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1621

(부산 여행) 천마조각공원,천마바위

천마산 봉수대에서 천마조각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조금 헤매었다 왔던길을 되돌아 체육시설쪽으로 내려 와야 된다 운동하시는 동네 주민분이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천마 조각공원은 천마산 중턱 50,000㎡ 부지에 전국 조각가들의 조각품 45점이 전시되어 있고 천마바위,전망대,천마정,체육시설등이 있다 ( 안내판에서 인용) 미술쪽은 좀 문외한에 가까워 얼마나 유면한 작가들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가능하면 제목과 작품을 연상하면서 보려고 나름 애를 썼다 이제 언덕길 산행은 끝이 났고 슬슬 약간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하여 자갈치 시장으로 Go.. 뭘 먹을까? 난 내심 곰장어를 먹고 싶은데 회를 드시잔다 회도 좋습니다... 저어기 보이는 시장으로.....

인상 깊은곳 2015.02.04

(부산여행) 천마산 그리고 석성봉수대

감천 문화마을 입구에서 길을 건너면 감정초등학교이고 그 왼편으로 돌아가면 천마산 ( 324m ) 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천마산은 작년 사진찍기 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면 약간 가파르고 계단길인데 반해 이곳에서 올라 가는길은 그야말로 평탄한 임도길이다 정상까지는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쪼옥 곧은 편백나무숲이 참 좋다. 여름이면 피톤치드향이 코를 상쾌하게 자극할것 같다 천마산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과 사하구 감천동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동래부지(東萊府誌)」에는 석성산(石城山)이라 기록되어 있는 산이다. 석성산에는 봉수대(熢燧臺)가 있었는데『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석성봉화대가 동쪽으로 30리 거리에 황령산 봉화대를 바라보며, 서쪽 110리 거리에 김해 봉화대를 바라본다’고 ..

인상 깊은곳 2015.02.03

(부산 여행) 감천 문화 마을

비석 문화 마을을 나와 조금만 올라 서니 교통 통제를 하시는 빨간 모자 쓰신분이 몇분 보이시고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감정초등학교가 보인다 감천마을은 이제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더 이상 소개가 필요 없을듯 하다 실제로도 오전인데도 홍콩,중국,일본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입구에서 파는 감천 마을 지도 (\2,000) 를 사서 스탬프를 다 찍고 제대로 볼려면 족히 반나절은 걸릴듯하다 홈페이지 (http://www.gamcheon.or.kr/)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이용 하는게 제일 좋을듯 싶다 마을을 산보하듯이 한바퀴 휘이익 둘러 보았다 나중에 보니 우리가 돌은 곳은 홈페이지에 있는 A코스였다 보는데 1시간 걸렸으니 전체를 돌아 보는데는 3시간 정도면 넉넉할듯 싶디 요번에 못본..

인상 깊은곳 2015.01.30

(부산 여행) 아미동비석문화마을

부산역에 내려 금정산님이 일러 주신대로 일단 지하철을 탔다 1호선 부산역에서 네정거장을 가서 토성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라 하셨다 토성역에서 내리니( 6번 출구) 감천 문화마을까지 1,3Km 이정표가 보인다 까짓꺼 마을 버스를 타고 올라 가느니 걸어 올라가자고 합의가 되었다 좀 올라 가다 보니 파출소 있는 작은 로타리에서 갈길을 잃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건지... 걸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쯤에 이정표 하나쯤 있어 줘도 괜찮은데.. 마을버스 가는 방향으로 올라 가는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올라 가다 보니 비석문화마을 들어가는곳이라고 이정표가 있다 비석 문화 마을은 예정에 없었는데... ( 아미동 비석 문화마을) 아미동 산 19번지 일대는 감천교회에서 신상교회 주변으로 이어지는 지역으로써 일..

인상 깊은곳 2015.01.29

(당일 부산여행기) 비석문화마을,감천문화마을,천마산,천마조각공원,충무시장,자갈치시장,BIFF 광장,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용두산공원을 돌다

며칠전부터 별렀던 여행이었다 조용히 아내와 둘이 다녀 올려고 했는데 동행자가 생겨 다시 한번 일정을 챙겨 보게 되었다 혼자나 둘 같으면 그냥 생각한대로 다녀도 되는데 동행이 생기니 설렁설렁할수는 없는 일..사전 조사를 이것 저것 하게 되었다 여행전문 블로거이신 금정산님에게도 자문을 구하고 (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꾸벅) 여기 저기 서핑도 해 보고 해서... 일단 천마산을 오르고 시장을 둘러보는 기본 계획을 세웠다 세상에 정보는 많지만 내가 딱 원하는 정보는 참 얻기가 어렵다는것을 이번에도 절실히 느꼈다 기차시간부터 비용이라든지 소요시간이라든지..ㅎㅎ 결국은 직접 겪어 보는게 최고의 정보였다 부산역을 이용하여 역 가까이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산과 바다 그리고 문화, 전통 시장을 아우르는..

