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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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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고해(1)

물이 차면 배가 저절로 뜬다는 뜻의 사자성어 수도선부 (水到船浮)는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뜻이다 올해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를 대표적으로 입증한 사람이 있다 서울 강북을에서 53%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민주당의 한민수 당선자가 그렇다 그는 당초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였으나 일찍이 탈락, 뜻을 접었으나 공천되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발언으로 취소 당하고 이후 조수진, 박용진 두 사람의 경선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이 되었으나 여론에 의해 후보 등록 마지막날  전격 사퇴를 하였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하려면  후보자등록신청서를 비롯하여 10여가지의 증명서가 필요한데 당일로는 어려운 서류도 있어 미리 준비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그는 미리 이런 서류가 준비되었었기 때문에 ..

고해성사 2024.05.05

다사 문양 논메기매운탕-부림식당

와룡산을 올랐다 점심을 먹기 위해 대구 10 미 중 하나인 "논메기 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논메기매운탕     논메기매운탕은 현대에 생긴 음식이다.      전라도에서는 오모가리탕이라 하여 뚝배기에 끓이는 민물매운탕이 유명한 데 비하여      대구에서는 스테인리스 냄비에 매운탕을 끓여 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10미 중 하나로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다.     1995년 손중원원조논메기매운탕집이 매운탕집 허가를 받은 후 손중헌의 가게가 있는 마을     [달성군 다사읍 부곡리] 전체 25 가구 중 14 가구가 매운탕집을 열었을 만큼 붐을 일으켰다.      2013년에는 대구광역시 선정 착한골목으로 ‘논메기매운탕마을’이 선정되었다.      2020년 10월 현재 대구도시철도 2호선..

홍콩 영화 (화이트스톰2 : 마약전쟁 掃毒2天地對決, The White Storm 2: Drug Lords, 2019)

2019년의 홍콩 영화 '화이트스톰2'는 다작의 구예도 감독 연출 작품이다 2013년의 진목승 감독의 '화이트 스톰'과는 연관성은 없지만 마약 관련 영화라는 것은 동일하다 원제도 掃毒, 掃毒2인데 아마 전편이 좀 인기가 있어 후속편으로 만든 것 같다 고천락 배우가 전편은 형사로 후편은 마약상으로 출연 한다 유덕화 배우가 여전한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영화에서 홍콩의 장례식을 살짝 엿 볼 수 있다 현대의 장례식은 우리와 별 반 차이가 없으나 저승 갈 때 필요한 것들과 사용하던 물건을 태우는 풍습은 우리와 좀 다르다 그리고 조의금은 1로 마무리 한다 . 차비로 1불을 받기 때문에 9가 되지 않기 위함이다  ( 숫자 9는 영구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장례식이 계속되라는 의미이다 ) ☞ 장례식 문구 : 호기장존..

영화/외국영화 2024.05.03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날씨가 흐려 멀리는 가지 못할 것 같고 가까운 산을 친지들과 다녀오기로 했는데 선정된 곳은 성주의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선석산이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태를 넣어 두는 곳을 말한다. 2015년 찾았을 때는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9년이 지난 지금은 그 주변으로 생명문화공원및 태실문화관이 조성 만들어지고 매년 5월 태봉안 봉송 행렬이 거행되고 있어 그때보다는 많이 알려진 것 같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02 세조의 잔인함이 느껴지는 세종대왕자 태실전국 최고의 명당 자리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나라 최대의 태실유적지인 세종대왕자 태실을 찾았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것 같은데 태실생명문화공원이 조성되면 많이 찾을듯 하다xuron..

영화 바르게 살자 ( Going by the Book, 2007 )

일본 영화 ( 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지 1991년 )를 원작으로 한 영화치고는 한국에서 꽤 흥행이 된 ( 박스오피스 213만명 ) 영화다 이는 장 진이라는 훌륭한 각색가와 함께 주연 배우인 정재영의 뛰어난 연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감독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인 라희찬 감독인데 이후 뚜렷한 작품은 없다 정재영 배우가 은근히 정색연기도 매우 잘한다인질로 잡힌 여러 조연들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코믹한 연기가 재미있게 여겨졌다고지식하게 원리 원칙대로 살아야 하는지 좋은 게 좋은거다라는 유연성을 가져야 하는지는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다 네가 왜 순경이야 넌 강도야 아무런 희망도 없습니다 ( 한 줄 줄거리 ) 연이어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삼포시.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손병..

