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제목이 "밤에 떠난 여인"인데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추운 초겨울 새벽이었다 서울로 올라 온지 채 1년도 안된 1978년쯤인걸로 기억을 한다 그때 친구들과 밤새 놀다가 새벽녁에 거리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다가어디선가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아마 차량에서 나온 소리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당시 조금 처량한 사정이 있었던지.. 이 노래가 그냥 귀에 꽂혔었다 그러고 보니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43년이다 ( 가수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하남석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