인상 깊은곳 2015.01.28

2015년 첫 산행-기암괴석 전시장 충남 용봉산

2015년 들어 친구들과의 첫 산행이다 사실 좀 주저 주저 했었다 휴가 나온 아들때문에도 좀 걸렸고 그것보다는 얼마전부터 계단을 오르 내리는데 오른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마음이 걸렸었다 충남지역으로의 산행은 그렇게 기회가 많지 않다.. 충남의 용봉산 한국의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 용봉산( 381m)은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에 걸쳐 있다 여기서 하룻만에 다녀 올수 있는 산중에서 비교적 먼 거리의 산이기도 하다 381m라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암석과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겨울철이라 하산시 얼음길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으며 산이 가파른탓이었던지 다음날 반나절은 허벅지에 약간의 근육통을 느꼈다 시간에 쫒겨 아쉽게도 악귀봉과 수덕산을 건너 뛰고 자연 휴양림쪽으로 내려 왔다 등..

인상 깊은곳 2015.01.15

삼국유사가 집필된곳-인각사

삼국 유사.그러면 나에게도 기억이 많은 책이다 초등(국민)학교때 자유교양 경시대회란게 있었다 주어진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독후감을 발표하는 대회였던걸로 생각하는데 그 책을 읽고 외우느라 저녁 어둑해질때까지 교실에 남아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그 책중에 삼국 유사도 있었었다 지금은 삼국 유사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그 내용을 다시 보면 생소하지만은 않다 화본역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일연스님이 삼국 유사를 집필했다는 인각사를 들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절의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속전(俗傳)에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인각사라 하였다고 한다...

인상 깊은곳 2015.01.05

메인(칼국수)보다 다른게 인상 깊었던곳

화본역을 들러 보고 인각사로 가는 길 늦은 점심을 하러 가는 도중 칼국수 간판을 보고 들어간곳이다 작고 보기에는 허름한듯 보였지만 제법 앞 마당에 차가 있는걸로 봐서 맛은 실망하지 않을듯 싶어 들어 갔다 시골이고 늦은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있다 칼국수를 시켰다 음식에 MSG를 쓰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띈다 칼국수..특별한 맛과 특별함은 없다 그런데 김치가 너무 맛있다 그리고 물이 보리차도 아닌것이 옥수수차도 아닌것이 맛있다 우리를 더욱 웃기게 한건 막걸리 통인데 ㅎㅎㅎ 그걸 보고 놀라기도 하고 한참을 웃었다 왜였을까? ㅎㅎ

인상 깊은곳 2014.12.27

가장 정겨운 간이역-경북 군위 화본역

딱히 어디를 가겠다고 정해진 곳이 없을때는 지도를 펴고 콤파스를 돌리듯이 원을 그린다 멀리 가지는 못할 형편이고..그러다가 눈에 들어 온곳 경북 군위의 화본역이다 언젠가 1박2일에도 소개가 되었었고 최근 어느 분인가의 블로그에서도 본 기억이 있는곳이라 쉽게 마음을 정했다 화본역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중앙선의 아담한 간이역입니다 1936년 완공해 1938년 2월1일부터 보통역으로 첫 출발을 하였으며 현재의 역사는 2011년 코레일과 군위군에서 주관해 '화본역 그린 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1936년대 화본역의 옛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여행객들이 편리하도록 새롭게 복원하였습니다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히기도 한 화본역은 하루에 상행 3회(청량리,강릉방면) 하행3회(동대..

인상 깊은곳 2014.12.26

눈속의 적상산을 오르다

등산을 많이 해온건 아니지만 한국의 100대 명산...지난번 사량도의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무주의 적상산을 찾앗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산행길이다 적상산을 처음 찾는 나로서는 가기전 또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 첫째는 요 며칠새 눈이 많이 내려서이고 두번째는 적상산에서 얼마전 실종자가 발생해서이다 눈길에 높은 산행은 처음 경험해보고 (물론 낮은 산이야 가 본적이 있다) 실종자가 있다니, 그것도 아직 발견을 못했다니, 얼마나 험하기에 그러나 싶었다 결론은 기우였다 아이젠을 해서 평지보다는 힘들고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도 오히려 덜 미끄럽고 조심을 할수가 있었고 구름 한점없는 맑은 날씨에 바람마저 없는 그야말로 청량한 날씨였다 눈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려 향로봉만 오른게 걸렸지만 다음을 또 기약했다 친구들과 같이 ..