영화/한국영화 2024.04.30

제주올레19코스 ② 서우봉-김녕서포구

제주 올레길에서 제일 긴 코스는 3-A 코스이다 온평포구에서 통오름을 거쳐 제주민속촌 주차장까지 20.9Km이고 19Km가 넘어가는 코스가 3-A를 포함 6개 코스가 있는데 19코스도 이에 해당한다 빨리 걸으면 6~7시간이 걸리는데 천천히 걸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 올레 19코스     조천만세동산-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서우봉-너븐숭이 4.3 기념관-     동북리마을운동장-김년농로-김녕서포구  19코스를 2번 나누어 올리는데 지난번 서우봉까지를 이번에 서우봉에서  김녕 서포구 까지이다    전반부가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 많다면 후반부는 숲길과 곶자왈길, 그리고  마을길을 끼고 걷는 길이다  너븐숭이의 아픔이 서려 있는 길이기도 하다 서우봉의 다른 이름은 서모오름이다북촌 마을 주민들은..

4월의 고해(4)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위에는 "Made in china"가 많아졌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저렴한 원재료 가격에 국내 생산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경쟁력으로 특히 공산품, 의류는 중국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얼마 전에는 친구가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손자에게 줄 완구 자동차를 샀는데 나중에 보니 중국산이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었었다 난 이때까지는 쿠팡이나 G마켓 같은 국내 이커머스 쇼핑 사이트를 이용했었는데어느 날 우연히 중국 이커머스 쇼핑 앱 테무를 접하고 앱을 다운로드한 뒤 올라와 있는 제품을 둘러보다가 예전 구매한 적이 있는지 제품이 있는 걸 보고 가격을 비교했더니 훨씬 저렴했다 배송비도 13,000원인가 이상이면 무료 배송이라 해 몇 개를 선택해 주문을 했다 국내처럼 금방 배송이 돤 것은 아니지..

고해성사 2024.04.28

제주 함덕 라라떼 카페

19코스를 다 걷고 호텔로 와 씻고 잠시 쉬다 보니 출출해졌다 아내는 생각이 없다 해서 호텔 근처의 커피집을 찾았다 먼저 생각했던 곳이 문을 닫아 돌아 가려 하다가  지도를 보니 조금 더 가면 영업하는 곳이 있어 찾았다실내로 들어서니 분위기와 실내 장식이 여늬 카페와 조금은 달라 보였다 말 그대로 엔틱스러웠다음료와 디저트도 아주 예술적이었다☞ 3월 16일 아내와

이안 감독의 SF 영화-제미니 맨

이안 감독의 첫 SF 영화로 퇴역 특수부대 요원이 퇴역 후 자신을 말살하러 파견된 자신의 클론과  싸우는 이야기이다 봉준호 감독 이전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무려 2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대만 출신 감독이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브로크백 마운틴 ( 2005년), 라이브 오프 파이 ( 2012년 ), 헐크, 와호 장룡이 있고 이 작품이 가장 최근 작품이다 이안 감독 연출에 윌 스미스가 1인 2역을 하는 등 중국 자본을 포함 1억 4천만 불이 투입되는 대형 예산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평및 흥행은 그다지 성공을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나이 먹은 윌 스미스와 젊은 윌 스미스가 전혀 다른 사람인 줄 ( 난 아들인 줄 알았다 ) 알았는데 동시에 등장 (격투씬까지 있으니 ) 그 CG 가술이 정말 뛰..

영화/외국영화 2024.04.26

구수산도서관 야간인문학 강연-임창환 뇌공학자

지역 도서관인 북구 구수산도서관에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 초청 강연이 있다 올해는 그 주제가 "미래 인문학-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라는 내용으로 6월, 9월을 제외하고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있는데 그 시작이 지난 3월 27일 있어 신청하고 강연을 들었다3월의 강연은 "AI를 바꾼 뇌, 뇌를 바꾼 AI"라는 내용으로 한양대 뇌공학연구센터 센터장이고 도서 "뉴럴 링크"저자이신 임창환 뇌공학자의 강연이다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최근 많은 이슈가 되는 내용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더 강의를 다 듣고 질문에도 참여해 도서 "뉴럴 링크"책도 한 권 받았다 최근의 이슈, 조류에 대해 뒤떨어지지 않도록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달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3월 27..

