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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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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2 이전-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군위군

얼마전 남부권 신공항 추진이 기존 김해 공행의 확장으로 결론나면서 대구를 비롯, 유치를 추진해 오던 지자체들의 반발을 극심하게 산 바 있다 이것을 무마라도 하려는듯 대통령은 7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구 K2 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이전을 공식으로 밝혔었다 도시가 커지면서 대구뿐 아니고 수원,광주의 공군 기지도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마당에 대구만 언급이 된게 조금은 형평성이 잃은듯 보인다 그 조치가 남부권 신 공항 무산에 따른 민심 무마용이라는건 삼척동자라도 알것 같지만 공항 가까이 사는 지역민의 이야기를 듣자면 어떤 이유에서라든 이전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신 공항 이전은 "군 공항 이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다 공항이전을 원할때는 해당 지역의 지자체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건의를 하고 ..

생각 2016.09.07

올레-힐링 영화가 아닌 팝콘 영화

올해 제주와 관련한 영화는 이 영화로 3번째다 다큐 "Jam ocu 강정"을 보았었고 잔잔한 감동의 영화 "계춘 할망"을 보았었다 이달 제주 올레길을 걸을 계획도 있고 또 볼 영화가 없기도 해서 평소 보는 시간이 아님에도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을 맞출수 있어 본 영화가 "올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겠다는 기대를 조금은 했으나 ( 제주 풍력발전,말 목장,신비의 도로 제주 러브랜드 등 있기는 했다) 그것보다는 40대에 접어든 남자들의 우정과 걸쭉한 언어들을 보았던 유쾌하고 거시기스러운 팝콘영화였다 오랫만에 소리내어 웃으며 영화를 봤다 ( 관객이 적은 탓도 있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40대 초반이면 한번씩 찾아 오는 인생에 대한 회한이 있다 건강에 대한 문제도 있고,이루지 ..

영화/한국영화 2016.09.06

( 군위 ) 송호서원,양천서원,남계서원-꽃담CC주위의 서원들

이 부근이 위천을 중심으로 정자도 있고 공부하는 강당 그리고 서원이 많은것을 보니 확실히 풍수가 좋은것 같아 보인다 2009년 세인트 웨스턴 골프 클럽이 개장을 했다 ,,지금은 꽃담 CC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골프장 주변에 있는 서원들을 둘러 보았다 세인트 웨스턴 시절에 몇번 찾은적은 있었는데 그땐 이런 서원들을 전혀 몰랐었다 지금 꽃담 CC는 법정관리중인 모양이다 송호서원 1725년(영조 1)에 창건하여 1753년(영조 29) 서당으로 발족하였다. 1798년(정조22) 사당을 건립하여 송호사(松湖祠)로 개창하였다가 1815년(순조 15) 송호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83년에 복원되었다. 배향 인물은이숙황과 이보,이진이다 복원한지 얼마 되지 않..

( 영덕 ) 이색 기념관, 홍련암

영덕 영해의 괴시 마을은 영양 남씨의 세거지이지만 고려말 3은중 한사람인 목은 이색 선생의 탄생지이다 괴시 마을이란것도 이색 선생이 원나라의 구양박사방 괴시 마을과 자신이 태어난 호지촌과 비슷하다 하여 괴시라고 고쳐 지었다 한다 이 괴시 마을 뒷산에 목은 이색기념관이 있다 마을에서 200여 M 산길을 올라 가면 된다 목은 이색 선생은 얼마전 "육룡이 나르샤"드라마에서 나왔던것 처럼 고려 말기의 대학자이다 정도전,조준,남은의 스승이기도 했다 고려가 망하고 태조가 출사를 종용했으나 끝내 고사했다.. 갑자기 사망한 그의 죽음을 두고 아직 의혹이 있다 그는 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루게 하였으며, 한편 불교에 대한 조예도 깊었으며, 고려 말의 학문과 정치에 큰 흔적을 남긴 존재였다. 목은 시고 권 12에 있는 시..

