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스포가 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화를 같이 본 아내가 영화가 끝난 뒤 하는 말이 "이순신 장군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그런 이유도 있고 초반 50여분 '노량 해전'이 있게 된 내용이 조금 지루하게 여길수도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뒤이은 노량의 야간 전투는 그런 지루함을 한방에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7년 전쟁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일본군이 철수를 결정했을 때 적이 철수하게끔 놔두자는 명군을 설득 이 전쟁을 끝내려는 이순신의 과감하고 현명한 결정의 과정이 초반 이어지는것이 마지막 전투를 일찍 보고 싶은 관객들의 심정이 이해는 된다 노량에서 이순신의 상대역은 우리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시마즈 요시히로'이..