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이 있다 라는 부제를 붙인 이승원 교수의 책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저자 이승원은 근대문학을 공부하면서 100년 전 "대한민보" 이도영 화백의 시사만평과 여러 신문의 3면 기사를 중심으로 대한제국 사람들의 목소리와 세상살이 풍경을 그려냈다 저자의 "그 때 그들의 삶이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삶과 겹쳐지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책은 15개의 소재로 나뉘어 있다 그중에 몇개의 내용을 소개하고 생각을 적어 본다 ▶ 2장 스캔들 -권력자의 성적 문란과 도덕적 해이 이홍경은 이지용의 부인인데 이지용은 흥선대원군의 형 흥인군 이최응의 손자이다. 화투 대신으로 악명이 높았다 1906년 이지용이 일본 특파대사로 임명되어 따라갔는데 원래의 이름 홍경현에서 이홍경으로 개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