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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 밀양 여행 ) 오연정 ( 鼇淵亭 )

空空(공공) 2019. 7. 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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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행을 하면서 오연정 ( 鼇淵亭 )을 첫 목적지로 정한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고 I.C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 하고 있는듯 해서이다.

그런데 목적지에 다 왔다고 목소리가 예쁜 여성이 안내를 해주길래 차를 세워 두리번 거렸지만 잘 안보인다.

이정표가 있는데 어려운 한자 표시석이 보인다..

알만한 한자로 추측을 해 보건대 여기가 맞는것 같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찾기는 어려울것 같기도 하다.

화살표 방향도 반대로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아래 사진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되니 말이다.


오연정으로 올라 가는길

오연정 (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15호 )

오연정은 조선 중기 문신인 추천 손영제가 지은 정자이다.

손영제는 이황의 제자로 학문과 정치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으며, 조선 명종(재위 1545∼1567) 때 정랑을 거쳐 예안, 

김재, 울산 군수 등을 지냈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36년에 후손들이 다시 세운 것이다.

경행재

기거하시는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인기척이 없어 조심스레 들어 갔다

손영제는 사헌부지평, 성균관전적 등을 역임하였으며 예안현감으로 부임하여 퇴계 이황에게 학문과 정치에 관한 

의견을 들었고 도산서원을 건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고 다시 중건되었다가 1717년의 

화재로 불탔다. 1771년 중건되었으며 순조(純祖, 1800~1834) 때 경내에 모례사(募禮祠)를 세워 모례서원으로 

발전하였으며, 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사당은 훼철되어 오연정만 남게 되었다. 1935년 다시 화재로 

소실되어 1936년에 후손들이 확장하여 중건했다.


오연정은 밀양강 우안에 있는 추화산의 북쪽 구릉에 북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온돌방 전후에 

툇마루가 있는 툇집으로 전면과 후면 모두가 정면성을 가지고 있다. ‘一’자형의 평면에 좌측 전면에 누마루를 부가한 

구조이다. 좌측으로부터 온돌방 1칸, 대청 2칸, 온돌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포 양식은 소로로 장식한 소로수장집이며 대청마루는 5량가이지만 누마루는 3량가이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막새기와를 사용하였다. 오연정의 배면에는 사당의 주춧돌이 남아 있고 남서쪽에는 

문집을 보관하기 위한 연상판각(淵上版閣)이 있으며 북서쪽에는 대문채 겸 재숙소로 사용된 ‘ㄷ’자형 경행재가 있다.

베롱나무꽃이 하나둘 보인다

이 별서는 현대의 별장과 같은 개념으로 볼수도 있다

정자는 집의 경내에 짓기도 하지만 강 건너 경치 좋은 자리에 따로 짓기도 한다. 이것도 별서의 일종이라 하겠다. 

조선시대의 별서는 살림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경치 좋은 곳에 조성되어 살림집과의 유대 관계가 있었다

밀양강이 내려다 보인다..


오연정 (鼇淵亭) 이란 자라 오에 연못 연이니 아마 예전에는 정자 근처 연못이 있었을것이다.

거기에 자라가 살고 있었지 싶다..아니면 자라가 살게 해 놓았을수도 있지 싶다고 내멋대로 추측해 본다

선비가 많은 밀양 여행 그 시작을 오연정으로 한다


7월 6일 오전 아내,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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