인상 깊은곳 2016.09.03

(대구 문화 예술 회관 ) 2016 올해의 청년 작가

지난 3월 대구문화예술 회관에서의 연극 비상을 보러 갔을때 문자 메일링을 신청했었다 그후 연극 공연이나 전시에 대한 정보가 가끔 온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이 있다길래 날씨도 덜 더워져 두류공원길도 한번 걸어 보고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하는 행사도 볼겸해서 찾아 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9년째 청년작가를 양성하기위해 이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년까지는 순수미술,응용 미술로 나누어 격년 전시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통합해서 매년 전시를 한다 지난 2월 1976~1991년생의 시각예술분야에 대해 작가 공모를 거쳐 5명의 청년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작가에게는 1인당 4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주고 팸플릿 제작, 전시실 마련 등 지원을 한다고 한다 올해는 신경철(회화(서양화)), 권세진(회화(한국..

( 군위 ) 양암정,광석재,상경사,칠탄숙강당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문화재를 찾아 나선길 군위 북쪽지역에서 부터 관광 지도를 보며 훑어 내려 왔다 지도에는 가깝게 붙어있는것 같은데 실제 거리는 생각보다 멀다 그리고 길을 잘못 들기라도 하면 빙 둘러 가게 된다 첫번째 찾은곳은 양암정이다 양암정은 굽이 굽이 돌아가는 위천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정말 일부러 찾지 않으면 찾아 가기 힘든곳이었다 ( 양암정) 문화재 자료 제 216호 이 건물은 서담(西潭) 홍위(洪瑋, 1559~1624)가 학우와 더불어 자연을 음미하면서 도학(道學)을 연마하기 위하여 세운 정자이다. 1612년(광해군 4)에 건립되었으나 1868년(고종 5)에 소실되었으며, 1888년(고종 25)에 재건하였다. 군위읍에서 북으로 약 12km 떨어진 풍광이 수려한 위천(渭川) 옆의 절벽끝에 ..

인상 깊은곳 2016.09.01

2016 대구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이런 저런 이유로 두류 공원을찾았다 코오롱 야외 음악당에서 " 2016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지역방송국인 TBC가 주최하고 입장료는 없다 2009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올해가 8번째로 역사가 있다 타임 테이블을 보니 대회 첫날인 오늘 ( 8월 27일 )은 오흐 4시부터 심사와 무대퍼포먼스가 있고 포토존 촬영이 있다 그 경연을 위하여 각국에서 온 참가자와 작가들이 온 정성을 다하여 페인팅을 하고 있었다 난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준비하는 과정만 잠깐 둘러 봤다 전문 사진 작가들이 많이 오신듯 하다 바주카포 같은 카메라로 촬영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 보였다 그 속에서 소형 권총을 꺼내 들자니 조금 주눅이 든다 ㅋ 그래도 멋지고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

스타 트렉 비욘드-희망을 주는 지도자

먼저 이 영화 개봉전 불의의 사고 ( 그 사고가 나와 가까웠던 분과 같은 유형의 사고 여서 더욱 안타깝다) 로 유명을 달리한 젊고 촉망 받았던 배우 "안톤 옐친"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만들수 없는 영화,,,그 상상력과 이야기가 무한대인 영화가 스타트렉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한다 1966년 TV시리즈로 시작해 수많은 시리즈. 그리고 비욘드까지 13편의 영화로 만들어져 어릴때부터 보긴 봐 왔는데 당최 무슨 편을 봤는지도 기억하기 어려운게 이 "스타 트렉"이다 스타 트렉 온라인이란 게임으로 2410년까지 스토리가 이어져 있는 정말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항해는 계속 된다"는 말로 다음편이 나올것은 명약 관화한 사실이기도 하다 내가 기껏 기억하는건 우주선 엔터프라이즈와 당나귀 귀를 가..

