솔B"로 출연했었는데 그때부터 인상 깊었었다
앞으로 눈여겨 볼만한 배우가 아닌가 한다
영화는 사실에 픽션을 가미해 온 기족이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난 가 본 적이 있다는 걸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때는 그 작은 역이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이었다는 걸 전혀 몰랐었었다
영화 속 양원 역
영화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다
봉화가 고향이고 영주에서 학교를 다닌 이 성민 외는 사투리가 조금 어색하게 들렸다
그러나 박정민은 사투리 연기마저도 거의 완벽하리만치 해 내었다
7080 세대들은 추억에 젖을 수 있는 풍경, 소품들이 많이 나온다
막힌 길 짜증 말고 기차로 웃고 가자
칭찬받고 싶어서, 용서받고 싶어서
( 한 줄 줄거리 )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 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 20년의 나이를 뛰어 넘은 마음을 울리는 열연..
덧 ) 모짜르트의 2번째 이름은 '신의 뜻 '이라는 '아마데우스'이다
☞ 12월 26일 아내와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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