와룡산 할미꽃

블로그 이웃께서 할미꽃 사잔 올리신 걸 보고 와룡산 진달래도 볼 겸 와룡산의 할미꽃을 보러 가기로 했다 와룡산에 영산홍이나 진달래는 보러 가시지만 할미꽃을 보러 가시지는 않는데 할미꽃이 쉽게 보기도 어렵지만 지난번 본게 깊이 뇌리에 남아 생각이 났다 ☞ 할미꽃 한자어로는 백두옹(白頭翁)이라 한다 전체에 긴 백색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적자색으로 핀다 백색 털로 덮인 열매의 모습이 할머니의 흰머리 같기 때문에 할미꽃이라 부른다 지난 번 기억으로는 용미봉을 지나 묘소에 많이 피어 있던 걸로 생각을 했는데 몇 송이 없었다 이걸로 끝인가 싶었는데... 여기 벚꽃길.. 산 아래 보다는 늦게 피니 4월에는 벚꽃이 아름다울 것이다 제비꽃도 많이 피어 있다 할미꽃에는 슬픈 ..

인상 깊은곳 2024.04.24

영화 분노의 윤리학( An Ethics Lesson, 2013 )

조금만 다듬었으면 썩 괜찮은 영화가 될 수도 있었는데 1%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훈,조진웅,곽도원,김태훈,문소리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 모두 다 영화의 이야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흥행에는 실패했다 ( 박스오피스 22만 5천명 ) 이 영화를 연출한 박명랑 감독은 안타깝게도 이 영화 이후 작품은 없다 영화는 묘하게 여운이 있다 딱히 재미있다거나 스릴이 있지는 않은데 인간들 ( 특히 악인들 )의 내적 심리를 배우들의 연기로 잘 보여 준다 악인들이라 할수없는 평범한 사람들도 순간적으로 화를 내기도 하고 분노를 하는데 보통은 억누르지만 악인들은 그걸 표출시킨다 영화 포스터 카피로 그 분노의 ( 분노를 표출하는 ) 유형으로 도청. 사채. 스토킹 간음(불륜 ). 자존심의 ..

영화/한국영화 2024.04.23

올레19코스 ① 조천만세동산~서우봉

제주 올레길을 우연히 알게 되고 완주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2016년이니 어언 9년째이다 처음 생각은 1년에 4개 코스 정도씩 걸으면 4~5년이면 다 걷겠다 생각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물론 한달만에 완주하시는 분도 많고 일 년 만에 완주하시는 분도 많지만 주말을 이용하는 나는 그게 좀 어려운 목표이기도 했다 3년간의 코로나를 겪으면서 든 생각은 여력이 되는대로 꾸준히 걷자,, 그런 생각만 들었다 올해 들어 첫번째로 제주를 방문했다 걷지 못한 코스 중 이번은 유채꽃을 볼 만한 코스를 골랐다.. 서우봉 유채꽃이 볼 만 하기 때문이다 바당길, 마을길, 곶자왈길 등 다양한 코스가 있는 19코스를 두 번에 나누어 올린다 ▶ 올레 19코스 조천만세동산-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서우봉-너븐숭이 4...

4월의 고해(3)

지금은 주식 관련 투자를 하지 않지만 오래전 꽤 적지 않은 금액으로 주식 투자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유튜브가 없어 서적을 통해 나름대로 이론도 공부하고 상장된 기업에 대한 분석도 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손실을 좀 보고 그만두게 되었었는데 그때 생각한 게 내 심리를 내가 제어하지 못하는게 투자 성공의 걸림돌이 되었던 게 아닌가 싶다 어느 정도 목표치를 두고 했었는데 그게 생각대로 잘 안 된다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 매도를 하지 못하고 내리면 이제는 그만 내리겠지 하다가 지하를 경험하고 ,반대로 조바심에 팔고 나면 오르기도 하고 주변 환경,정세에 휘둘려 팔았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었다 요즘 이란과 이스라엘 사태를 보면서 문득 옛 생각이 났다 주식은 귀신도 모른다 했다 ----------------..

고해성사 2024.04.21

( 올레19코스) 김녕제주흑돼지 정육식당

아침을 김밥을 먹고 중간에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기 때문에 크게 배가 고프지는 않아 점심을 늦게 먹기로 했다 북촌 포구를 지나 산 길로 접어드는 바람에 생각보다 더 늦게 점심을 먹게 되었다 중간 스탬프 지점에서 만난 제주에 사시는 올레꾼에게 이후 먹을 만한 곳을 여쭸더니 코스 마지막 가기 전 "김녕 흑돼지 식육 식당"이 먹을만 하다 해서 그곳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지나 점심 메뉴는 안 된다 해서 흑돼지 2인분을 시켜 구워 먹었다점심 메뉴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났다테이블에 키오스크가 있는 신식 식당 밥 먹는 내내 창 밖에서 눈이 마주친.. 역시 흑돼지는 맛있다 포만한 배를 두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코스를 마저 걸었다 ☞ 3월 16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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