인상 깊은곳 2014.12.16

마음을 비우고 맑은 삶으로 가는길- 청도 운문사 내원암

일요일 가족.친지들과 청도 운문사를 찾았다 청도에 들어 서니 가로수가 감나무다. 그것도 감이 대롱대롱 달려 있다 운문사 들어가는 길이 외길이라 그런지 들아가는 1Km 앞에서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정갈한 경내를 돌아 보고 우리는 발길을 운문사 주위 암자로 돌렸다 사실 근처 산행을 간단히 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조금만 돌아서 들어 가니 갑자기 조용해진다 이정표도 맑은 삶으로 가는 길이다 그렇게나 많던 사람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이렇게 조용해질수 있나 싶다.. 정말 찰나의 시간인데.. 지저귀는 새 소리와 낙엽밟는 소리만이 귓가를 울린다 내원암으로 올라가는길 800m 그 짧은 시간에 마음을 다 비운것 같다 내원암의 최초 창건주는 원응 국사이며 운문사 중창 연대와 같다 중창은 1694년에 설송 연초대사..

인상 깊은곳 2014.11.19

힐링의 진수-입곡 군립공원

사람은 살아 가면서 죽을때까지 자기의 뜻에 반해 마음대로 인연을 끊을수 없는게 몇 가지가 있다 부모가 그렇고 처자식들이 그렇다 그 다음에 친구가... 친구 중에서 특히 초등학교 친구들이 그렇다 (내게는 국민학교가 더 정감이 간다) 이해 관계를 생각하지 못할때의 만남이었기에 그러하다 깊어지는 가을 어느 날 초등학교 동창..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의 친구들과 산과 물..그리고 단풍을 마음껏 즐겼다 이것이 살아 가는 생의 한 부분에서 만나는 힐링의 시간 아니던가. 하루를 우리는 그렇게 보냈다.입곡 군립공원에서 입곡군립공원은 경남 함안군 산인면에 있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입곡 저수지 상류에 입곡군립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일제시대에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협곡을 가로막은 입곡저수지는 폭 4km에, 저수지 양 끝이 ..

인상 깊은곳 2014.11.12

대암봉에 오르다

지난달 친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갔던곳을 친지들과 기어코 다녀 왔다 대구 근교서 내가 가본 산중 감히 내게 있어서는 최고라 할수 있다 적당한 높이에,적당한 거리,소요시간,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가까우며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주위 경관도 좋은 정말 최고의 곳이다.. 동구 둔산동의 대암봉(465m)이다 북쪽으로는 팔공산 내룡으로 병풍처럼 솟아 있으며 동으로는 검덕봉이 있다 대암봉이라 이름 지은것은 아마도 이 마을이 효종임금의 사부인 대암 최동집 선생이 1616년에 정착 장래 자손의 세거지가 된데 최동집선생의 호를 따서 그랬으리라 대암봉에서는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 준령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대암봉 바로 밑에는 생구암이라 불리우는 거북바위가 있는데 풍수지리학상 거북은 물이 필요하..

인상 깊은곳 2014.11.08

식당이 거의 없는 지역 우포-우포 늪 식당

우포 늪에 가서 어쩔 수 없이 한끼니를 해결하려면 ①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거나 ( 절대 쓰레기를 남겨서는 안 된다) ② 우포늪 입구 매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거나 ③ 끼니 때와 관계없이 멀리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④ 우포늪 입구에 있는 두군데 식당중 한곳을 이용하여야 한다 우포늪은 습지 보호지역이며 천연보호구역으로 생태 보전을 위하여 식당의 허가가 일절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단 우포 늪 식당은 사장님이 현지 토착민이어서 가능하다 한다 (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하여 창령군청에 전화를 하였으나 담당자분이 출장중이라 답을 듣지 못했다.전화번호를 남겼다. 창령군 생태관광과-->도시 계획과) ==>창령군에서 친절하게 전화를 해 주셨다 그 지역은 보전 관리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당 ..

인상 깊은곳 2014.10.23

1억 4천만년 태고의 풍경을 보며 걷다-우포늪 생명길

벼르고 별렀던 우포늪을 찾았다 1억 4천만년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철이 아름다운곳 오늘은 갈대에 내 마음을 실어 보았다 이 땅에 이런곳이 아직 남아 있다는게 좋다 자연을 사랑하고 생태를 보존하는게 이런 연유에서 일것이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다.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한 곳. 바로 ..

인상 깊은곳 2014.10.20

한끼 식사 포만감의 행복을 느끼다-상추쌈사브칼국수

한끼 식사..추가 사리나 추가 밥을 먹지 않고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수 있는 음식을 만났다 오늘로써 3번째 날씨가 추워지면 더 맛있을듯 하다.땀을 흘리며 위치가 그래서인지, 맛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편이다 그러고보니 어린이를 위한 메뉴도 있다 4명이 4인분을 시켰는데 친한 사람들 끼리고 먹는양이 적다면 3인분을 시켜도 될듯하다 갈때마다 오늘은 다른걸 시켜야지 하면서도 매번 같은 음식을 주문한다 ㅡ.ㅡ;

인상 깊은곳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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