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생인 유홍준 박사는 이제 74세가 되신다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더 좋은 답사기를 써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선생이 말씀하신 유행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나도 가끔 인용하는 유명한 말이다 나는 가 보지 못하지만 선생의 답사기 중 제4편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대동강과 정지상, 을밀대와 김동인 등 평양을 대표하는 문화유적과 예술인들에 대한 설명이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펼쳐지고 2부에는 한반도 최초의 인간이 살던 상원 검은모루동굴을 비롯해 평양지방의 고인돌 기행, 조선중앙역사박물관과 평양수예연구원 탐방기가 실려 있으며 3부에는 묘향산 기행을 묶었고, 4부에서는 동명왕릉, 진파리무덤, 덕흥리무덤, 강서 큰 무덤 등을 답사한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