영화/외국영화 2016.08.30

( 제주 올레길 ) 완주의 두껑을 열다-준비하기 ①

언제부터인가 걷는게 좋아졌다 살아오면서 내 인생은 걷는것과는 관련이 없었다 몇십리길을 걸어 학교를 다니지도 않았고, 직장을 가져서도 주로 앉아서 하는 일을 했다 심지어 운동화도 한켤레 사면 몇년을 신곤 했다 그러던게 나이가 들고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걷는것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우연히 읽은 전 시사인 기자 성우제씨가 쓴 "폭삭 속았수다"라는 제주올레길 도보 여행기를 읽고 나서 언젠가 나도 한번 이 길을 한번 걸어 보아야 되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게 되었다 ☞ 서평 "폭삭 삭았수다" 그러고서 제주 올레길에 대한 기사, 블로그 글들을 가끔 접하면서 제주올레길을 빨리 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들기 시작했다 * 올해의 티스토리 블로거이신 라오니스님의 올레길 여행기도 힘이 되었다 특히 아직 올레길 ..

( 영덕 ) 괴시리 전통 마을

영덕군 관광안내 지도를 펼쳐 드니 "괴시전통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인량전통마을"도 있고 그래서 길을 나섰다 소나기가 올것 같아 마을을 둘러 보는데 약간 조바심이 났다..우산도 안 가져 왔는데.. 다행히 다 들러볼 즈음 소나기가 내렸다.. 덕분에 비 맞은 생쥐꼴이 되어 버렸지만.. 하늘은 어제 소나기를 뿌렸냐는듯이 금방 화창해졌다 ㅎ 대부분의 고택들이 문이 잠겨 있어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못했다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용 조용 다녀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분들도 계시는가 보다 ( 괴시리 전통 마을 ) 200여년 된 고가옥들이 30여 동이나 즐비한 괴시리 전통마을은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400여 년간 세거를 누리며 살고 있는 팔자 형국의 마을이다. 마을 전면..

인상 깊은곳 2016.08.27

아재 개그-요즘 대세

오늘의 프로야구 하일라이트를 보는데 양준혁 해설위원이 요즘 기아의 고효준 선수가 투구하는데 손가락 감이 아주 좋다고 하면서 "가을이 되니 감이 좋다"라고 이야기 하는것을 듣고 진행하던 여자 아나운서가 "아재개그"라며 꺄르르 한다 그러고 보니 요즘 "아재 개그"라는 말을 참 자주 듣는다 요리 프로에 나오는 오세득이란 세프가 툭툭 잘 던지는 농담들이 '아재 개그"다 얼마전은 축구 해설을 하는 이영표가 1박 2일에 나와 " 우리 나라에서 가장 귀엽게 바람이 부는 동네"가 "분당"이라고 해서 아내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던적이 있었다 "아제 개그"는 언어의 유희다..그리고 말장난이다 광고에도 "아재 개그"가 이용되기 시작했다 모 통신회사의 광고 문구는 "희열"을 느끼려면 "이적"해라면서 유희열과 이적을 광고 모델로..

시사 2016.08.26

( 대구 ) 광복소나무,첨백당-평광동 왕건길

광복 당시 유일한 기념물이 대구 평광동에 있다는 사실을 얼핏 TV 방송으로 들었다 "평광동" 조금은 생소하다..그리고 그곳의 "광복 소나무" 역시 생소했다 지도를 찾아보니 대략 어딘쯤인지 알것 같았다 팔공산 자락이고 평광동 뒤로는 몇번 올랐던 적이 있는 "대암봉"이 있었다 일요일 오후..날은 덥지만 찾아 나섰다 천연 기념물 1호인 측백나무숲에서 한참 더 들어간다 예전에 이길로 조금 더 들어갈려고 했다가 그만둔 기억이 났다 그때는 가 보려 했던 이유가 "광복 소나무"가 아니었고 "첨백당" 이었는데 ( 알고 보니 그게 그거다 ) 평광동 입구에 보니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곳이 팔공산 올레길 4코스(평광동 왕건길) 출발지다 오늘의 목적은 걷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바로 "광복 소나무"를 찾아갓다 평광동 입구에서 광복..

인상 깊은곳 2016.08.25

( 군위 ) 법주사.왕맷돌

법주사 그러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기로는 속리산 법주사다 그러나 경북 군위에도 신라 시대부터 이어 내려져온 법주사가 있다 특히 여기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왕맷돌"이 있다기에 찾아 나섰다 사찰 앞에 주차를 하는데 차가 한대도 없다 의아하면서 사찰로 올라 가는데 날파리,초파리들이 정말 정신없이 달려 든다 날이 더워 흐르는 땀 냄새에 달려 든것이리라 지난번 칠곡 녹봉정사지를 갔을때도 그러더만..이제 여름에 산을 오를때는 해충퇴치약을 바르던지 뿌리던지 해야 되겠다 사찰로 들어가는길에 비구니 스님께서 석불에 예를 드리고 계셨다 사찰을 들러 보고 내려 오는중에 예불을 마치신것 같아 여쭤봤더니 고려시대 마애불이라고 이야기 하시고 문화재로 추진 작업중이시라신다 감사하게도 점심 공양을 하고 가라는 말씀도 하셨다 자..

터널-이 시대의 블랙 코미디 영화

"터널"은 재난 영화이지만 내겐 블랙 코미디 영화였다 묘하게도 하정우의 원톱 주연영화였던 2013년의 "더 테러 라이브"와 아주 많이 닮아 있다 특종에 눈이 먼 방송인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그때와 다르지 않다 재난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거나 권위주의적인 고위 관료들의 행동은 현실의 지금과 똑같다 언제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은 거의가 다수의 이익이라는 허울좋은 말로 포장해 소수가 희생되곤한다 그럼에도이 영화가 세월호 이전에 기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사고를 비롯..현재 일어 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아닌가 하고 느끼게 된다 이제 그만하자는 그 말이 어쩌면 아직도 살아 있는 목숨을 끊어 놓았는지도 모른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하정우는 영화의 반 가까이..

영화/한국영화 2016.08.23

( 영덕 ) 풍력 발전단지,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풍력발전소에 대해 글을 올리기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리 나라에 풍력발전소가 이렇게나 많은지는 처음 알게 되었다 기껏해야 강원의 대관령이나 태백의 풍력 발전.그리고 제주 풍력발전소가 있다는것은 알았지만 전국적으로 59개의 발전소에 421개의 발전 설비 ( 2015년 10얼말 기준)가 있다는것을 말이다 화력,원자력 발전이 갈수록 환경 문제화 되고 풍력 발전이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는 있으나 이 역시 해결할 과제들이 많아 보인다 421개의 발전 설비중 영덕 풍력발전단지 24개를 둘러 보는 기회를 얻었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아주 가까이 있다 가까이서 보니 크기가 어마 어마하고 바람에 의해 돌아가는 개비 ( 블레이드 라 한다)의 소리가 생각보다 컸다..기분 좋은 소리는 아니었다 ( 영덕 풍력발전 단지) ..

인상 깊은곳 2016.08.22

( 청송 ) 주산지-물이 부족하다

BYC는 경북의 봉화,영양,청송 첩첩산중 산골짜기를 이르는 말이다 그만큼 경북에서 이 세지역은 산이 깊다...그 깊숙한곳에 자리 잡고 있는 주산지 인터넷을 찾아 보면 주산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이 나온다 사진 작가들이 멋진 작품을 담기위해 많이 찾는곳이기도 하다 그런 장면을 상상하고 갔는데 웬걸 상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농사용 저수지라서 6월초부터는 논에 물을 공급하기때문에 저수지에 물이 별로 없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고목에 호스로 물을 공급해 주려는 모습도 보이고 죽어 가는 고목도 보여 좀 안타까웠다 ( 주산지) 명승 제 105호 ( 2013년 3월 21일 지정) 농업 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인공 저수지로 숙종 46년 (1720년) 착공하여 이듬해 경종 원년 에 완공되었다 처음 축조할 당시의 규..

인상 깊은곳 201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